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뭐 별일아닌 실수를 하나 해버렸어요

 

몇일전 아파서 회사를 못나갔을때 그분한테 받았던 문자가 있는데,

 

뭐 귀여운 동생(!)이 회사에 안나가서 걱정하는 문자인거 알지만~ 아무튼 그걸 볼때마다 설레이는거는 어쩔수없지않겠슴둥

 

그분은 제가 뭔가 얘길 나누고 싶어서 보낸 문자가 지금까지 세네개정도 되는데 두개정도는 씹히고, 두개정도는 '알겠어요 잘자요' 라는 식으로 대화를 마무리짓는게 많았거든요.. MMS로 전해진 나름 장문의 문자는 처음이어서 첨엠 그분꺼라고 상상도 못했죠

 

그래서 시도때도 없이 핸드폰을 꺼내 그 문자를 보곤 하는데요(도저히 지울수가 없드랩니다)

 

어젯밤에 새벽 아주 늦게 잤는데 오늘 8시 30분쯤에 한번 꺴거든요 친동생한테 문자가 하나 와있었고, 저는 그분 문자를 그 상황에도 봤을거같지는 않은데 봤나봅니다

 

그리고 문자를 본 상태로 다시 딥슬립? 그 상태에서 뭐 몸을 뒤척이면서 버튼이 눌린거같은데 그게 보통 통화버튼도 아니고 영상통화 버튼이었어요

 

(아니 이렇게 무의식의 발현이 되나)

 

다행히 그 상황을 영상통화를 걸게된 상황에서 바로 알게됐던거같은데, 종료버튼 누르면서 완전 놀랬지요 당연히 그분이 받진 않았어요 일요일 8시 30분이니깐 자고 있었겠죠

 

아 그리고 고백도 안할거고 괜히 행복하게 평범하게 사시려는분 귀찮게 안할거라고 진짜 맘 먹었습니다(예전글 리플 달아주신분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제가 진짜 어렸습니다). 꼬실 자신도 책임질 자신도 없고 저는 무능력한 비정규직 어린이일 뿐이라서(으잉?ㅋㅋ)

 

좋아하는 마음은 어쩃든 쭉 갈수밖에 없는데~ 이런 일도 생기는군요 후훗. 어짜피 그분도 잠결에 실수로 한거라고 생각하실테니(뭐 실제로고 그렇고) 고민글은 아닙니당.ㅎㅎ

 

간짜장이나 시켜먹어야겠네요; 이번주는 영화를 한편도 안보러갔어요... 에너지가 솟아나야 보러갈수 있는데 흐으으,,..

    • 에구.. 안타깝네요..

      그쪽 커뮤니티에 한번 나가보실 생각은 없나요?
    • 팬더댄스/ 노력중입니다. 커뮤니티를 알아보는중; 근데 좋아하는 사람을 매번 이런식으로 밀어내야 하는게 참 힘드네요 흐으 네 다음에는 그러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거지만...
      • 그래도 좋아하는 분이 꾸준히 있으신 것 같아서 부러워요. 전 짝사랑이라도 하고 싶어요. ㅠ
    • 그러게요 저도 신기; 짝사랑 유전자가 쉬는걸 안좋아하나봅니다 1년에 한명씩 추가되는 이 기분!
      짝사랑이라도 하고싶다닛 제 글을 보고도?
      • 짝사랑하면 힘들기도 하지만 바라볼 땐 기쁘고 설레기도 하잖아요. 그게 더 힘든건가..

        그래도 아무 감정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이거나 보면서 힘을 내세요.ㅎ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219156

      http://mlbpark.donga.com/bbs/view.php?bbs=mpark_bbs_bullpen09&idx=1219072
    • 아 자본주의의돼지님 짜응... RDR은 진리입니다

      팬더댄스/ 저도 짝사랑을 한두번 했으면 이런 기분 느끼는것도 축복이지~ 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죵.;;
      그리고 저는 그저 바라보는것만으로 절대 만족 못하는 욕심많은 사람이라서 흠
    • 저는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으로 조명 켜는 기능 쓰려고 하다가 실수로 단축키를 눌러서(으아악~!!!!!) 새벽 2시에 그냥 잘 알고 지내는 어른의 핸드폰에 통화가 걸리는 무서운 일을 겪었습니다. 놀라서 얼른 껐는데 통화기록이 찍힌 모양이더군요. 다음날 무슨 일 있냐고 연락이 와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ㅋㅋㅋㅋㅋ

      ...친밀함 우선순위로 번호 정리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더욱 그랬네요. ㅠ.ㅠ ㅋㅋㅋㅋ
    • 닭튀김특공대/ ㅋㅋ 그 어른은 얘가 새벽 2시에 무슨일이지 하며 놀라셨겠네요 사랑받는 특공대님이네요.ㅎㅎ
    • 제가 자다가 잘못 눌러도 신경 안쓰고 남이 자다가 잘못 누른 것 같아도 역시나 신경 안씁니다. 물론 잘못 누른 게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굳이 그쪽에서 또 연락안하면 무시합니다. ...만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랬으면 신경 많이많이 쓰였겠지요^^; 간짜장이나 맛있게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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