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으로 하나 되는 세상

48÷2(9+3)


이제는 보기만 해도 질릴 정도의 저 수식 소동으로 기둥뒤에 공간있어요. 같은 현상에 짜증내는 사람도 많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수학이라는 언어의 가치를 본 것도 같아서 재밌기도 합니다.


문제의 시발점은 미국의 수학이나 그쪽 관련 커뮤니티 질문 게시판 같은데

순식간에 한국, 일본, 중국(그 외 인터넷 통하는 나라라면 대부분?)의 각 게시판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졌더군요.


주목할만 한 건 그 전파속도입니다.


다른 화제라면 이렇게까지 순식간에 퍼지지는 않지요.

사진이나 동영상이라도 일단은 그 배경에 대한 최소한의 부연설명, 하다못해 제목이라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다른 문화, 다른 국가의 화제가 또 다른 지역에 전파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번역이나 통역같은 절차가 동반되는데

이번엔 그런게 전혀 필요없었죠.


그냥 봐도 이게 뭔지 바로 이해가 되니까(답은 제쳐두고-_-)


어쨌든 지난 주말은 수학이 우주의 보편적 언어라는 대사가 내내 떠오르는 시간이었습니다.

    • 2 + 2 * 2 = 7 처럼 흘러갈 거 같네요.
    • 논쟁이 벌어진 이유중 하나는 문제가 쉽다는 것도 있지요. 수학전공의 학부과정 문제나 아니면 좀 쉬운 미적분 문제라도 이런 논란이 일어날래야 일어날수가 없...
    • 사실 답은 42에서 터졌습니다. ㅋㅋㅋ
      히치하이커 돋네요.ㅋㅋㅋㅋ
    • 2가 아니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은
      x÷yz, 2a÷5b는 어떻게들 계산하신 걸까요?
    • neo/ 논쟁 중에 상수를 저런식으로는 표현하지 않는다는 것도 있더만요. 말씀하신 것과는 좀 다른 문제인듯.
    • 전 아직도 이 문제의 결론을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닉슨님 트위터에서 티셔츠 사진 보고 빵 터졌습니다. 정말 글로벌한 화제거리였던 듯.
    • 문제 자체가 오류라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는 중...이지 않나요?
      2*4를 24라고 표현하지는 않는다고.
    • 근데 사실 48÷2(9+3) 정도의 계산이 '보편적 언어로서의 수학'이라고 할만큼의 것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말그대로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사칙연산 아닌가요..;;
    • 인터넷 댓글중에 이런 댓글이 있었습니다.
      "한반이 48명인데, 빵을 2명당 1개씩만 줄겁니다. 그런데 그런 반이 주간반에 9개 있고, 야간반에 3개가 있어요. 자 빵은 모두 몇개가 필요할까요? 설마 2개일까.--;. "
    • 영화처럼 / 오병이어... 농담이고, 쉬운 비유로 한 방에 끝내려는 것 같지만 적절하진 않은듯.. 그건 이미 48나누기2를 먼저 한다는 걸 전제로 깔고 한 이야기 아닌가요? 논쟁이 되는 부분을 당연하다는 듯 전제로 깔아버리면.. ㅡㅡ;;
    • 그러게요. 영화처럼님이 가지고 오신 예는 DH님 말씀이 맞네요.
    • 애시당초에 숫자끼리의 곱셈에서 연산기호를 생략할수 없다는 문제 자체의 오류를 전제하고요.
      저 댓글은 위의 문제에서 생략된 *을 넣고 '48÷2*(9+3)'로 식을 썼을때 문제가 없는 예시입니다.
      288이 답이라는 주장은 2*(9+3)에서 *이 생략되어 있다는 것이고,
      2가 답이라는 주장은 {2(9+3)}에서 {}가 생략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런데 수학적으로 *은 생략할 수 있지만 {}는 생략할수가 없습니다. 수식계산의 순서가 달라지기 때문이죠.
    • 영화처럼 / 학창시절 내내 가장 싫어하는 과목 1위가 수학이었던 저는 뭐가 맞냐에는 낄 생각도 능력도 없음을 전제로... 저 비유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지 않는 한 빵 2개로 576명을 먹일 수는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끌어다가 '이 문제는 답이 288이 나오는 식으로 해석해야 함'의 근거로 쓰고 있습니다. 2개로는 576명을 먹일 수 없다는 사실은 '빵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의 근거로는 훌륭하지만 '288이 정답'이라는 주장의 근거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288이 정답이라고 해도. 영화처럼님처럼 설명을 했다면 수긍할 수도 있었겠지만요.
    • 영화처럼/ 그러니까 영화처럼님께서는 48÷2*(9+3) 이렇게 계산하는 걸 맞다는 전제하에 끌고오신 예라는 거죠? 사실 논쟁을 벌인 사람들은 그 이후의 예는 어찌되었던 상관이 없죠. 왜 그게 맞냐, 저건 왜 아니냐 이게 초점이었으니까요. 두번째로 말씀하신 덧글이 되려 생산적이네요.
    • 예, 288이 맞다는 의견 제시는 이전 게시물에서 이미 했죠.
      퍼온 예시도 댓글을 통해 많은 논쟁이 오간 히스토리가 있는 후에 제시된 예시였습니다. 공유되지 않은 히스토리가 생략되다보니 오해가 생길수 있겠군요.
    • 영화처럼/ 핫. 그런 히스토리가. 당연히 오해가 생기죠. 저같이 듀게를 띄엄띄엄 읽는 독자들에겐요.


    • 자세한 설명은 여기에서 http://miku1.egloos.com/3622372

      결국 엔젤하오까지 갔네요. http://angelhalo.org/r1/wiki.php/48%C3%B72(9%EF%BC%8B3)
    • 아니 이건 산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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