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놀이라는 게 있었군요

어제 중학교 선생님 한 분이랑 얘기할 일이 있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기절놀이'라는게 유행이라고 걱정하더군요.

 

처음에 '기절놀이'라는 말만 듣고 시체놀이 같은 걸 떠올렸는데 얘길 들어보니 진짜 말그대로 기절하는 놀이더라고요.

 

그러니깐 친구끼리 두명이서 짝을 이뤄 상대방의 목을 기절할 때까지 조르거나 숨을 참아서 기절하는 식입니다 ㅡ.ㅡ;;

 

이래서 기절할 때의 신체적 반응이나 기절 시의 체험담을 서로 리뷰하고 즐기는 식입니다.

 

얘기만 들었을 때는 매우 놀라웠지만 설마 이게 유행이라고 할만한 정도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버릴 수 없더군요.

 

너무 바보스럽고 위험하니깐 말이죠.

 

근데 방금 문득 생각나서 검색어로 '기절놀이'를 넣고 검색한 후 뜬 첫페이지를 보니 머리가 띵해 오네요;;

 

이미 몇차례 보도도 되었었고 청소년 사이에서는 널리 퍼진 놀이(?) 였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하고 멋져 보이니깐 하는 모양인데 저는 충격을 금할 수가 없군요.

 

이게 세대차이인가 하고 제가 중학교 때 하던 놀이 중에 어른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할만한 신종놀이가 있었나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 정도는 안나오네요;;

    • 85년에도 있었으니까요
    • 이거 80년대 초반생인 제가 중고딩때도 있던 놀이에요.
      근데 이슈는 최근에 된거 같더라고요.

      물론 왜 그런짓을 하나 싶어서 해본적은 없지만요.
    • 제가 85년생인데 제가 중학교 다닐 적에도 있었으니까 유서깊은 놀이죠.
    • 헉...이게 레트로 복고풍 놀이도 아니고 무려 전통적인 놀이였군요;;
      난 왜 몰랐을까 하면서 두번 충격받네요;
    • 그런 놀이 안하는 학생들만 다니는 학교를 다니셨던지,
      아니면 조용히 책만 읽는 학생이였나 보죠. 교실 뒤편에서 벌어지는 일은 모르고.

      혹시 분신사바는 아시죠?ㅎ
    • 90년대 초반 초등학교때 해봤어요. -_- 하지만 전 기절하지 않았어요.
    • 저희 학교는 저런 놀이 안했습니다. 국민학교 나왔고요.
      산소가 부족하면 쾌감이 증폭된다던가요? 그래서 그러는거 아닌가싶네요.
      데이비드 캐러딘이 그런 식으로 자위하다 죽었다던 이야기도 있었고,
      최근에 영화 메카닉에서도 사람 죽여놓고 포르노 틀어놓고 목에 허리띠 둘러놓는
      장면 나오더군요,
    • 여자애들은 모르겠고..가물가물한데 잘은 못봤네요. 남자애들이 격하게 노는거봤는데 그게 기절놀이였구나 싶고..
      분신사바는 잘 아는데 기절놀이 잘 기억안나거나 모르는 사람 추가요.
      나 고딩때 여자애들 몇명이 bl소설이나 무협소설 읽고다녔는데 조용조용이 책만 읽던 포지션하곤 아무런 상관없었지요.
      아무튼 목 조르면 쾌감이 증가된다는 얘기가 맞는건지모르겠는데 몇몇 미드에서 나왔었죠.
      목조르면서 성행위(..-,.-)하다가 죽거나, 그런 이상성욕의 소유자라던가 같은거? 뭐 이것도 친구 못사귀어서 조용조용책만읽는
      존재감없는 학생만큼이나 스테레오타입이지만.
    • 하긴 제가 중학교때 교실 뒤편에서 조용히 잠만자던 학생이어서 모를 수도 있겠네요. 제가 기절한 듯 잠에 들었을 때 다른 친구들은 저렇게 놀았나 보군요;; 그런에 그 놀이가 그런 산소부족일 때 오는 쾌감과 연결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여튼 ㅎㄷㄷ한 놀이들;;;
    • ㄴ 어쩌면 Lisbeth님이 '그 놀이' 하는 중이라고 생각했을지도..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혼자 상상하고 막 웃고 있음)
    • 어릴때 친구가 절 화장실 변기에 앉혀놓고 제 손을 자기 손 위에 올려놓은 후 "아빠가빨간 시계를 사주셨어. 그런데 그것을 잃어버이고 말았는데 나는 죄책감에 운동장 세바퀴를 돌다 집에 가는 길에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나를 불렀다. '아가야, 이리온. 아가야, 이리온'" 이러면 누가 손을 올리듯 손이 올라갔는데, 손이 하늘을 향하면 기절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어요.
    • 부산에선, 80년대 중반 국민학교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도 아닌듯.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이 놀이 하다가 애들이 죽어서 이 놀이를 부추긴 범인을 찾는 내용의 에피소드 본 기억이 있습니다.
    •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362733 이런 것도 있는 걸요..;
      생명이 달린 거라 기절 놀이가 더 위험한 건가 싶기도...
    • 저도처음;; 저도 국민학교출신!! 주위에 과격한 친구들 많았는데;;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4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7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5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5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