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엄청 찝찝한 일이 일어났는데 조언을 구합니다

10분전쯤에 모르는 번호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처음 전화는, 받으니까 아무말 없이 좀 뜸 들이다 끊더군요


한 5분뒤였나? 제가 통화중이었는데 좀 전 그 번호로 전화가 들어오더군요


그 다음 세번째때 또 같은 번호로 받았는데, 

좀 머뭇거리더니(주위가 좀 시끄럽더군요) "홍길동씨(제 이름) 맞나요?"라고 하더군요 ㅡ 목소리를 거의 알아들을수 없게 말했어요
그래서 맞는데 어디시냐고 하니까 답이 없습니다
어디시냐고 재차 물으니 이번에도 거의 알아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아 그냥 제 번호 지우세요" 하는겁니다

(뉘앙스가 마치 '너 내 번호 저장 안되어있냐? 그럼 그냥 지워라'같았습니다)
그래서 또 어디냐고 물으려는데 좀이따 끊어버리네요-_-;


좀 찝찝해서, 이번엔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 누구시냐 물어봤는데, 

전화는 받는데 제가 하는 말을 듣기만 하고 답이 없는겁니다 

그래서 그냥 끊었습니다

제 번호와 이름은 아는 사람인데 제가 모르는 사람이니 엄청 찝찝하네요
(참고로 헤어진 옛애인은 아니에요 

최근에 휴대폰번호 바꾸지도 않았구요)

근데 통화할때 미묘하게 좀 음흉한 말투여서 더 찝찝합니다
이것만 가지고는 신고할 수 있는 건은 아니죠?
그냥 장난전화면 상관없는데 워낙 무서운 세상이다보니 기분이 엄청 찝찝하고 안좋네요

어떻게하면 좋을지 조언 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 옛애인도 아니고 달리 짚이는 사람도 없으시다면 신경 안쓰셔도...
      그쪽에서만 혼자 감정이 있었던, 서로 친하지 않던 옛날 지인 아닐까요.
      시간도 시간이고 주변이 시끄러웠다니, 술마시다가 술기운 빌려서 괜히 전화 한번 한것같네요.
    • silencio/아 그런경우라면 차라리 천만 다행일거 같아요
      근데 전 왜 자꾸 무서운 생각이 드는지..ㅠㅠ
    • 이거 뭔가요;; 정말 오래전의 친구가 번호 알아내서 혹시 장난치는건 아닌가요?
    • 다른 전화로 걸어서 적당히 이름 알아내 보세요..무슨 방법이 있을까..여하튼 번호는 남았으니..서로 같은 처지. 크게 염려하실 필요는..
    • 경찰에 신고하셔도 실제 피해가 없으므로 아무 도움도 못 받으실거에요... 어쩔 수 없죠.
    • 저도 거의 같은 케이스의 일을 당한 적이 있었어요. 이름까지는 몰랐는데 서로가 같은 번호로 음란문자를 받았고, 그 쪽도 저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하고, 그 쪽은 저한테 전화를 안 걸었다는데 아무 말 없이 끊기는 전화를 저도 받고요. 그 쪽은 저에게 음란문자를 받았다고 하고, 저는 그 쪽에게 받았고요. 서로 통화해서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쪽의 장난에 제가 놀아난건지, 아니면 진짜 둘 다 어딘가에 낚인건지 아직도 미스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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