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C의 신작 미드 the killing 보시는분 계신가요?(스포약간)

 

*내용에 대한 언급이 약간 있습니다만 이미 제작전부터 발표된 시놉 정도입니다.

 

 

 

 

 

 

 

 

 

 

 

 

 

지난주부터 방영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작 미드에요. 한국 시간으로 어제쯤 에피3이 나왔습니다.

배경은 회색 하늘에 회색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애틀. 시장 선거를 채 한달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고등학생 소녀 한명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그 소녀는 며칠 후 유력한 시장 후보이자 현 시의원의 유세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됩니다.

새출발을 위해 비교적 화창한 샌디에고 쪽으로 전출을 하루 남겨둔 주인공 여형사가 계속 비행기 일정을 늦추며 수사를 진행하고,

그 후임으로 들어온 건들거리고 음침하고 퀭한;; 잠복팀 출신 후배 형사는 규정을 벗어난 자기만의 방식으로 그녀를 도와 함께 일합니다.

 

성격도 방식도 전혀 안어울리지만 꽤 괜찮게 호흡을 맞춰나가는 두명의 형사들,

과거에 뭔가 감추는 게 있는 듯한 시의원과 그 유세팀 멤버들,

그리고 슬픔의 구렁텅이에 빠진 소녀의 가족,

소녀가 죽기 전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비밀스러운 학교친구들.

 

이런 식으로 시점이 돌아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시종일관 스산하고 심상치 않은 불안한 분위기에 긴장감이 엄청나구요, 감정이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들의 연기도 좋아요.

계속 비가 내리고 있어서 그런지 청회색에 흐릿하고 어두침침하고 눅눅한 색감 뿐인데 보고있으면 비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위에 올린 캡쳐처럼 어두운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입니다.

루비콘이나 데미지처럼 미스테리한 서스펜스를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콜드케이스처럼 건조하고 약간 아련하면서도 씁쓸한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들도 보시면 마음에 드실 것 같구요.

틀림없이 반전이 있을 수밖에 없는 내용인데 과연 어떻게 뒤집어질지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네요.

 

 

 

 

 

 

    • 1회 30분정도 봤는데(지하철에서 짬짬이 봤거든요.) 확 끌어당기는 재미는 없는거 같지만
      그래도 계속 봐볼 생각이예요.
      덴마크 드라마 리메이크라던데 원작은 오히려 분위기가 미드스럽고 리메이크작은
      오히려 유럽스러운 분위기가 난다는 디시 게시판 글도 봤는데 전 왠지 트윈픽스가 연상됐어요.
      소녀가 실종됐다 죽은채 발견된다는 초반 설정이나 드라마 전체적인 분위기도 그렇고....
      그런데 AMC는 화려한 볼거리나 빠른 전개의 드라마보다는 좀 느릿느릿하지만 이야기가 중심이 되는
      그런 드라마를 좀 내보내는것 같아요 매드맨이나 브레이킹베드 같은거 보면요
    • 미국판 첫방을 보고 덴마크 오리지날을 보기 시작했는데 다시 중간에 미국판 세번째 에피소드를 보니 재미가 뚝 떨어지더군요. 원작팬들이 왜 리메이크에 실망했는지 이해가됩니다.

      원작은 24 첫번째 시즌 생각이 나더군요. 정치판 이야기 비중이 크고, 용의자 한명을 한두 에피소드 쫒다가 아닌것으로 판명되서 새로운 단서와 용의자를 찾는것을 반복하는 구성도 비슷하고요. 라스 미켈슨이 연기하는 코펜하겐 시장 후보 하트만은 팔머 대통령과 많이 비슷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3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37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48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5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0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0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5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7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4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29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3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5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5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2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4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