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전국 방사능 수치 그림통계치를 보면 울화가 치밀때가 있습니다. 처음 사고때 싱글거리면서 우리나라 방사능 낙진 올 염려 편서풍때문에 전혀없다고 했던 자칭 전문가라는 사람들 꼴을 생각하면 말입니다. 지금 그 여파로 아무리 피해가 미미하다지만 전국 수치가 올라가는데 이런 상황도 미리 예견하면서 이야기를 해줘야지 빈정거린듯 안심할 이야기만 하고 막상 일벌어지면 잠수타버리고.... 도대체 이런 사람들이 녹을 먹고 공무원이라고 일을 하고 있는지.. 판단은 국민이 하는겁니다. 사실과 향후 최적의 방안을 내놓는게 그사람들 일인데 말입니다. 대책없는 정부말은 무조건 믿지 말아야 된다는걸 은연중에 가르치는것 같습니다. 2012 보면 지진피해 걱정아니라고 기자회견하는데 회견장에 지진 제대로 맞듯이 그런 상황 안일어나라는 보장도 없죠.
처음 일본의 원전문제가 터졌을 때, 방송에 나온 모 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님께서는 "체르노빌도 제한구역이 되는 바람에 오히려 동식물들 잘 자라는 천국이 되어있습니다. 허허허.." 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좋으면 거기에 별장 짓고 살던가.
Carb// 밥줄이 얼마나 강력한 동기인데요. 분야는 다르지만 나름 국가적 관심이 쏠렸던 사안에서 소위 전문가들이 자기 밥줄을 지키기 위해서 거짓말 하는 것을 잘 볼수 있는 자리에 있었다보니 그런 생각을 안할 수가 없네요. 하긴 저도 제 밥줄 간수하려고 잠잠히 있는 처지라 다른 사람 탓하고 의심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덧붙이자면, 그런 전문가들이 의도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어떤 경우는 무의식적으로 자기 스스로가 자기에게 유리한 쪽으로 믿도록 자기 최면을 건 것 처럼 보이더군요.)
mad hatter// 뭘 포기하고 말고가 없다니요. 한국도 만일 방사능 영향의 아래에 있다고 판명나면 대번에 국민들의 동요는 말할것도 없고 주가 요동치고 외인투자 및 관광 뚝 끊기고 농수산물 수출에 타격을 받겠죠. 그뿐인가요. 장기적으로는 원전건설 프로젝트나 폐기장 건설은 더 큰 저항을 받을 테고 그럼 한전과 원전플랜트 건설회사, 그리고 원전관련 전문가집단(대학교수들) 들 밥줄도 타격을 받을테구요. 일반 국민들은 뭘 포기하고 말고가 없을지 몰라도, 거기에 밥숟가락 걸린 사람들에겐 거짓말할 이유가 있지요. (물론 지금 그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엔딤/ 그런 건 '일반적인 이유'에 해당합니다. 즉, 어떤 사안에 대해서라도 그런 경우 전문가들을 신뢰할 수 없다는 결론이 도출됩니다. 그리고 패닉을 막는 건 정부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건은 아무리 봐도 그런 일반적인 경우에서 벗어나는 특수한 목적이 있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보기 힘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