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녀왔어요. 롯데 팬 의사샘. 금주 해야겠어요.
http://djuna.cine21.com/xe/2097190 요 글 리플 달고 냉큼 병원에 갔습니다.
회사 앞 내과. 두번째인데 의사선생님이 절 기억하고 있어서 놀랐어요.
몇달 전 처음에 방문할 때 롯데자이언츠 저지를 입고 갔는데 환자 특이사항에 '이 ㅊㅈ 롯데 팬임' 이라고 써두셨던걸까.;;
나 : 물만.. 마셔도.. 자꾸.. 토해요.. (말도 제대로 안나오는 상황)
의사샘 : 언제부터? 몇번이나 토했어?
나 : 오늘 아침부터요. 10번도 넘게 토했어요. 물한모금만 마셔도 토했어요.
의사샘 : ㅉㅉㅉ 어제 뭐 먹었는데?
나 : 술 -_-
의사샘 : 아이고~ 무슨 또 큰 병이라고 왔나 했다!
나 : ㅠㅠ
의사샘 : 어제 롯데가 야구를 못해서 화가 나서 마셨나? 응?
나 : ... 헉
의사샘 : 약은 먹어도 다 토할테니까 수액맞고 가세요. 지금 바로 안 가봐도 되지?
-_- 의사샘의 말투는 기분나빠할사람도 있겠다 싶은데 저랑은 롯빠로 익스큐즈 된 사이라 그런지 전 그닥 기분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전 내내 자리를 비워서 내일 휴가인데 오전에 출근을 해야 할 판이네요. 아 부끄러...
당분간 술은 멀리해야겠습니다. 정말.
동네 술친구들이 술사준다고 꼬셔도 (너무 큰 유혹) 나 죽을 뻔 했다고 페리에만 마시며 버텨야겠... 할수있을까?
수액 맞고 나니 한결 낫네요. ㅜㅜ
여러분들도 술 조심하세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