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통증의학에 대해서 아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합리성을 추구하는 편이고 현대의학을 신뢰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전에 허리가 아파서 통증의학과와 몇몇 병원을 돌아 다녔을 때

현대 의학에 대해서 크게 실망한 것이

물리적인 증상 (디스크류) 말고 일반 통증에 대해서는 어떠한 진단이나 치료 방법이 존재하지 않더군요..

그냥 물리치료만 처방 해 주는데 

물리치료라는 것이 뭔가 진단을 하고 적절한 처치를 해 주는 것이 아니고

물리치료사가 적당히 알아서 하는 수준..

(아마도 부위만 물어 본 후 거의 같은 수준의 처치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됨..)

실망하고 한의사를 찾아 갔었는데 반면 한의사는 그래도 뭔가 진단하는 폼을 잡길래 

뭔가 나은가 하는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하지만 지금은 한의사 쪽에 대해서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편이 아님..)


혹 업계에 계신 분이라면...

의학계에서 통증치료 부분에 뭔가 진전이 있는 건지..

아니면 제가 다닌 곳이 변두리 병원들이라서 그런건지 궁금합니다..

물리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증상에 따라 치료방법이 조금 달라진다던가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은데..

    • 물리치료 말고도 꽤 많이 있죠.
      근데 아무래도 비침습적이고 보존적으로 치료하는 게 일차선택이 될 수밖에 없고,
      통증 자체가 주관적인 부분이 많아서 연구하기 어려운 면도 있죠.
      IMS라고 침을 현대의학의 입장에서 해석한 치료방법도 있던데 그건 말만 들어봐서 잘 모르겠고,
      너무 참기 힘든 통증의 경우 신경차단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렇게까지 치료를 할 정도의 통증은 흔하지 않아서 대개는 물리치료나 일반 진통제를 처방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 의학이라는 분야가 신체 부위 별로 분과가 되어서 어느 특정 장기에 속하지 않는 증상이나 병의 경우 상대적으로 진단/치료가 잘 정립되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환자도 어느 과를 갈지 몰라서 헤매는 동안 계속 증상을 키우게 되구요. 의학의 발달과 함께 개선되어야 할 점입니다.
    • 뿌잉뿌잉/ 그르네요. '현대의학의 입장에서 해석'이라는 점이 좀 잘못된 말인 것 같기도 하네요. 애초에 침을 놓는 것에서 착안했을 거라고 생각했고 결과적으로 침의 원리를 분석해보면 같지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에서 한 말인데, 뭐 IMS가 혈 같은걸 보고 하는건 아니니 저렇게 이야기하면 오해의 소지가 있겠군요.

      etude/ 통증의 경우는 분과가 안나눠져서라기보다 통증에 대한 해석을 '질환'이 아니라 '질환의 결과물' 내지는 '질환의 부수적인 증상'이라고 여겨서 연구가 늦게서야 본격적으로 된 것 같아요.
      관련 분야에 몸담고 계신 분에 따르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마취과의 이름이 마취통증학과로 바뀔만큼 '통증'분야가 유망해보였고 차세대 미개척분야로 각광받았는데 요즘은 좀 시들해졌다고 하더군요. 아무래도 뚜렷한 결과가 별로 안나와서겠죠.
    • 통증의학은 점점 발전되고 있어요.
      변두리 병원이거나, 이름은 통증의학이지만 근골격계질환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라서 그런가봐요^^
      통증에 대해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꽤 최신 트렌드를 알고 있는데요. 생각하시는 것보다 발전은 많이 되었는데
      문제는 그만큼 비용도 비싸졌다는 게 ..ㅜ.ㅜ
    • 빛/ 아 발전이 없다는게 아니라 붐이 일었던 만큼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거였어요ㅎ 변두리병원은 아니고 나름 학구적인 종합병원이긴 한데, 통증쪽 메인스트림에 몸담고계신 분이 아니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직 배우시는 입장이라 개인적인 판단이 어느정도 들어갔는지도 모르겠네요ㅎ 여하튼 임상에서 주로 쓰이는걸 언급한거고, 다른분야와 마찬가지로 연구되고 있는 건 많겠죠.
    • 글쎄요. 모든의학분야가 좀 시들해졌지요. 통증은 그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편인데^^;;
      알면 알수록 복잡한 통증이라서 각자 원하는 만큼 통증을 없애는 건 쉽지 않아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요. 신체화가 아주 흔하거든요.
      다만 근골격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통증의학을 많이 하니까요.
      인기가 많아진 만큼 전문가의 비율이 줄어들긴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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