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이런 날씨 처음이야!

  이번 겨울 들어 이런 날씨 처음입니다! 봄이라구요? 아닙니다.  겨울입니다!

 

  날씨도 화창해 보이고 무릎도 아파서 운동 겸 지하철 1정류정 거리의 마을문고에 책을 반납하러 걸어갔습니다.  반쯤 갔는데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고 몸이 너무 무겁습니다.  몸살이 오는가 생각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니 바람이 너무 불어 계속 찬공기를 마셔서 머리가 아픈 것 같았습니다.(팥빙수 먹으면 순간적으로 머리가 띵 한 것 같은 증상 아시죠?)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사진 찍을 일이 있어 머리도 예쁘게 하고 옷도 나름 차려입고 나왔는데 머리는 사자머리, 펄럭거리는 옷자락 잡느라 정신 없고, 손끝은 얼어붙었습니다.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정말 바람이 너무 불어 몸이 앞으로 옆으로 밀리더군요.  날씨, 왜 이런 겁니까?  어제도 춥다고 느꼈는데 오늘은 더하네요. 

 

  고유가 시대에 기름값 아끼겠다고 걷다가 정말 눈물 날 뻔했습니다.  농담 아니고 정말 택시 탈까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오늘 같은 날이야말로 자동차 몰고 갔어야 하는건데...

    • 작년 4월에 눈 내렸던거 기억하시나요?
    • 아까 걸으면서 바로 그 생각했죠. 4월 되면 좀 따뜻해지긴할까 하면서요.
    • 2주쯤 전 겨울코트들을 드라이클리닝 보낸 이후로 떨고 있습니다. 모자목도리장갑의 3단세트로 무장하면 그래도 다닐만 하긴 한데, 진짜 봄옷은 도대체 언제 입어볼 수 있을까요.
    • 전 봄옷이란 걸 마지막으로 입어본 게 한 6년 쯤 전 인 거 같아요. 작년엔 아예 내내 패딩 입다가 그 다음주에 갑자기 반팔 입었던 게 기억나네요.
    • 요즘 바람 진짜 많이 불어요. 오늘도 가죽입고 나가다가 깜놀라서 다시 들어와 워머하고 나갔어요.
    • 바람이 너무 불어서 통곡하면서 걸어갑니다... 눈물이 주륵주륵..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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