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 전혀 못하는 30대 여자 사람.

 

바로 제 얘기입니다...

 

결혼했고, 돌쟁이 아가도 있는 30대 초반 여자 사람이에요.
20대 때는 그냥 젊은 맛에 민낯(그냥 비비크림으로 한톤 올려주는 정도만)으로 잘 버텼어요.
그런데 얼마 전 신랑 회사 사람들 모임에 갈 일이 있었는데
생각없이 평소처럼 하고 갔다가 아주 민망했습니다.
누가 뭐라는 건 아니지만, 혼자 예의 없는 사람이 된 느낌.
그게 문제예요. 나이 든(들어 가는) 여자가 화장을 안 하면 예의가 없는 것처럼 되어 버리는.


친구들도 그럽니다.
나중에 네 아들이 어린이집 가고 유치원 갈 때
원 행사 때 민낯으로 가면 애들이 흉본답니다. 아들도 엄마를 부끄러워 할 거라고요.


제 민낯이 가정 불화로 이어질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해결책은, 그냥 가볍게라도 화장을 하는 건데 도저히 못 하겠어요!

쌍꺼풀 없는 눈매는 화장을 대체 어떻게 하는 거임?
방법을, 팁을, 던져주고 가시면 밤에 몰래 시도해 볼게요.

 

    • 꼭 풀 메이크업을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그냥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으로 피부톤만 정리해 주시고 가볍게 립스틱이나 립글로즈만 바르셔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 외 눈썹 정리 정도만 하셔도 인상이 달라보이긴 하던데요. ^^; 전 급할 땐 베이스 메이크업도 안하고 그냥 립글로즈만 좀 발라줍니다... (입술이 창백한 편이라)
    • 전 민낯으로 잘 다녀도(가 아니고 다 민낯. 결혼식과 야외촬영빼고 화장해본적이 없어요 거의) 예의없다고 생각한적도, 아이들이 흉보거나 부끄러워한적도 없습니다.
      물론 제가 아주 제멋대로 사는 사람이라는 점은 말씀드려야겠네요 ㅎㅎ (주변말 걍 다무시함)
    • 눈화장 도전하지 마시고 일단 입술에 색깔만 좀 넣어 보심이 좋을 듯합니다.
    • 쌍꺼풀 없는 눈매시라면 아이라인이 필수죠ㅎㅎ
      속눈썹 사이 채우는 정도로만 그리셔도 아마 눈매가 또렷해지신걸 느끼실겁니다.
      사실 민꺼풀 궁극의 화장은 스모키인데(1cm넘게 그려도 눈뜨면 잘 안보이죠...하지만 효과만점) 어느정도 익숙해지시면 시도해보셔요.
    • 아이라인(언더까지), 섀도, 마스카라, 블러셔까지 다 하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몇년간 이것저것 사보고 하다보니 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도 화장 잘한다고 인정.. ;;
      메이크업 교실 같은건 별로 소용 없어요. 일본 잡지가 제일 괜찮습니다. 근데 하기 싫으면 안해도 뭐 예의가 아닌건 아니라고 생각..
    • 화장은 관심이 가기 시작해야 느는것같아요. 다른사람들이 어떻게 화장하는지 관심갖고 보다보면 따라하게 되니까 조금씩 스킬이 늘더라구요.

      우선은 앞분들의 조언대로 베이스화장+립스틱+블러셔 정도로 시작해보세요. 립스틱과 블러셔 색은 핑크 or 코랄 중에 자신한테 맞는 계열색을 써야 촌스럽지 않는 화장을 하실 수 있어요^^

      눈화장은 유명 메이크업 블로거들이 작성해놓은 글이나, 친구분들께 조언을 구하면서 연습하시면 금방 따라하실 수 있을 거에요^^
    • 일단 시작은 깨끗한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스틱만 하셔도 화장 한 느낌이 나요^^ 팁을드리자면 입술색을 베이스 메이크업할때 좀 죽이시고 립스틱을 바르면 발색이 잘돼요. 인터넷에 기초 화장법 이라고 검색해보시면 정보가 많이 나올거에요.
    • 저도 화장 못 하는 사람이라 답글을 꼼꼼히! 읽는 중인데요.

      눈 화장 생략하고 베이스 화장+블러셔+립스틱 조합은 이상할까요?
    • 그냥저냥/ 저 늘 그렇게 하고 다니는데요?ㅎㅎ 어떨 땐 블러셔도 안합니다. 눈썹도 따로 안 그리고요...
    • 아이가 5학년인데 화장 안 하고 운동화 신고 다녀도 하나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창피해 하지 않았어요.
      가끔 립글로스라도 바르면 어디가냐고 물어봐요.
      저는 직장도 다니는데 피부톤만 정리해요. 비비+파우더. 그마저도 안하고 싶으나 늘어나는 기미탓에ㅠㅠ
      화장하는게 스트레스라면 굳이 남의 시선때문에 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좀 화사해보이고 싶으시거나 화장이 하고 싶으시면 기분전환으로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해보세요
    • 화장하는게 스트레스라면 굳이 남의 시선때문에 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2)

      하지만 일상용의 간단한 화장이라면 역시 바비브라운 스타일이 최고지요.

      1. 피부톤을 가볍게 정리해 줄 파운데이션
      - 슥슥 바를 수 있는 스틱형 또는 SPF 15 정도의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비비크림이 틴티트 모이스처라이저의 한 종류죠.
      물론 가볍게 발리는 리퀴드형도 좋습니다.

      2. 크림 블러셔
      - 3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1)손으로 툭툭 찍어바를 수 있음. 2)쉽게 수정할 수 있음. 3) 입술에도 사용 가능

      3. 마스카라
      - 눈매를 강조하는 데는 아이라이너도 효과가 좋지만, 저는 짙은 마스카라를 여러 번 바르고 아이라이너를 생략합니다.
      아이라이너는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하루 종일 눈밑 번짐 신경쓰는 게 꽤나 귀찮아요. 부자연스러운 느낌도 있고요.

      4. 립스틱 또는 립글로즈
      - 2번에서 썼던 크림블러셔를 활용해도 무방. 뺨과 입술을 간편하게 깔매치(?)할 수 있습니다.
    • 저희 어머니도 전혀 피부화장을 안 하시는데 좀 짙은 립스틱만 바르세요. 그럼 민낯+짙은 립스틱이 합해져서 결과적으로 연한 화장느낌(...)본인이 워낙 피부가 좋으셔서인 것도 있는것 같지만...비비만 바르고 립스틱만 하셔도 점잖아 보이실거에요
    • 저희 어머니도 전혀 피부화장을 안 하시는데 좀 짙은 립스틱만 바르세요. 그럼 민낯+짙은 립스틱이 합해져서 결과적으로 연한 화장느낌(...)본인이 워낙 피부가 좋으셔서인 것도 있는것 같지만...비비만 바르고 립스틱만 하셔도 점잖아 보이실거에요
    • 화장하기 어려우시다니 작은 팁을 드린다면
      마스카라와 볼터치 정도만해도 화장한 거 같습니다.
      마스카라와 볼터치의 힘은 생각보다 크더군요 ㅎㅎ
    • 저도 화장은 안하는데, 입술만큼은 뭐라도 바르려고 하고 있어요. 이제 ㅋㅋ 안 바르면 아픈 사람 같대서. 입술만 생기 있어도 얼굴이 훨씬 낫더라구요+_+
    • 우아한유령/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란 게 있지요. 소위 '아이 리무버'요. 리무버로 눈 화장 지우고 세안하면 돼요.
    • 백화점 바비브라운 매장 가셔서 화장 풀 메이크업 해달라고 하세요. 화장 못하니까 젤 간단하고 쉬운 방법으로 해달라고 부탁하시고요. 그리고 그 제품 그대로 쓰셔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해준 그 방법대로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바비제품이 비싸서 부담되시면 그것과 비슷한 것 저렴이버전 사도 되는데, 사실 이런 짓도 화장 고수나 잘 할 수 있습니다-_-;; 돈이 엄청나게 부족하거나 하지 않으시고, 화장이 아주 급하시다면, 걍 투자한다 생각하시고 젤 기초제품들 몇 개만 사세요. 그리고 서점에서 화장관련 책자 한권 사보시고요.
    • 비비크림에 입술 그리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눈썹 (속눈썹말고) 그리는 법만 잘 익히셔도 돼요.
    • http://kimfanta.egloos.com/category/%ED%99%98%ED%83%80%EC%8A%A4%ED%8B%B1%EC%BD%94%EC%8A%A4%EB%A9%94%ED%8B%B1

      화장에 관련된 웹툰입니다. 화장은 남의 말 100번 들어도 실제로 보고 해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지요.
      혼자서 어떻게 해보시려면 이런 웹툰이나 화장술 관련 책을 사시구요(사진이 많이 있고 설명이 잘 된 화장소개 책들 많습니다), 아니면 백화점 매장에 가서 괜찮은 가게의 점원분하고 상담하시면서 배우시는 게 제일이죠. 다만 이것저것 권하니 적당히 거절하면서 사들이는 센스가 필요해요.

      제일 중요한 건 화장초보는 절대 진한 화장하면 안됩니다.-_-;; 아이라인이니 마스카라니 이런 건 천천히 손대시고 기본적인 피부톤 정리와 립제품, 볼터치 수준에서 시작하세요. 일단 자기에게 어울리는 색조랑 피부에 잘 받는 제품 찾는 게 제일이죠!

      그리고 우리 홑꺼풀 눈매들은 화장하기 진짜 어렵습니다. ㅠ_ㅠ 전 눈화장 진짜 큰일 있는 거 아니면 안해요.
      눈이 가느다란 홑꺼풀이라서 아이라인만 그려도 금방 너구리가 됩니다. 이거 일일이 유지해주기 진짜 힘들어요. 초보가 손댈 영역이 아니죠. 홑꺼풀에 맞는 화장법이 있긴 한데 눈모양도 고려해야 하고 남들 배로 발라주는 겁니다. 화장술이 좋지 않으면 홑꺼풀이 눈화장 진하게 하는 건 그리 추천할만한 게 아닌 듯.
    • 저는 극도로 민감한 피부때문에 + 귀찮아서 화장을 잘 안하는데 요새는 눈화장에 재미를 붙이고 있어요. 입술이 건조해서 입술보호제 외에는 바를 수 없기 때문에 홑꺼풀이지만 섀도우&아이라인과 블러셔 정도로 화장한 티를 냅니다^^;
      저도 홑꺼풀 눈화장이 어려워서 거의 포기하고 지냈는데 요새는 화장품 블로거들 중에 홑꺼풀이신 분들도 꽤 보이더라구요. 덕분에 홑꺼풀이지만 은은하고 가볍게 눈화장하는 법을 터득 중입니다.
      일단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 - 피부, 눈, 블러셔, 입술 등 - 을 정하시고 화장품 커뮤니티나 블로그들을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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