심지어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솔직히 저는 어렸을때부터 '많이 배운 사람'에 대한 동경이 있었어요.

 

그래서 전공 교수님이라든지

 

유명한 저술가라든지

 

사회에서 흔히 지식인, 엘리트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우러러보곤(?) 했죠.

 

 

그런데 심지어 교수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조차도

 

어떤 편견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걸 알았고

 

그걸 수업시간에 말하는 걸 듣고있자면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예를들어 동성애라는 이슈에 대해서 말할 때

 

'그런 편견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라는 요지를 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은 물론 모두 이성애자겠지만'이런 말을 전제로 하고 이야기하더군요.

 

오늘은 또 수업시간에 어떤 교수가 김조광수 씨의 결혼 발표 이야기를 희화화하더라구요

 

나쁜 의도로 말한 건 아니었습니다만 마음이 불편해져요

 

쩝... 물론 이런 것들을 다 취사선택해 받아들이는 게 필요하겠죠.

 

 

    • 교수는 안 그럴거라는게 더 큰 편견같아요.
    • 그들도 평범한사람인것입니다. 저도 똑똑한사람 동경해요..
    • 레드필/ 그러게 말이에요^^ 저도 깨어나야(?) 할텐데ㅋㅋㅋ
    • 저도 많이 배운 사람들 존경 동경하는 경향이 있어요. 지식과 인격이 같은 선상 정비례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는 일들을 겪고 난 다음에도 여전히 균형을 잘 못 맞추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습니다. 마치 다단계 사기로 엄청난 피해를 보고서도 또 다시 신종 다단계에 빠지는 것과 비슷하달까요...!? --;;
    • 저도 진짜 대학 교수쯤 되면 학식과 인격을 겸비한 사람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더군요... 쩝.
    • 학사: '이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다'라고 깨달은 사람에게 주는 학위
      석사: '알고 보니 내가 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라는 것을 깨달은 사람에게 주는 학위
      박사: '나만 모르는 줄 알았더니 남들도 아무것도 모르더라'를 깨달은 사람에게 주는 학위
      교수: '어차피 다들 모르니까 이거라도 우기자' 라며 사기를 칠 수 있는 경지에 이른 사람
    •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교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단순히 학위를 남보다 오래 밟는 과정 말고요) 구체적인 내막?? 같은 것을 익히 잘 알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대학교 교수라는 직업에 대한 환상이 어려서도 거의 없었어요. 어린 나이에 그 직업에 대해선 냉소적이었죠, 반대로. 그래서인지 저는 오히려 글쓴 분과는 정반대의 편견이 있는 것 같아요. 실제로 학부에서도 그 편견을 깰만큼 지적이고 존경할만한 학자 같은 교수님들은 몇 분 안 만나 봤고요. 워낙 그들과 최대한 안 부딪히려고 한 것도 있지만.
    • 교수도 하나의 기술자일 뿐이죠...
    • 이것도 편견이겠지만...교수 가운데 깊이 공부하신 분들은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편견 섞인 발언을 들으면 '아..공부를 그렇게 대단히 깊이 하시진 않으셨구나..' 생각합니다;;
    • 교수들이 오히려 자기 생각에 꽉 막힌 경우가 더 많죠.
      한 분야에서 그것도 아주 작은 부분인 자기 연구에만 수십 년을 집중한 사람이잖아요.
      사회 생활도 대부분 대학원이나 교수 사회 내에서만 했을 테고요.
    • 교수같은 지식인에 대한 편견도 그렇지만, 어떤 책이나 훌륭한 글을 쓴 사람이 자기 글만큼 대단할거라고 생각하는 편견도 있어요. 제가 그렇답니다>.< 빨리 요걸 깨야할 텐데 말이죠.
    • 박사학위란 무엇인가 (The Illustrated Guide to a Ph.D) 국내 번역입니다. 그림만 보면 이해가 잘 되죠.
      http://barabogi.tistory.com/494
    • 푸른나무/ 학문적으로 인정 받는 분들 중에서도 인격적으로는 글쎄..인 경우도 많이 봤어요. 교수 사회도 어쨌든 사회죠. 정말 존경할만한 인품인 분도 있고 굳이 지성인의 잣대로 보지 않아도 사회 일반의 상식에서 뜨악할만한 사람도 있구요. 어딜 가든 그런거 같아요 물론 비율로 따지자면 차이가 있겠지만요.
    • 듀나님이 쓰셨던 거 같은데 공부 잘 한다고 절대 똑똑한 게 아니죠. 특히 공부 잘 한 사람 중에 겸손한 사람 찾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
    • 그나마 인문대, 사회대, 법대 같은 경우라면 나아요. 경영대 및 이과...(저 이과도 다녀봤고 경영대 출신 ㅋㅋㅋ)
    •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분은 못 본 것 같아요. 다만 저런 발언이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 그냥 일상속에서 일반적으로 만나는 사람들과 똑같은 거죠. 제가 이상한 기대를 하고 있었나 봐요.
    • dal/ 저는 인문대 출신이라 이런 편견이 강해진 건지도 모르겠어요. 어딜 가든 그렇긴 하겠죠.
    • 짧은 인생 살며 만나 본 사람들 중(다수의 인터넷 악플러들을 포함) 순위권에 드는 저능한 사이코가 학부 정교수였습니다.
      지식과 경력에 비해 상대적이다라는 표현을 써주고 싶지만 얄짤없는 그냥 '무식한 상또라이'의 경지.
      예대에는 발에 채입니다. 꼭 울대 음대가 아니더라도요(...)


      아무튼, 교수도 하나의 직업일 뿐입니다.
    • 어쩌다보니 교수들하고 얽힌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다.
      저런것들이 밖에선 교수입네 하고 다니겠지..하는 생각을 하게 하는 인간들이 90%가 넘습니다...
      처음에 놀랐고 지금은 포기했어요..
    • 음.. 근데 똑똑하다는 게 뭐죠?
      공부머리도 있으면서 영리한 사람들은 소위 사회 지도층 인사 혹은 리더가 되는 것 같고요,
      공부는 별로지만 영리/영악한 사람들은 장사를 주로 하는 것 같으며,
      현명한 사람들은 그게 뭐든 자기에게 맞는 삶을 살며 만족하는 것 같아요.

      자기 주제를 잘 아는 사람들이 똑똑한 사람들인 것 같아요.

      그리고 지적 능력과 통찰력은 별개 문제라고 생각.
      지덕체 삼위일체는 안 바라고 지덕만 겸비해도 감사하고요.
    • 전 고등학교 때 '다큐멘터리 감독들은 왠지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그늘진 곳도 들여다볼 줄 아는 눈썰미를 갖고 있는 사람일 것만 같아!' < 라는 환상을 품고 다큐멘터리 워크숍을 신청했다가 뭐, 그냥 별 다를 거 없는 사람이구나 하는 걸 느꼈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우스운 편견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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