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고객들을 보고..[당근 스포일러]
시사회 당첨되서 게시판에 친구 구인 올렸다가 연락주신 젬스님과 함께 보게된 이 영화는..예상보다는 좋더군요..워낙 영화소개프로에서 본 이미지가 별로여서..기대 안했는데..류승범이 정말 발군의 실력인 것 같아요..류승범의 말그대로 팔색조 연기가 구멍이 숭숭 난 이런 이야기[듀나님이 지적한 대로 몇년 후 설정같은 데우스 마키나, 군데군데 분절된 이야기-너무 캐릭터가 많아서라고 보여지는.가장 최악은..틱장애 캐릭터 설정]를 힘있게 끌고 가더라구요..류승범의 캐릭터가 때로는 비열하게 때로는 정이 넘치게 연기를 해내서..한 얼굴이 참 다양하게 느껴지는게..전작 부당거래때와는 완전 다른 새로움을 느꼈어요..전반적으로 저는 1번가의 추억보다는 엘리자베스타운이 떠오르는 편이었는데..류승범이 올란도 블룸보다는 못생겼지만..사실 이런 이야기는 잘생기기만 한 캐릭터는 좀 이야기를 더 공중에 붕 띄우지 않나 싶더군요..굳이 극장에 찾아가면서 봐야할 이유는..류승범의 연기력/정성하의 갑작스럽지만 신들린 기타연주-사운드 좋은 극장에서 들으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기타소리가../간만에 안정적인 조연-고생 안하는-으로 나온 이쁜 서지혜양 정도라고 보여지네요..
정선경씨는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지더군요..어쩜 그리 캐릭터에 맞게 변신을 해냈는지..평범한 아줌마 그 모습 그대로더군요..약간 우울증을 앓고 있는 듯한..연기력을 선보일만하게 분량이 많은 건 아니었지만[캐릭터가 많아서!]존재감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