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노동, 육체노동과 관련해서..
육체노동이 선택인지 상황인지에 대한 논란(?) 속에서,
육체노동을 정신노동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확정적으로(?) 말을 하는게 더 평등정신에 위배되는게 아니냐..라는 언급이 있었던 거 같은데요.
사실 현재를 불평등한 사회로 보고자 하는 눈이라면 육체노동이 정신노동보다 낮은 입장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 사실 맞는 행동이잖아요.
다들 아시겠지만 사회학의 큰 줄기인 기능론과 갈등론의 입장에서 봐도 보수적인 입장이라고 할 수 있는 기능론쪽에서야 말로 직업엔 귀천이 없는거다, 불평등은 없다, 정신노동이든 육체노동이든 선택할 뿐이고 모두 한 만큼 가져가는 거다..라고 말하는게 맞는거고,
갈등론적인 입장에서 보자면 세상은 불평등하고 직업엔 우열이 있고,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이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을 착취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직업엔 계층이 있고 육체노동자는 정신노동보다 낮은 입장인거지. 라고 말을 하는게 맞는 거고, 그것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적절하고 정당한 행동인 것이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저야 좀 논란이 된 러빙래빗님의 원글을 보진 못했지만, 리플로 추측해보건대, 정신노동에 종사하고 계신 듯한 래빗님이 육체노동을 선택적 행위처럼 생각하신 행위가 보수적인 입장에서 잘 맞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고, 반대로 그 글에 거부감을 표한 글에서 육체노동이 정신노동보다 낮은 계급인 걸 왜 모른체하느냐고 민감하게 말하는 것도 당연히 맞는 입장이니, 그것에 대해 당신이 더 노골적으로 계급을 나누는게 아니냐고 비판하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말입니다요..;
어허허 너무 상식적인 얘기인지도 모르지만, 저도 한 때 직업에 귀천을 두는게 어쩐지 더 속물인 게 아닌가 싶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정당성에 대하여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