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테크 시나리오작법 수강첫시간 갔다가

10강짜리 강의 인데(토,일요일 6~9)

오늘 첫시간 시나리오 필독 도서와 시나리오일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별 10강 갈동안 시나리오 한편씩은 완성해야된다면서

1인1편의 시놉을 오늘 바로 20분동안 써내라고 하더군요.

 

으~ 엄청 어렵더군요.

영화보고, 시나리오읽는것 좋아했지

막상 뭘 쓴다는것 영화게시판에 쓰는것하고 차원이 다른...

당최 뭘 써야겠다(시나리오상 주제가있는..)는 평소의 관념이 없다보니

무척 힘이들더군요. ㅠ

 

어쩔수없이 혼자만 제출 못하고 내일 제출한다고 미뤘는데

오늘 아이디어가 떠올리려나 모르겠습니다.

내이럴줄 알았으면 시나리오쓰면 이런걸 써보겠다는 평소의 아이디어 메모라도 해놓을걸 후회가 됩니다.

사실 운전하다보면 그런 생각많이 하는데 말입니다.

 

지금 읽고 있는 전쟁과 평화중 약간의 힌트를 얻어 써볼까 생각중입니다만

 

사별한 두딸을 키우는 남자가 있습니다.

(중략)

나중에 끝날 무렵에는 딸하나와 같이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합니다.

 

물론 중략부분은 지금의 아이들 결혼전 알고지냈던 첫애인의 딸입니다.

 

너무 파격적인것 같고 해서 로맨틱 코메디쪽으로 가볼까도 생각중입니다.

 

7일간의 사랑처럼 자기의 딸이었다면 엄청 부담 스러운 막장 스토리일것 같은데

첫애인의 다름남자와의 아이라면 좀 나을듯 싶은데

물론 나이계산은 별도로 해서 끼워 맞춰야 될것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이거 김치 부침에 화이트 한잔에 올리는 글이라 괜찮은지 모르겠습니다. ~~

    • 아내와 사별한 뒤 두 딸을 키우는 남자가 있는데, 최소한 그들 중 한 명은 결혼 전 알고 지냈던 첫 애인의 딸이며 혈연관계가 아니란 말이죠?

      사별한 두 딸을 키운다면 유령들을 키운다는 말이 됩니다.
    • 화이트가 들어가서 그런가 저도 정리가 안되는군요.^^ㆀ

      아들하나 딸둘을 키우는 남자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남자는 사별을 했습니다. 사별전 남자의 첫애인의 딸을 데리고 옵니다.(물론 첫애인은 다른 남자와 결혼해 삽니다. 후에 이야기에 안나옴) 막내딸이 첫애인의 딸인데 살아오면서 첫애인과 똑같다는 생각을 하게되고 진짜로 나중에는 둘이 결혼과 비슷하게 같이 살게 됩니다. 물론 본아들과딸들과의 갈등구조도 있습니다.
    • 그런데 첫애인은 결혼 전 만났던 사람이란 말이죠? 그럼 첫딸이 첫애인의 딸이 되어야하는 거 아닐까요? 아니면 결혼 후 첫애인이 막내딸의 어머니라는 말씀이신지.
    • 사별한 아내와 6살아들 3살딸이있을때 첫애인의 딸2살을 데리고 옵니다. 이후 사별한 아내가 세아이를 키우죠. 첫애인은 살아있지만 이야기에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막내딸로 할지 큰딸로 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야기꺼리가 많게 하려면 큰딸이 좋을까요?
    • 아 저는 그냥 숫자로서의 나이만 생각했고요. 이야기거리는, 제 생각으론 단둘이 사는 게 미묘한 감정선을 살리기엔 좋을 것 같지만 그러면 롤리타랑 너무 겹치려나요?
    • 그러니까 막내딸이 남자가 바람펴서 낳은 딸은 아닌거죠? 그리고 나이들어서 첫사랑의 딸과 유사부부형태가 되는거고요.

      죽은것도 아닌 첫사랑이 자기 딸을 생부도 아닌 남자에게 왜 보냈는지, 그리고 유사부부처럼 산다면 나이 차이와 관계없이 성적긴장감이
      팽팽하게 당겨진 것이 좋긴 한데 "로리타"와 어떻게 변별점을 잡는지가 포인트가 되겠네요.
    • 졸려님 댓글을 읽다보니 제가 혼동했군요. 문제의 딸이 그 남자의 딸이 아니면 정말 나이는 무관하네요. 죄송합니다.

      수다가 재미있어서 또 오지랖 댓글을 더하자면 그러니까 이 남자는 애인 딸에게서 애인을 느껴서 좋아하는 거죠? 그렇다면 롤리타랑은 다른데 (험버트는 원래 돌로레스 엄마한테 전혀 관심이 없었죠) 그러려면 졸려님도 말씀하셨지만 애인이 죽었다거나 하는 설정으로 바꾸셔야 자연스러울 것 같아요. 애인딸이 애인 대신이라면 애인은 결혼해서 잘산다는 설정보단 만날 수 없다는 설정이 좋지 않을까요?
    • 러빙토끼님 댓글을 받아서 덧붙이자면^^, 첫사랑의 사생활이 굉장히 난잡한 쪽으로 몰고 가는것도 방법입니다. 남자에겐 첫사랑이지만 여자에겐 그냥 지나가는 남자일뿐이고, 데려다키우는 딸은 생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하지만 새 남자를 만나자 그 존재가 귀찮아져서 버리다시피 주인공남자에게 보내는거죠. 남자는 기꺼이 데려다 키우는데 그것이 첫사랑에 대한 여전한 사랑일지, 아니면 아이가 불쌍해서 인지는 처음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다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남자는 알게되는거죠. 이 아이를 사랑하는 건지, 아님 이 아이에게 비치는 어린시절 자신의 첫사랑의 모습인지. 그렇게 둘이 감정을 확인하다 결정적인 순간에..아시죠? 아이의 생모이자 첫사랑인 그 여자가 두둥~ 나와주시면서.... ㅎㅎ
    • 그리고 딸은 묻는 거죠. 나를 사랑했는지 아니면 나에게서 보이는 엄마를 사랑했는지! (아아 이거 재밌네요)
    • 그리고 그 딸을 사랑하는 또래의 남자애가 끊임없이 딸을 기르고 있는 주인공과 각을 세우며 그 감정들을 폭로하는 장치도 효과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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