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기다리며 잡담-김운경 드라마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조연 중에서 보석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이 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이 분이죠.

 


귀동 어미 막순의 주막에서 일하는 업득네도 화면에 잡히면 무척 반갑습니다.

. 



 실은 전 코믹한 조연들이 집중력 흩어 놓는 드라마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네. 상당수의 드라마가 그런 식이라서 몇 년간 드라마를 끊게 된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널 돌리다 우연히 김운경의 조연 장면들을 보게 되면 서핑을 멈추게 만드는 마력이 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 분 드라마를 주연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집중해 봐야 하는 드라마로는 보지 못하는 거죠. 조연들이 다 주연이라고 보면 재미있는 거고. 토지를 읽은 것과 비슷한 매력이 있달까요.  


  김운경의 드라마는 아역과 조연이 아예 주연을 압도해버리기까지 하지요. 짝패는 어떻게 흐를지 모르겠어요. 천둥이 역의 천정명이 이번에는 참 안 어울리는 역을 맡았네요. 원래 연기파가 아니라 이미지로 먹고 들어가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 배우 특유의 징징징 칭얼칭얼대는 혀짜래기 소리, 그리고 항상 모여있는 미간이 무척 거슬립니다. 한이 쌓인 젊은 남자가 아니라 성격 꼬인 십대 같아요.  


 

    • 천정명도 연기 너무 못하고 한지혜 말투도 너무 듣기 싫어서 드라마를 못 보겠어요. 그랬느냐? 저랬느냐?
      드라마 내내 똑같은 억양의 말투. 그냥 아역들이 계속 나왔다면 좋았을텐데요.
    • 한지혜는 발음이 마우스피스 끼운 것 같지 않나요? 천둥이에 비해선 조금 나은 것 같은데 말하는 걸 들으면 자꾸만 구강구조를 상상해 보게 되네요. 연기가 아니라 성대모사를 하고 있는 사람처럼도 보이고.
    • 서이숙씨죠. 출연하신 연극을 한 편 봐서 짝패에 나오는거 보고 괜히 반갑더군요.
      생각해보니 그 연극에서도 기억나는 건 이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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