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생일 축하
조용히 일 끝내고 친구들이랑 카톡으로 장난치다 보니
카드사에서 러브레터가 날아왔더라구요 ...
사실 저번달 말이 생일이었는데 호적상 생일과 실제 생일이 다른데다 선물 받고 그러는거 별로 안좋아하고 해서
그냥 '야 나 생일인데 다같이 모여서 술이나 한잔 하자' 는 식으로 근 2주동안 사람들과 몰려다니면서 술만 주구장창 마셨습니다.
계산은 간만에 사람들 모일 구실 만들었으면 처음 보자고 한 사람이 내는게 좋을테니 기분 좀 푼다 생각하고 제가 냈죠=_=;;
내역서에 이런저런거 많더라구요..
사실 제가 계산한 줄 알았는데 계산 안되어 있는 상황이라던가
(친구 딸내미 태어난 날이었는데...결국 계산 친구가 했더라구요. 에고 민구해라)
아 이때는 내가 멀어서 택시를 탔구나, 이때는 1차 내가 냈지 싶은..
그런데 정작 큼지막하게 돈쓴건 얼마 안되더라구요
저저번주 토요일 새벽으로 나와있는...누워있던 학교선배의 볼케이노-_- 수습하고 모텔에 방 잡아 재운다고 계산한 건이나
이번주 월요일에 아는 선배 및 지인들과 남대문서 냉면, 빈대떡에 막걸리 마신 거 정도.
사실 월요일로 끝나길 바랬던 일정들이었고 그 이후로는 다이어트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수요일 목요일 모두 친하게 지내는 지인들이랑 술마시고 회사 회식하고 등등 결국 2주 넘게 술만 마신 나날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돈은 별로 안 나갔는데..
택시비에 어디식당 몇만원 어디족발 몇만원 어디중식당 몇만원으로 좌라라락 도배가 되어있는 고지서와 술살만 남은 것 같군요 ㅠㅠ
내년에도 이런 식으로 생일 챙기면 술도 잘 못마시는데 알콜중독으로 사망할 것 같으니 내년엔 좀 다른 걸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