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을 보면서...

신입사원, 위탄, 나가수.

요즘 이슈가 되는 프로그램이죠.

왜 이슈가 되는지, 왜 시청자들이 열광을 하는지 (욕하고, 칭찬하고를 떠나서) 생각해 봤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큰 이유는

우리도 경쟁시스템의 가운데 있지 않고, 경쟁시켜 그들을 심사할 위치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줄줄이 자살 소식이 들리는 KAIST 학생들도 그렇고 (적어도 표면적으로 보이는 사유로는),

경쟁 시스템 속에서 즐기기 보다는, 공포에 떨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학교일 수도 있고, 회사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떤 조직일 수도 있구요.

 

언제는 안그랬냐, 사람이 모여 사회를 구성하면 그건 어쩔수 없이 생기는 것이지 라고 말할수도 있겠지만,

언제부터인가, 공포스러운 "경쟁" 시스템이 된 것 같습니다.

낙오되면 왕따를 당할 수도 있고, 또는 그 사회에서 격리되거나 스스로 그만두어야 할 수도 있겠죠.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남을 밀어내야 합니다.

무섭죠.

 

그렇게 살고 있는데, 어느날 TV 를 틀어보니

남이 그렇게 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지켜보는 입장이 될수도 있고, 내가 심사에 한몫을 할 수도 있습니다.

열광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요.

 

오늘도 슬프지만, 또 TV 를 보면서 즐겁습니다.

아이러니하지요.

 

    • 저는 공감대 형성이 큰 몫이라고 생각했어요. 더이상 순진한 방송은 없다! 약육강식의 세계 인정! 뭐 그런? 게으른 사람에겐 환기도 되고, 성공하려면 어찌해야 하는지도 배우게 되고, 심사위원의 시선으로 남을 보는 즐거움이 있을지 몰라도 저는 좀 마음에 부담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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