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잡담 feat. 난 죽었다

 

오후 1시쯤에 보스(일시키는 과장인데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선의 보스이므로 보스라고 하겠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근데 번호가 그사람 번호가 아니고 모르는번호여서 걍 씹었죠 스팸전화일줄 알고

 

얼마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XXX과장인데 오늘 출근할수 있는분 혹은 집에서라도 검토(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지금 막바지이고 중요한 상황입니다) 가능하신분 회신부탁 ^^;;' 이라고 .. 미칠것 같았죠. 요새 저 무지하게 힘듭니다..

 

이 시간까지 여러가지 감정이 오락가락 했는데 결론적으로 안갔어요. 그리고 연락도 안했는데..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낼 아침에 빨리 가서 보겠다고 해야하는지.. 걍 쌩까고싶어서 죽겠네요

 

하지만 내일 출근하면 뭔가 뻘쭘하겠죠.. 일단 혼날 가능성도 높고;;

 

과장이 주말에도 출근하는거는 프로젝트때문에 일주일에 하루(아마 토요일)만 빼고 매일 회의가 있거든요

 

저는 단순 오퍼레이터이기때문에 그럴필요는 없는거구요. 단지 시기가...

 

가야되는데 가기싫고 왜 내 휴일을 망치는거냐... 라고 생각하고 걍 안가고 있는데 어짜피 저 문자를 본 순간 휴일은 망쳤죠. 역시 걍 출근을 했어야 맘이 더 편할텐데;;;;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네요.... 아 정말 회사 그만두고싶어요

    • 친척집 및 본가 방문 중이었다고 하세요.
    • 사람님은 계약 베이스로 일하시는 거 맞죠? 일단 회사에 완전히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기대되는 회사에의 충성;;하고 요구되는 레벨이 좀 다를 것 같은데 그걸 일단 분명하게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안그러시면 스트레스가 끊이지 않을 것 같고요. 저도 직장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 잠깐 시간당 보수를 받는 계약 일자리에 있었는데 미국과 한국 관념 차이가 다른 것도 있지만 기대수준이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해주더라고요.
    • 네 계약직이고 정규직 전환율도 무지 낮아서 포기수준인데 일단 일하는 동안에는 잘 해야된다 생각은 하는데
      요새 너무 지쳐서 의욕이 전혀 없어요. 오늘같은일이 있었으니 그쪽에서도 기대수준을 낮추겠죠 뭐;
    • 제가 본 케이스 중엔 일부러 정규직을 그만두고 자기 시간을 내려고 (가족사나 개인 취미) 일부러 계약직으로 일하는 경우가 꽤 있는데요, 그런 사람들한테 정규직이랑 똑같이 충성하라고 하면 말이 안되는 거죠. 게다가 다른 보수나 혜택을 똑같이 해주는 것도 아니고.
      지칠 땐 몸살감기 조심하셔야 해요. 저도 바로 감기 오더군요.
    • 따뜻한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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