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을 하고 있어요

새 듀게에 처음 올리는 글이 이런 글이라 면목 없군요...

제목 그대로 짝사랑을 하고 있어요.

사실 누군가를 짝사랑해보는건 처음이라 매일매일이  신기한 기분입니다.

그 사람의 옆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싶고

부드러울 것 같은(모르니까 그냥 상상으로) 머리카락도 쓰다듬어 보고 싶고

가늘은 손도 잡아보고 싶고

등을 보고 있으면 거기에 얼굴을 대 보고 싶어서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그런 자신이 들킬까봐 무서운데 계속 보고 싶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알아챌까봐 부끄러워서 정작 옆에도 못 가요.

저도 제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아 더 자세히 쓰고 싶은데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군가가 너무 좋은 건 이상한 기분이에요.

뱃속이 간질간질해요, 내 마음에서 비눗방울 놀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듀게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대체 몇명인가요? ㅋ
    • 윤종신의 환생이 생각나네요. 다시 태어난 것 같고, 마냥 좋은데... 어떻게 보면 딱 그뿐이죠. 실제로 잘 될 확률도 물론 있지만... 저는 항상 비극적인 결말로 치닫더군요.
    • 건강에도 안좋고 정서적으로도 안좋습니다[....]
    • 자두맛사탕/ 사탕님의 댓글에 전 갑자기 온 지구에 짝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생각했어요. 와우,굉장히 쓸쓸하면서도 왠지 이상하네요ㅋ

      lynchout/ 노래인가요? 찾아서 들어봐야겠어요. 전 지금 마냥 좋을 때 인가 봐요. 어떻게 되고 싶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막 보고 싶네요.

      vaduz,그림니르/ 아 어떻해 빵 터졌어요ㅋㅋㅋ 전 아직 모르겠는데! 곧 안 좋아지려나요 XD

      daffodil/ 아뇨 그다지 심각하지 않아요...아마도...ㅋ 지금은 그냥 좋으니까 좋은거 같아요. 저도 이런 자신이 놀랍네요.
    • 짝사랑.. 어떡하지, 어떡하지 하면서도 행복했던 것 같아요. 짝사랑은 너무 길어지지만 않으면 그순간에는 가장 완벽한 사랑이 아닐까 해요. 기분 만끽하시길. 전 혈액순환 엄청 잘되고 어쩐지 늘 배불러서 살빠지고 피부좋아지고 그랬어요. 나중에는 나락에 떨어졌습니다.
    • 저도 사이버 스타와 (짝)사랑에 빠졌는데요. 너무 좋아요. 세상이 아름다와요'_'
    • 딴소리지만 닉네임이 멋지세요.
    • therefore / 첫 줄에 아 맞아요, 맞아요 고개 끄덕끄덕 하다가 마지막 줄에 넉다운 되었습니다 흐어허허허; 전 지금 제 마음을 자각한지 2주째인데 얼마 안되서 그런지 처음이라서 그런지 막 모든 게 가슴 뛰고 그래요.

      냠냠뇽 / 맞아요 제가 지금 그래요! 막 설레고 웃음이 나고~이렇게 짝사랑이라고 고백하는 것도 왠지 좋으네요, 아, 진짜 내가 좋아하는구나 싶어요.

      hicStans/ 맞아요 아름다워요~^^ 상대 스타분이 누구신지 궁금하네요ㅋ

      Pallaksch /고맙습니다:D 소설의 제목이라고 밝히면 실망하시려나요? '당신이 듣지 않으면 나는 말할 수가 없어요' 라는 카피가 마음에 들어서 산 책인데 최근에 푹 빠져 있어요. 지금 절반 정도 읽었답니다.
    • 허허, 이런 무한 동지애가 느껴지는 상황은 뭐죠?
      그치만 저는 접을려구요.. 적어도 노력할겁니다.
    • 짝사랑 딱 즐거울 때인듯. 이제 절망의 시기가 다가올지도 모름니다. 화이팅입니다. 잘되시길바라요.
    • 짝사랑하는 상대가 다른 사람이 있다거나 하는 결격사유가 없다면 최선을 다해 사랑하세요,
      그리고 적절한 타이밍에 마음을 표현하는게 어떨까요? ^^
    • 듀게에 짝사랑하는 사람이 대체 몇명인가요? ㅋ2
      오늘아침에도 이런글 읽은 것 같은데! ㅋㅋㅋ
      힘내세요!
    • 짝사랑을 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긴 한듯.
      저는 이제 짝사랑을 접고 있어요. 힘든 시기라서요. 가망도 없고 저만 스스로를 망쳐요. 폭음(술) 한다거나...
      매일 보는 사람이니 눈이 자꾸 가서 외면하려 노력중이죠. 잘 안되요. 말 걸고 후회하고.
    • 고백하세요. 전 성공경험이 있습니다. 별거 아니에요.
      기다리다 프로포즈를 받으나 내가 먼저 고백하나 결과물은 별로 차이가 없었어요.
      거절당하면 뭐... 마음정리가 쉽겠죠. 짝사랑의 기간이 짧을수록 휴유증도 적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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