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저는 10년 세월동안 알고 지낸 사람이 단 한 분밖에 없습니다.
저나 그 분이나 희귀한 인물들인지 아주 특별한 인연입니다.
제겐 그 분이 사실상 이 세상의 전부이며,
제 인생의 전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 동안 여유가 없어 상대의 손을 잡을 생각도 못하고 웅크리고만 있었어요
영원히 나를 지배하고 이 세상을 지배할 것 같았던 존재의 부재를 아는 순간 울었습니다.
몇 달간 미친듯 꿈을 해석하고 독하게 끊었던 인터넷도 눈에 힘을 줘가며 해보고 있는데 ......
단 한사람밖에 모르고 살아온 제가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 갈 수 있을지 무섭습니다.
솔직히 숨이 막힐듯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