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히 보거나 읽었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 안 나는 작품...

생각해보니 팔리 그레인저가 나오는 They Live By Night가 바로 그런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저 분명히 이 영화 봤어요. 하지만 전혀, 조금도, 티끌만큼도 기억이 안 납니다. 그냥 기억에 구멍이 하나 뻥 뚫려있는 것 같아요. 다시 보면 기억이 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안 난다고요. 안 나요!


보통 의무적으로 봐야 하는 '걸작' 영화들 중에 이런 작품이 꽤 많았죠... 또 뭐가 있더라...


 

    •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셔서 그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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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djuna.cine21.com/xe/spoiler
    • 저도 이 영화 5~6년 전에 분명히 봤는데 내용이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내걸었던 니콜라스 레이 회고전 포스터도 생생히 떠오르건만 시놉을 읽어봐도 기억이 안 나서 몇 번 혼자 답답해하기도 했지요. [키스 미 스투피드]도 이런 영화 중 하나이고, 또.. 음. 하나하나 꼽자니 제법 많군요.
    • 전 책이고 영화고 걸작이고 졸작이고 보고 나서 한 3년 지나면 거의 다 잊어버려요.
      지금 생각해보니 지지난 주에 본 영화도 잘 생각이 안 나요. 아...
    • 전 체리향기가. 극장에서 서서봤다는것만 기억이 납니다 .=_=

      .... 아 서서 봐서 기억이 안나는건가;
    • 걸작은 아니지만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결말이 생각이 안납니다.
      중간부터 유화물감 속에 질척질척 빠진 기분만 들었거든요.
    • 제겐 케이트 허드슨이 나왔던 '올모스트 페이머스'가 그런 류의 영화예요.
      분명히 당시 극장에 가서 영화 보고 시사회 기념으로 공짜로 받아 온 '스타 걸'이라는 책까지 집에 증거품으로 있는데도...
      한참 후에 친구가 이 영화에 대해서 얘기했을 때 저는 '응? 무슨 소리야?'하고 생전 처음 듣는 영화 얘기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죠 그러자 친구가 '그럼 네가 봤다는 올모스트 페이머스는 뭔데?' 라고 했을 때 저는 입도 뻥긋할 수가 없었어요.
      그러자 친구가 '그건 그 영화를 봤다고 할 수 없어!'라고 실컷 구박했었죠;

      아... 이 답글 쓰면서 문득 책장을 봤는데 얼마 전 방 정리할 때 '스타 걸' 책을 버렸다는 걸 깨달았네요. 이젠 증거품마저 없어졌어요.
    • 전 기억에 남는 것이 기억에 손꼽힐 정도?;;; 좀 길다 싶은 만화들이나 장편소설들은 거의 다 까먹습니다. 등장인물 이름은 영화를 본 직후 까먹음. -_-
    • 20세 이후 읽은 거의 대부분의 책들... 잘 기억 안나요.ㅜㅜ
    • 저 대부분그래요. 특히 영화는 마지막이 항상 기억이 안나요. 볼때마다 새롭다능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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