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여러분 시대에는 더 이상 아버지가 장관이 아니라서 특채를 못시키는 것은 하지 말자. 그들이 만든 나라에서 살지 마시고, 그들이 만든 대학에서 공부하지 마시고, 우리가 만든 대학에서, 우리가 만든 나라에서 살아봅시다"라며 "여러분을 지지하는 저같은 사람이 있으니,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나라 만들 때 앞장서지 못하더라도 함께 서 있겠다"고 말해 학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좀 다른 얘긴데, 김제동 무명일때 기억이 갑자기 나네요. 대학축제 놀러갔다가 김제동이 무대에 올렸던 제 친구... 외모 가지고 오분 내도록 놀리면서 화기애애한 척했던 그 때, 제 친구는 그날 내내 울었죠. '원래 저 사람, 저렇게 웃기는 사람이래.' 달래고 달랬지만 제 친구는 평생 못 잊을거라고 저주크리... 뭐, 오래전 이야기고... 김제동도 어렸을 때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전 아직까지 김제동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 지금 김제동과는 좀 다른 사람 같지만, 이 사람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Mcphee - 저는 그래서 김제동이 아직도 속안에 커다랗게 잠재된 공격성과 마초성을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방송초기에 무슨 코미디 프로에서 말잘하는 강의인가 하면서 초창기에 그런식으로 했죠. 제가 제일 싫어하는 남깔보고 무시하면서 하는 사회였는데 언제부터인가 유재석이나 강호동 같은 대형MC들한테 기가 죽어서 방송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엉뚱하게 명언을 날리면서 지적이고 진보적인 이미지가 심겨졌지만 저는 사실 김제동씨는 보수적이라고 봐요.
근데 그 정도 마초기질은 다 있잖아요. 전 아직도 수홍씨가 무명시절 앰씨보면서 쳤던 색드립들 기억이 생생해요. 사람은 느리지만 변해요. 또 때론 자리와 주변 상황이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요. 김제동이 지금 이 순간에도 과거와 같은 말과 언행을 한게 아니라면 과거의 일로 지금 사람의 사람됨을 미루어추측하는건 위험합니다.
굉장히 좋은 비유 같은데요. 저도 피노키오님처럼 해석했어요. 그러니 투표해라라는거죠. 그걸 원하면 투표를 해라고. (투표참여를 독려하는게 선동꾼 이미지로 보인다는건 좀;; 투표하는게 나쁜게 아닌데요. 특정정당을 이야기 한것도 아니고요. 자신들이 원하는게 있으면 그 힘을 가지기 위해 투표를 내세우라는 말인데)
그리고 여기서 김제동을 싫어하는 20대도 많다는 댓글은 참 생뚱맞은 댓글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좋아하는 20대도 있고 싫어하는 30대도 있죠. ㅋ
20대가 좋아하네 마네는 뭐 하나마나한 소리니까 패스하고, 본문 내용은 피노키오님처럼 투표하라는 것을 저렇게 와닿게 표현했다고 알아들어야 한다고 보고 김제동이 반값 등록금과 반 값 아파트를 책임지는 당사자로 연결시키시는 것은 좀?
그리고 선동가라고 하는 부분은 제가 말을 먼저 꺼낸 것이기 때문에 한 번 논의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제동은 선동가는 아니지만 선동가적이긴 합니다. 가령 다른 지역감정드립하거나 빨갱이 운운하고, 주 여호와하는 선동가들과는 다른 지점에 서있는 선동가지요. 영화를 예로 든다면 위대한 독재자 에서의 마직막 연설장면을 하는 채플린은 선동가적이라고 할 수는 있잖아요. 하지만 그게 나쁜 의미는 아닐겁니다. 위의 나쁜예들이 아니기도 하고요.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타당한 선동을 하고 있는 겁니다. 전 김제동이 저 말들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보는 겁니다. 채플린의 정치적 선동과 김제동의 정치적 선동에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그들을 적으로 돌렸을 때 얼마나 싫고 힘들어질까라고 생각해 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