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아이 글을 읽고

* 자기 아이와 개를 똑같이 대우해주는게 잘못된 일이다? 그건 텍스트속에 나타나는 얘기일 뿐이고요. 키우는 동물이 엄청중요하다, 가족같다, 가족이다, 가족만큼 중요하다 식의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어딜가든 볼 수있죠.그건 그냥 어디서든 볼 수 있는 관념적인 표현일 뿐이에요. 뱃속에 있는 아이는 둘째고 개가 첫째다 같은 이야기를 했다고 그걸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죠. 설령 그렇지 않더라도;예를들어 아이 분유사줄 돈이 없어서 아이 끼니는 굶기고 개사료는 꼬박꼬박 사는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그건 양육권을 빼앗아야 하는 일이고요.

 

해당되는 펌글을 보니 아이를 낳은지 3개월이고, 강아지는 6년을 키웠군요. 산후 우울증까지 앓고 있고. 굳이 그거 아니더라도 출산직후니까 많이 민감해질 수 있다고 하죠. 전 짐승이 사람에게 해를 가하려한다면 사살하거나(혹은 어떤 도구를 이용하건 죽이거나) 물리력을 행사해서라도 제압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펌글의 상황은 산속에서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맹수를 만난 상황이 아니었죠. 미니핀이 아이의 귓볼을 물었던 상황이지. 그런데 개가 날라갈 정도로 발로 걷어차고 날아간 개를 계속 걷어차려고 하다가 그걸 막아서는 아내를 발로 계속 걷어찬다?

 

이 상황이 상상이 되시나요? 부모가 자기 아이가 해를 당하고 있는데 화를 내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미니핀 사이즈의 강아지를 발로 걷어찬 뒤 그걸 계속 밟으려고 하다가 아내가 그걸 막자 걷어찬다? 이 상황이 당연한 상황인가요? 남편이 '이해'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인가요? 아내는 자기가 낳은 아이가 해를 당했으니, 자기가 6년간 키운 미니핀이 계속 밟히는 모습을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는건가요?. 물론 아이와 동물을 같은 곳에 둔 부모의 불찰이 크죠. 하지만 그게 남편에게 밟힐만한 일인가?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그닥 가까이하고 싶진 않습니다.

 

개가 남편의 발길질에 죽었다면 그 책임은 그냥 남편에게 있는거에요. 개가 아이를 물어뜯어서 아이가 죽어버렸다면 그건 개와 부모에게 잘못이 있는거고요. 개에게 잘못을 묻는게 우스우니 부모에게 비난이 집중될 뿐이고요. 

 

전 남편이 평소 개를 키웠던 것과 개를 아끼는 아내에게 엄청난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불만의 원인은 여러가지 입니다. 애시당초 자기가 개를 키우는걸 탐탁치 않게 여겼던 사람일수도 있습니다. 혹은, 아내의 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이전에도 유사한 일이나 충돌이 잦았을 수도 있죠. 그 불만과, 자신의 아이가 위험해지는 순간의 위기감 & 짜증 & 광기가 결합하여 강아지를 발로 걷어찬 뒤 계속 걷어차려다 그걸 막아서는 아내를 함께 밟아버리는 사건으로 나타난 것이죠. 후자라면 그나마 이해하겠지만(여기서 이해의 범위는 정확히 개를 발로 걷어찬 지점까지입니다), 전자라면 문제에요.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까"를 생각해봤습니다. 나와 아내가 미니피그를 키워요. 근데 어느날 그 미니핀이 아이 귓볼을 물었고, 아이 귀가 찢어졌죠. 어느정도 찢어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물리력을 동원해서 개를 떼어놓을것 같습니다. 그 방법은 거칠수도 있죠. 하지만 떼어놓은 개를 밟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그걸 막아서는 (그 개를 6년동안 키웠고 개를 무척 좋아하며, 출산한지 3개월밖에 안지난)아내를 발로 밟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건 상황을 해결하는데 아무짝에도 도움이 안되니까요. 잘잘못은 나중에 가리고 황급히 아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갈껄요.

 

물론 그 남편은 제가 아닙니다. 저와는 성향도 다르고 경험도 다르겠죠. 그리고 성향과 경험의 차이는 아내를 발로 밟는 것으로 이어졌을테죠. 출산 3개월된 아내를 발로 밟는 것을 합리화 할만한 성향과 경험에 무엇이 있을까요. 그건 저도 모르죠. 세상엔 다양한 일들이 있으니.

 

다양한 경험을 하고 다양한 성향을 가진 분들은 아이를 물었던 미니핀을 발로 걷어찬 뒤, 그걸 쫓아가서 계속 발로 밟아서 죽이거나 그걸 막으려는 출산 3개월된 아내에게 발길질을 하세요. 저도 정말이지 제 가족에게 물리적인 해를 끼치는 사람에겐 이성과 광기를 한꺼번에 쏟아붓는 스타일의 사람이지만, 그렇게하진 못하겠네요.

 

p.s : 미니핀을 자꾸 미니피그라고 쓰는군요.

 

 

    • 공감합니다. 남편편을 드시는 분들 볼때마다 아주많이 불편했거든요. 상황이 어쨌든 폭력을 쓴 사람이 나쁜겁니다.
    • 그 아내가 개를 섣불리 보호하려 든 것이 큰 잘못 같아요. 혹시 개가 죽을만큼 강한 폭력이 일어났다면 개를 치우는 제스처까지는 용서할 수 있어요. 남편의 분노도 어느정도 수용해야 하는데 타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게 아닌지.(진한 색으로 강조하신 걸 보면 개가 죽을 것 같아서 치운 것처럼 보이는군요)

      때리지 말았어야 했느냐.. 그 부분은 사실 모르겠습니다. 그 아내가 "일순위는 내 애견이고 그 다음이 아기야"라는 말을 정말 했다면 그 말을 들은 애 아빠의 분노가 무척 클 것 같기는 합니다. 그때 수정을 하고 담판을 지었다면 그런 사고가 났을때 아내를 패는 것 까지는 하지 않았을수도.
    • 저는 애견인이 아니라 개에 대한 집착은 이해가 안가요. 하지만 자기 애를 공격한 개 때문에 출산 한지 3개월 된 부인을 패다니 자기 애는 가족이고 자기 아내는 가족이 아닌가봐요. 화가 나는 상황은 이해가 가지만 개를 폭력적으로 떼어놓고 격리시키는 상황 이상으로 개를 저정도로 패고 아내까지 때리는 사람은 아무리 봐도 이해 할 수가 없네요.
    • 키드/
      날아간 개의 늑골이 부러졌다고 하는데 미니핀의 늑골이 부러질정도라면 강하게 걷어찼겠죠. 그리고 쫓아가서 지속적으로 걷어차려했으니, 개가 죽을만큼의 폭력이 아니라 그냥 순간의 분노로 개를 죽이려한것 같은데요.

      몇몇분들이 간과하신게 있는데, 아내가 개를 보호하게 만든 상황은 남편이 만든거에요.
    • ㄴ 제가 그 사이 댓글을 덧붙였네요
    • 아내에게 발길질한게 아니라 민거라는데요. 뭐 그건 모르는거지만

      아무튼 그 여자분도 좀 평범한 사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자식 취급한다는 내용을 여러 사람이 볼 글에 굳이 쓸 필요는 없지 않나요. 그냥 개가 뭘 알겠나.. 개를 잘 관리 못한 나에게도 잘못이 있지만 개에 화풀이한 것도 너무 심하다는 요지면 이해하겠는데.. 자기는 잘못한거 하나도 없고 개를 때린 남편만 나쁜 사람이라고 하니까 공감을 못얻죠.

      그런 사람이니까 남편이 평소 개와 아이를 함께 키우는 걸 곱게 보지도 않았을 것 같네요.
    • 본문에 공감해요. 180이 넘는 거구의 사람이 어떻게 출산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을 계속해서 발로 찰 수가 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가는데 방금 보고 온 그 글의 리플 보니 대부분 남편이 아내를 때린 건 잘못이긴 해도 그 상황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많아서 정말 놀랐어요. 전 그 남편 자체가 굉장히 무서운 사람이라고 봤는데 말이죠. 상황이 아무리 극적이고 분노가 많다 치더라도 분명히 그 사람의 폭력적인 성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보거든요. 대부분의 경우라면 분명 개를 떼어놓고 얼른 아기부터 다른 곳으로 데려가서 살피지, 개를 떼어놓고 개를 밟다가 개 밟는 걸 말리는 아내를 계속 발로 차진 않을 것 같아요. 백 번 이백 번 생각해도 그 아내가 맞는 개를 못 맞게 하려던 게 '큰 잘못'이고 '남편의 분노를 수용하지 못해 타는 불에 기름을 부은' 걸로는 안 보여요.
    • 팬더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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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 잘못도 있는게 강아지가 물면 목을 눌러서 떼어놓아야하는데
      그걸 모르고 무조건 강아지를 들고는 우악스럽게 떙겨버려서 놓게 하려고 했으니까
      강아지는 안놓으려 하고 그러다 남편 힘에 의해서 애기 귓볼이 잡아당겨지면서 찢어진거죠
      제가 달려가서 얼른 떼어놓았는데
      남편이 그 순간에 그 작은 아이를 발로 힘껏 찼더라구요
      3키로도 안되는 아이라 날아갔어요
      저 비명 지르고 날아간 아이를 더 차려고 해서 제가 몸으로 막았고 그만하라고 하니
      저를 발로 계속 차대면서 욕을 하더라구요
      남편은 키가 180이 넘고 체격이 커서 정말 맞으니까 순간 숨이 턱 막히고 아찔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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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본문에서만 보이는 정보는 이렇습니다. 후일 그 펌글과 관련하여 남편이나 주변사람들이 다른 글을 올렸을지도 모르죠. 그건 펌글과는 다른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고요. 그렇다면 이야기가 갈릴 수 있습니다. 폭력이 어떤 폭력이냐는 중요한 문제니까요. 하지만 펌글만 놓고본다면 그렇다는거에요.
      • 남편이 잘했다는게 아니에요. 그런데 개가 물면 목을 눌러서 떼어놓아야 한다는 걸 누구나 아는건 아니거든요. 저도 처음 들었구요.

        남편은 나름대로 떼어놓으려고 노력한거죠. 키우는 개가 질투가 심하다는 것도 알고 사람을 물 수도 있다는 것도 알고 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알면서 저러는 엄마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 그나저나 저도 본문을 놓쳤군요. 강아지가 물어뜯은게 아니라 물고 있는 상태에서 남편이 잡아당겨서 찢어진거군요.
    • 이 상황에서 가스파르 울리엘이 생각나는 1인;;; 뺨에 있는 흉터는 자신이 아주 어렸을 때(5, 6세?)기르던 도베르만인가가 장난치다 흥분해서 문 것이라면서 자신의 개성이라던 인터뷰를 본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 개를 어떻게 했는지 궁금하군요) 주먹만한 강아지가 아이 귓볼을 물고 있을 때 놓도록 유도하지 않고 차버린 건 아무리 생각해도 바보 같고, 그런 발상이 나오는 경로가 의심스러워요. (과장된) 분노로 생물체를 즉사시키거나 아내에게 폭행을 행사해도 개빠가 원인이다, 라는 게 맞는 얘긴 아닌 거 같아요. 두 부부의 성향이 어찌 됐든, 폭력 행사는 문제가 있어 보여요.
    • 이런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전에 개빠 글과 댓글들을 보고 좀 심란했습니다. 아이에게 해를 가할 때, 그 경중이 어떻든 간에, 그리고 그 대상이 누구든 모든 폭력이 정당하다, 심지어 살해당해도 당연한다는 식이어서 놀랐습니다. 개를 첫째 아이니 어쩌니 하는 아내의 인식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날의 사건만 떼어놓고 보면, 파국적 결과를 불러일으킨 사람은 남편이죠. 조금만 이성적으로 대처했으면 저런 결말까지는 안갔을거예요.
    • 솔직히 남편이나 아내나 둘 다 이상해요. 그 글이 사실이라면,끼리끼리 만났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가족을 보호하고 자기가 키우는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하는 건 다 좋은데, 둘 다 정도가 지나쳐서 집착에 가까워요. 둘 다 미쳤나 싶었습니다. 이런 얘기가 사실처럼 보이나요?
      • 동감요.

        개가 애를 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개키우기를 고집하는 여자나 화난다고 아무 것도 모르는 개와 부인에게 화풀이하는 남자나...
    • 보통은, 거구의 사람이 작은 사람을 때립니다. 사람은 화가 나면 양심도 자비도 없어질 수 있죠. 때릴만하게 자그마하니까 때리는 경우가 많기에, 어떻게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때릴 수 있느냐하는 말씀은, 그 말은 올바르지만 현실에 치밀하게 적용하자면 좀 순진하게 들린달까요. 그래서 매 맞는 부인들이 많은 거구요. 억압을 풀 길이 없는데 앞에 있는 사람이 체격적으로 나약하다면 손대기가 쉬워지죠. 때린 것은 잘못이지만 "체격이 큰 사람이 작은 사람을 어떻게 때리냐"는 말만 보자면 그렇습니다.이성을 잃으면 그런 교양은 던져버리기도 하는게 사람이라는 거죠. 그리고 그런 사람은 세상에 참 많습니다.
    • 그리고 가정폭력 저지르는 것들 한테 물어보면 꼭 이유가 있어요. 아내가 바람을 피고 살림을 안하고 남편을 우습게 알고 등등. 그 이유들이 진실인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그냥 분노조절도 안되고 폭력 아니면 문제해결 능력도 없는 것이겠죠.
    • 팬더댄스/
      일을 해결하는 방식은 크게 세가지가 있어요.

      1. 부가적인걸 포함하여 요구된 것 이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2. 주어진 문제만 해결한 방식.
      3.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부수적인 문제까지 함께 일으키는 방식.

      글만봐선 남편은 3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반복적으로 이야기하지만 이건 아내의 글이라는 좁은 조건 아래에서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근데 그건 다른분들도 마찬가지죠.
      • 남편이 잘했다는게 아니라니깐요.. 폭력은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 될 수 없어요. 남편이 잘못한건 분명한 거지만 여자가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말하는게 웃긴다는거죠. 애초에 개를 키우자고 고집한 것부터가 잘못한거 아닙니까.. 키우기로 했으면 조심이라도 하든가..
    • ㄴ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자면 맞습니다. 감정적으로 이해해주는 분위기가 있어서이지.
    • 그 사건의 1차 원인은 개를 아기와 함께 기르는 환경에서 제대로 개를 관리하지 못한 사람입니다.
      개만 잘 관리했어도 벌어지지 않았을 일이죠.
      아무나 개를 쉽게 기르는 지금의 브리딩환경에선 언제든 비슷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개를 키울려면 책도 찾아보고 공부도 하고 어떻게 길러야하는지를 먼저 파악한 후에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모든 애완동물 다 마찬가지죠.
    • 일단 퍼온 글의 제목이 '아기 무는 강아지를 찼다고 이혼 요구한 아내' 였습니다. 제목은 웬만한 경우 붙이는 분 마음입니다만, 이 글의 경우는 논란 일어날 것이 뻔한 상황에서 제목이 어떤 것을 유도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찼다는 부분은 제목에서 전혀 보이지 않았으니까요. 글이 너무 길어서 제목이 그렇게 요약돼 있으면 남편의 행동 부분은 그냥 건너 뛰기 쉽습니다.
      개 키우는 사람으로서 이 여성의 안전불감증이 너무 싫습니다. 전 개 여럿 키우지만 개 속을 다 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공장소에서 개 풀어놓고 우리 개 안 물어요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요. 여성도 그렇지만 그 남편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와 같이 키우면서 왜 아기 침대를 생각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상황이 이미 종료된 상태에서 남편의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그냥 화풀이를 하고 있던 거죠. 그것도 출산 후 백일도 안 된 아내를 발로 차는 식으로요.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 상황에서 아기를 살폈을 겁니다. 2.

      좀 다른 이야기. 개와 다니다 보면 단지 개와 다닌다는 이유로 혐오감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개를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혐오감입니다. 그런 분들도 그 글타래에 섞여들었을 겁니다.
    • 일방적인 한쪽 이야기에서도 양비론이 나올 정도면, 나머지 한쪽 이야기를 들었을때 어떨지는 대강 그려지는군요.
    • 본문에 동감합니다. 아기를 문 개에 대처하는 방식은 여러가지일테죠. 일단 떼어놓은 후 격리시킨다든가 아예 더 이상 키우지 못하겠노라고 부인과 담판을 짓든가 혹은 그런 일에도 불구하고 계속 기를 수도 있어요. 아무래도 안 되겠어서 복잡한 심경으로 개장수에게 넘길 수도 있겠고, 그 사건을 계기로 부인과의 이혼을 결심한다 해도 이해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 글(실제 상황이건 가상의 텍스트건 간에)에 묘사된 남편의 행동은 불필요하고 잔인한 폭력일 뿐이었어요. 합리화해주고 싶지 않아요.
    • 키드/ '아내가 "일순위는 내 애견이고 그 다음이 아기야"라는 말을 정말 했다면 그 말을 들은 애 아빠의 분노가 무척 클 것 같기는 합니다.' 라고 하셨는데...

      '우리집 첫째는 강아지, 둘째는 아기'라는 말은 1순위,2순위가 아니라
      앞뒤 맥락을 보면 첫째 자식은 강아지, 둘째 자식은 아기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메피스토 님 글에 동의합니다.
    • 일단 남편의 폭력은 잘못된 거고요. 까미가 어쩌고 하는 그 여성분은 거참... 정말 옆에 있으면 안 될 사람이네요...아이가 불쌍합니다.
      애초에 둘은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했는데 비극입니다.
    • 분명이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잘못입니다만, 이건 누군가의 잘못에 대한 응징이 자의적인 폭력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의미에서 말하는 거고, 이런 사달의 근본적인 원인은 분명 아내에게 있다고 봅니다. 어미라는 존재가 다른 짐승의 안위를 자신의 자식의 것과 동등하게 생각하거나 더 우선시 한다면 어미로서의 자격상실입니다. 그리고 자기가 기르는 개가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피해에 대해서 미리 확실한 대처를 하지 못한 것은 개를 키울 자격의 상실이구요.
    • 모든 것을 아내 분의 글 만으로 판단하시면서, 남편을 잔인한 폭력을 휘두른 사람으로 몰아가시는데,
      아내분의 글에만 의존한다면, 아내분은 더 많이 다친 첫째 아이(개)를 병원에 먼저 데리고 가려 했겠군요.
      근본 원인에 대한 생각없이, 그냥 폭력은 다 나빠~ 라고 몰아가는 것이 옳은 일인가 싶습니다.
    • 몇몇분들에게/
      무슨말씀들 인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은 문제를 아주 잘 해결한 것이, 그렇다고 일반적인 방식으로 문제만 해결한 것도아니며, 부수적인 문제만 잔뜩 일으키는 방식으로 사건을 종결지었습니다. 그렇다면 남편은 잘한것도 아니고 보통으로 한것도 아닌, 그냥 잘못을 한 것입니다

      아내의 잘못이 무엇인가요? 개를 관리하지 못한 부부공동의 잘못이란 의미에서 잘못이라면 모를까, 이 사건에 한하여 무엇이 여자의 잘못인지 전 모르겠습니다. 부부가 함께 개를 키웠습니다. 반대와 설득의 과정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어쨌든 두사람이 충분한 합의과정을 거쳤겠죠. 그런데 개를 걷어차고 쫓가가서 더 걷어차려는 남편을 막아선게 잘못인가요?

      허튼가락/
      아내가 개를 병원에 먼저 데려가려했다는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남편은 자신이 걷어차서 쓰러진 여자를 두고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갔고, 아내는 늑골이 부러진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다고 나와있습니다.
    • 허튼가락/ 어떤 원인이 있더라도 폭력은 나쁘다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근본적인 원인이 있어 폭력을 불러오고, 그 폭력은 이해할 만하다, 원인을 제공했으니 맞았지, 라는 것이 폭력을 정당화하는 논리지요.
      이 떡밥, 마음에 안 드는데 물고 말았네요;;;
    • 허튼가락 / 남편의 글은 본 적 없으니 아내의 글만으로 판단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고, 다른 리플에서 아내가 맞아도 싸다고 보는 사람들조차도 어쨌든 아내의 글만으로 판단한 거니까 같은 걸 보고 이야기하는 건 맞는 거죠. 뭐, 아내는 복부에 든 멍 사진도 찍었고 진단서도 뗐다고 하니 폭력 부분에 대해선 나름 증명을 해 둔 것 같고요.

      당연히 아내도 아마 좀 유별난 사람이겠죠, 그 때문에 남편과 평소에 충돌도 있었을 거예요. (물론 그 글을 보면 남편도 개 키우는 것에 동의했고, 그동안엔 개를 교육 보내놨었으며, 가둬놨는데 몸집이 작아서 주인이 화장실 간 사이 몰래 빠져나왔다, 등등 나름의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내용상 아내가 유별나게 개를 예뻐한 건 알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 점이랑, 그 사람이 맞았다는 점은 별개로 보아야 하잖을까요. 아내가 개를 자식 취급하는 별난 사람이라고 해서, 평소 남편이 그 부분에 불만을 품도록 만들었다고 해서, 그 아내가 '근본 원인'이라고 해서 남편에게 그날 발로 차이고 밟히고 "복부에 멍이 들도록" 까이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었고 아내의 자업자득이라고 본다면 (그렇게 말씀하셨다는 건 아닙니다) 정말 무서워요.

      다시 말하지만 보통의 다른 사람이라면 개를 발로 차서 날려 보냈다 하더라도 어쨌든 그 다음 액션은 아기를 데리고 다른 방으로 가든 밖으로 나가 병원으로 그 자리에서 직행하든 아기를 안고 살펴보든 하는 것이겠죠. 아무튼 자기가 구하려던 아기에게 초점이 가지, 이미 날아간 개를 따라가서 밟고, 개 밟는 걸 말리는 아내까지 계속 밟고,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전체적인 상황을 놓고 보면 아내가 남편과 똑같은 사람일지는 몰라도 폭력의 부분만 놓고 보면 어쨌든 그 아내는 피해자인데, 출산한지 얼마 안 된 사람이 복부를 발로 차여서 멍이 들었다는데 아내를 '원인 제공자'로만 보려는 시선도 신기하고요. "근본 원인"이 아내니까 폭력은 다 나쁜 게 아니고, 따라서 근본 원인인 아내는 맞아도 되나요? ;;
    • 근본원인이 무어라 한들 폭력이 정당화 되진 않는데요? 기르는 첫째 아이가 아니라 저 일이 길가에서 모르는 개와 일어난 일이라도 개를 차죽여서는 안되고 늑골이 부러진 개를 버려둬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도 모르게 내안에 개빠가 있었나봅니다.
    • 어느 엄마라도, 자기 자식보다 자기가 기르는 짐승을 우선시하거나 동등시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개에 대한 애정이 지나친 저 분도 당연히 낳은지 3개월 된 자기 아이가 더 중요하겠지요. 그런데, 개가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처했습니다. 남편은 신음하는 자기를 버려두고 아이를 데리고 응급실로 가버린 상황이구요. 저라도 죽어가는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을 갔을 겁니다. 이후에 개를 훈련소에 보내거나 다른 이에게 주거나 하는 조치를 취하겠지만요.
      나도 모르게 내안에 개빠가 있었나봅니다222
    • 메피스토 / 일방적인 한쪽 글만으로 누군지도 모를 사람을 폭력적이고, 사리분별 못하며, 잔인한 사람으로 만들고 있기에 드린 말입니다. 그리고 관리의 측면에서도 공동책임이란 말은 잘못이 있습니다.본문에도 개는 질투가 심하고 부인만 따른다고 적혀있지요. 이 경우, 개를 키우자고 우긴 부인에게 책임이 더 큰것이지, 동의 했으니, 공동책임이다는 좀 무리가 아닐까요.
      남편이 아내를 때린 것에는 어떤 이유를 들어도 잘못이 있다는 것은 동의합니다. 하지만 나머지 이야기를 듣지 않고 이렇게 이야기 했다가, 나머지 이야기에서 다른 설명들이 나오면 어쩌시려고... (그래도 폭력은 잘못이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근친살해까지도 내용을 알고 보면,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살다 보면 생기지 않던가요.)
    • 저는 본문 읽고 아내 분이 아이보다 개를 우선시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요. 다만 보통 사람들이 보기엔 이상해보일 수 있겠다싶을 정도로 개를 너무 많이 사랑한다는 것뿐.. 6년 동안 키운 개잖아요. 그리고 그 상황에서 개를 보호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그 아내뿐이었죠.

      저도 어릴 때 개를 몇번 키웠지만 몇년 동안이나 동고동락할 만큼 오랫동안 키운 적은 없는지라 원글 아내 분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공감하는 것 아닙니다만, 제 친구가 예전에 이런 얘길 한 적이 있어요. 몇년 동안 가족들과 동고동락하며 키운 개가 있었는데, 그 개가 늙어서 죽었을 때만큼 엉엉 울었던 적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친구의 어머니는 너무 상실감이 커서 다신 개를 키우고 싶지 않다..고 결심했다고 하시더군요. 오랫동안 한 개와 함께 살았던 사람의 마음은 그런 거구나..라는 걸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한 기억이 있는지라 원글 아내 분의 개에 대한 사랑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는 없네요, 전.. 개에 대해 집착하는 게 아니라 원래 사랑이 많은 분 아닌가요. 개에게 그만큼의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하물며 자기 자식에겐 그보다 몇십 배의 사랑을 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폭력을 휘두른 남편 분에 대한 제 솔직한 생각은. 좀 비꼬는 식으로 말하자면 "저런 인간들은 화가 나면 바로 폭력으로 해소하면 되니 참 편리하겠군" 이랄까.-_-;; 게다가 출산한지 3개월 밖에 안 된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후 이혼하자며 큰소리를 떵떵 치고 있다라.. 더이상 논할 가치도 없군요.
    • 지나가다 태어난 지 석달 된 갓난쟁이를 개가 물고 있는 걸 보면 달려가 개를 때려서 쫓을 겁니다. (아이와 내가 아무런 관계가 없어도요) 큰개라면 당연히 발로 차야할 것이고, 작은개라도 무섭게 아릉거리고 있으면 역시 발로 차는 게 빠를 겁니다. 개키우는 분들 잘 알겠지요, 작은개가 날뛸 때 얼마나 사납게 구는지. 갓난쟁이 입장에선 괴물이죠. 그런데 아이 엄마가 아이가 아니라 개를 돌본다면? 미쳤다고 생각할 겁니다. 개와 애엄마 사이의 구구절절한 사연은 그 다음 경황이 있을 때 듣던지 말던지 할 문제겠지요.
    • 남편이 평소에 마음속으로 새기고 있다가 폭발한 듯
    • 옥수수가 모르잖아. 백마 탄 왕자 / 폭력이 정당하다는게 아닙니다. 일방적인 이야기로 한 사람을 단죄하지 말잔 이야기죠.
      그렇게 폭력이 나쁜 분들이 한쪽의 일방적인 이야기로 다른 한분에게 언어적 폭력은 어떻게 그렇게들 잘 사용하시는지..
    • 때려서 떨어뜨리는 것과 떨어진 개를 때리는건 다르니까요. 저도 개가 아기를 물고있으면 어떻게든 할겁니다.
    • 허튼가락 / 제 두 개의 리플을 아무리 살펴봐도 제가 남편에게 언어 폭력을 쓴 것 같진 않군요.
      허튼가락님께서 "근본 원인에 대한 생각없이, 그냥 폭력은 다 나빠~ 라고 몰아가는 것이 옳은 일인가 싶다"고 말씀하시길래, 당연히 '근본 원인이 있으면 어떤 폭력은 정당화될 수도 있는 거지!'라고 말씀하시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라면 다행이네요.
    • 이건 잘잘못을 따질 일도 아닌데요. 아내와 남편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는거죠. 아내는 개를 제대로 훈련시키지 못한 점, 남편은 폭력을 행사한 점.
      남편이 개가 아이를 물고 난 직후 아이에게서 떼어내기 위한 발길질 한번에 그쳤더라도 이 모든 비난은 아내에게 돌아갔을겁니다.
      아내가 맞을짓 한것이다, 나같아도 개를 죽였을것이다라는 말이 나올 이유나 상황이 못되죠.
      평소에 있던 개에 대한 혐오감이나 아내에 대한 불만이 그 일을 빌미로 터져나온 것이지 아이를 보호하려 한것이라 한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어요.
      이건 개 문제보다도 평소 부부사이의 갈등을 먼저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요.
      메피스토님 글에 공감합니다.
    • 메피스토님, 아까 아침에 이 사건을 다룬 글들과 댓글을 읽고 우울했었는데, 힘이 나네요. 강아지가 아기의 귓볼을 깨물어서 상처가 생겼고, 너무 놀라 강아지를 혼내주다가 강아지가 다쳤으면, 개와 아이 모두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게 하고 다음번에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아내와 남편이 방법을 찾아본다. 이것이 제 상식입니다. 도대체 아내의 어느 점이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건지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아내는 개를 친척에게 보내보려고도 하였고, 훈련학교에도 보내고, 차단막도 설치했습니다. 대개 이 정도 준비하지 않습니까? 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아무리 준비를 철저히 해도 사고는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사람들의 '내 아이가(만) 소중하다'는 호들갑이 정말 보기 싫습니다. 어떤 세상을 살아가고 싶으신가요. 이 지구상에 다른 존재없이 그저 인간끼리만?
    • 허튼가락/

      거꾸로 묻고싶군요. 아내잘못 운운하는 분들은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 아내의 잘못 운운하는 분들도 '다른설명'을 모르는건 마찬가지입니다. 뒤늦게 '다른 설명'이 알려진다고해서 지금 아내잘못 운운하는 분들이 합리화되는건 아니에요. 어차피 아내잘못 운운하는 사람들도 그 스레드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대부분의 경우에 폭력은 정당하지 않아요. 지금 이 스레드에서, 혹은 이 주제와 관련된 리플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그럼 정당한게 아닌걸로 끝내면 됩니다. 부수적인 상황이 있을 수 있죠. 그럼 폭력을 정당화할만한 부수적인 상황에 뭐가 있죠? 있겠죠. 그런데 그 상황은 저도 모르고 '아내 잘못'을 이야기하는 분들도 모릅니다.

      예를들어 남편이 개를 떼어놓으려하는데 아내가 개를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고 흉기로 위협한다거나, 뭐 이런상황에서 아내를 물리력으로 제압할 수 있습니다. 그것말고도 경우의 수는 많아요. 글을 올린 (자칭 아내)사람이 교묘하게 그 부분을 언급하지 않았을수도 있습니다. 지금이 그런 상황인가요? 아내 잘못을 이야기하는 분들은 도대체 왜 어떤 '잘못'을 이야기하는거죠?

      아내잘못, 근본원인..이런걸 말씀하시는 분들은 어디서 뭘 들으시고 그런 얘길하시는건가요?
    • 참. 개 입장에서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맣은데........,
      아이가 너무 불쌍하네요.
    • 백마탄왕자 / 제가 아래 글이 이해한 방식은 그렇습니다. 부부사이의 일이나 폭력의 과정은 양쪽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 잘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야기를 듣는다고 폭력이 정당했다고 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3개월 된 아이곁에 질투가 심한 개를 키웠다는 것은 다른 쪽의 이야기를 들어도 별로 변함이 없을 듯 합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전개 한다면 그 부분에 이야기의 촛점이 가야 하는게 아닌가하고요. 그런데 다른 쪽의 말도 없는 상태에서 폭력은 나쁘다, 개를 떼어내는 방식이 잘못됬다 등등의 일방적인 몰아가기가 아무리 얼굴을 못보는 온라인이라지만, 뭐 하는 짓인가 하는거죠. (다시 말하지만 폭력을 정당화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살아가다 보니 어느정도 정상을 참작한달까 하는 일들은 있더군요.) 그리고 한쪽 말만 듣고 무슨 판단을 내리는 것은 다른 쪽에 대한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아내 잘못은 개주인으로써 개를 제대로 간수하지 못한 것이 있겠네요...
      개를 제대로 훈련시키지 못하고 개와 아이가 함께 있도록 방치한 점
      개를 친자식하고 동등하게 여긴 점 아이 엄마로써도 개 주인으로써도 잘못이 있네요.
    • 허튼가락/ 제가 어떤 언어적 폭력을 행사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누구의 잘못이라고 '단죄'씩이나 내린 건 아니고, 어찌 됐든 폭력은 문제가 있다,고 말한 거지요. 저 남편이 친구여서 정황 이야기를 제게 한다면, 심정 이해를 하는 건 별도고, 차던진 개를 밟거나 아내를 구타한 점에 대해선 잘못이라고 말해 줄 겁니다. 그렇단 얘기지요.
    • 큰고양이/
      개 입장은 관심이 없어요. 예외적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에게 개는 탕이나 수육으로 위장을 만족시켜주는 존재 이상도 이하도 아니거든요.

      음...개가 아이 귓볼을 물고, 그걸 남편이 걷어차서 늑골이 부러지게 만들고, 아내는 6년동안 키운 개가 방 한쪽에서 부들거리며 경련을 일으키는 것을 내버려두고 자기 아이를 살피고.

      참 아이를 위하는 좋은 가정이군요.
    • 메피스토 / 메피스토님은 한쪽 이야기를 듣고 다른 쪽을 단죄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시면 그렇게 하세요. 전 그게 싫은 거에요. 그래서 남편이 이래서 그랬을 수도 있다는 말도 안되는 가정도 해본 거구요.
      또, 근본원인은 남편이 잘못했다고 올린 아내의 글에서 아내의 잘못을 이야기 하는거죠. 반대의 남편 이야기가 나와도 그 부분이 뒤집힐 것 같지는 않군요. (사실 이 부분도 남편을 하도 욕하기에 반대 심리로 좀 쓴것일뿐 그리 자신은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한쪽 이야기듣고 남편 죽일넘, 아내 미친 여자... 하는게 싫어서 쓴 글이니, 너무 타박 마시길...
    • 자기 자식이 개에게 물려 피를 흘리고 있는데도 흥분하지 않고 최적화 된 수순을 착착 밟아 가실 수 있는 분들이 여기엔 많군요. 제가 만일 아내였다면 어쩌면 남편보다 더 빠르게 그 개를 가만 안놔뒀을 것 같습니다만.
    • 아 이런글을 봐서 다행이네요 오늘 그글에 달린 리플들을 보고 좀 심난했거든요.
    • 그 글의 내용만 봐서는 맞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산후우울증에다 개에게 편애하는 사람이 공정한 글을 썼을 거라 생각하기는 어렵네요.
      글에 나오지 않은 어떤 전후 사정이 있거나 과장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이야기는 자기에게 유리한 말한 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양측 말을 들어봐야 하더군요.
    • 옥수수가 모르잖아 / 그냥, "폭력은 문제가 있다"는 옳은 말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쓴 폭력은 문제가 있다"는 말은 옳지 않을 수도 있죠. 왜 경찰서 가면 그런거 보잖아요. 한쪽은 때렸다. 한쪽은 급히 그쪽으로 팔을 뻣다 부딪쳤다... 이런거...
    • 엄마는 개를 애지중지하고, 그때문에 개님은 서열 분간 못하고 나를 경쟁상대로 여겨 물어뜯으려 하고, 결국 관리소홀을 틈타 물고, 아빠가 개를 때리자 엄마는 피흘리는 나를 두고 개를 감싸고. 요건 좋은 가정인가요? 물론 아니라고 하겠지요. 착각하시나본데, 저는 남편이나 애엄마나 편들고 있지 않아요.
      동물 학대 이런 거 싫어하지만, 애와 개가 그런 상황에 있다면 애를 보호하는 게 상식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애가 세 살만 되도 뭐라 안 하겠는데 석달이라니.
    • 어떠한 경우에도 폭력은 안 되다는 분들이 개가 아이에게 행한 폭력은 어찌 그리 관대한지 모르겠습니다. 개는 거의 갓난애기를 죽일 뻔 했는데 말이죠..남편의 개에 대한 행위는 정당방위이므로 별 이견이 없을테고..말리는 아내를 때린 건 잘못했지만, 이건 아내와 남편의 쌍방과실에 가깝지 않나요? 아이를 죽일뻔한 개를 오히려 챙기다니? 그리고 아이가 피를 흘리고 있는대도 남편따라 응급실가지도 않고, 개를 앉고 병원에 갔다니..

      어째거나 그 글이 사실이라면 이혼은 당연하거고, 양육권은 당연히 남편..위자료는 과실비율 상계해서 일정 수준 남편이 아내에게 지급하는 정도로 판결났을 것 같군요.
    • 태어난지 석달짜리 애기한테 달려든 개를 보고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하여 이러이러하게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은 뒤 행동하실 수 있는 초인들이 계시네요. 개에 대한 남편의 행위는 정당했고, 아내를 때린 것은 잘못이었죠. 하지만 아내의 행동은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네요. 그 아이가 커서 이 사건에 대해 혹시 듣게 된다면 무슨 생각을 할까요.
    • 아내가 잘못했고 남편도 잘못했습니다. 희생양이 개와 아이였죠. 물론 개는 주인이 서열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책임이 있어도 어쨌건 아이를 물었기 때문에 잘못이 있고, 아이가 가장 순수한 희생자입니다.

      (아내가 기술한 그 상황만 봤을때)그것과 별개로 저는 폭력과 욕설을 휘두르는 사람과 살 수도 없습니다. 결코 폭력과 욕설을 휘두를 수 있는 체력적 우위가 아닌 제가 취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기 방어죠. 여기에는 부성과 아내쪽의 개에 대한 이상한 애정(?)이 개입되어 여러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저는 이 남편이 개 문제 아니더라도 다른 상황에서 아이가 다쳤을 경우에도, 아내에게 순간 이성을 잃고 폭력과 욕설을 휘둘렀을 것 같거든요.
    • 둘 다 그 상황에서는 당연한 행동을 했어요. 감정선도 그렇고 논리적 비약도 없죠. 소설이라면 개연성 있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만 외부인으로써는 몇 번을 봐도 절대로 등장인물들에게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라고나 할까요. 나 같으면 그랬을 텐데, 혹은 이게 정상적인 반응이다 같은건 무의미한 이야기에요. 우리는 그 상황에 있어보지도 못했고, 그들의 과거사가 어땠는지도 알지 못해요. 소설에서 등장인물이 좀 극적으로 행동한다고 '이건 아니다, 나라면 이렇게 행동했겠다' 라고 생각하는 꼴이니까요.
      심지어 이것은 한쪽 시점에서 씌어진 글이에요. 소설에서도 시점트릭은 매우 자주 쓰이는 트릭이죠. 정확한 건 남편 쪽 글이 올라와봐야 알거 같네요.
    • 허튼가락 / 무슨 말씀인지...일반적으로 옳은 명제도 구체적,개별적 상황에선 다른 고려와 판단이 필요하다는 말씀이신 거 같은데 글쎄요. 인간적인 이해와는 별도로 남편의 폭력은 지나쳤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안다는 말씀은 무슨 얘긴지 알겠어요.

      아이가 개에게 물려 피를 철철 흘리며 죽어가는데 눈이 안 뒤집힐 인간이 어딨겠냐, 아이보다 개를 우선시하는 여자라니, 라는 말씀들 속에는 일정 부분 과장이 있는 것 같네요. '때린 건 잘못이지만, 원인 제공은 아내가 했다'가 아니라, 무슨 연유에서건 때린 건 잘못한 겁니다.
    • 크림 // 아이가 다친거에 대해서 남편 책임을 묻는건 어불성설입니다. 개를 목을 눌러서 떼어내야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이미 개는 아이에게 상처를 입힌 상태이고..
      아이가 다친것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은 개와 이 개를 끝까지 집에 놔둔 부인 잘못이죠. 이건 확실히 해야할듯!
    • 남편쪽에서도 당시 반박글이 올라왔었다는데 남편이 발로 차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 아기는 단순히 상처가 난 수준이 거의 뜯겼다던데. 뭐 다 자기 유리한 입장으로 쓰기 마련이지겠만 평소 아기를 개보다 예뻐해서 아기를 질투했다거나 개가 아기 귀를 잡아뜯는데 개를 감싸고 도는 여자의 글은 솔직히 믿기가 힘드네요. 저는 그렇래요; 남편글이 먼저 올라왔음 어땠을지 흠; 솔직히 이쯤되니 폭력은 절대 안된다라는 말이 오남용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제3자이니 그럴 수 밖에 없고, 그래도 될 수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전 그냥 성미나쁜 사람 할래요 ; 내 남편이 그런 식으로 행동한다? 발 날라가는데 문제가 아니죠. 절대 이해 못해요. 이런 상황에서의 손찌검도 '그렇다해도'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면 음....... 어쩔 수 없는거겠죠; 그런 절대폭력금지라는 가치관, 결코 따라하고 싶지도 않고 부럽지 않네요;
    • 많은 분들이 문제의 중심을 회피하고 계시군요. 강조하죠.

      만일 개가 아이의 귓볼을 문다면, 여러분은 개를 걷어찬 뒤 쫓아가서 밟으려고 하다가 아내가 막아서면 아내를 걷어차시겠습니까?

      맞아요. 세상엔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좀 웃긴게, 아내잘못을 이야기하는 분들이 본문을 은근히 뒤틀어서 개가 아이를 죽일뻔했다거나, 근본원인이 아내에게 있다거나 식으로 문제를 몰고가고 있다는겁니다.

      펌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만 정확히 얘기하죠.

      미니핀이 생후 3개월 아이의 귓볼을 물었고, 남편이 그걸 떼어놓다가 귀가 찢어지자 개를 걷어찼고, 쫓아가서 더 걷어차려고 했으며, 아내가 그걸 말리자 출산 후 3개월 된 아내를 걷어찼다

      이게 우리가 펌글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의 전부입니다. 근데 개가 아이에게 행한 폭력이라는둥, 언어 폭력이라는 둥 같은 이야기가 도대체 왜나오는지 모르겠군요. 이게 이성과 합리씩이나 되는 영역인가요? 보통 그렇게 하지 않습니까? 우선 개를 떼어내고 아이를 살펴본 뒤 병원으로 쫓아가서 아이를 치료하고 개를 '처리'하죠. 이게 대단히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행위인가요?


      제가 역겨운건,

      쫓아가서 개를 더 걷어차려는걸 막는 아내를 걷어찬 남편을 앞에두고 아내의 잘못에 대해 이야기하는 구조에 깔려있는 '오죽했으면'하는 정서입니다. 이 '오죽했으면'하는 정서는 대부분의 폭력의 근본원인이기도 하고요.
    • 딱 책상머리에 앉아 차가운(?) 머리만 굴려서 쓴 것 같은 글이군요.
    • 옥수수가 모르잖아 // 무슨 연유에서건 때린 건 잘못이라면 정당방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상대가 폭력을 휘두르면 때려도 되는걸까요? 아닐까요?
    • 천징좌알파/ 아, 여기서 남편의 잘못은 개 아니고 아내를 때리고 욕한 부분입니다. 각자의 잘못 부분을 생략했더니 그만;;
    • 아직도 이경실이 오죽했으면 야구 방망이로 맞았겠느냐, 라는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만..
    • 메피스토/ 아내분 글에 나와있는 내용만 추린 건 중심도 아니고 사실관계또 아니라고 생각해요;;;
    • 천징좌알파 / 남편의 행동 중에서 (아이에 대한) 정당 방위로 봐 줄 수 있는 것은 개를 아이에게서 분리시킨 것까지입니다. 그 다음의 폭력 행사는 불필요했지요.
    • 크림 // 아..그렇군요..오해했습니다. ^^;;
    • 메피스토/ 님 고맙습니다. 딱 제가 하고싶은 말이였는데 내가 개빠여서 혼자 이런 생각하는가 싶어서 의기소침해있던 차였습니다.
    • 천징좌알파/ 아니요. 제가 쓴 '왜 아내, 남편, 개 때문에 애꿎은 아이가~'문장이 확실히 오해가 되는 부분인지라 삭제했습니다^^;;
    • 꼼데가르송/
      맞아요. 아내가 모든 사실을 왜곡했을수도 있어요. 이 스레드 초반;저 위의 리플에서도 언급했지만말이죠. 하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에요. 어차피 남편이고 아내고 뭐고 낚시질 하는 사람들이 꾸민 가공의 이야기일수도 있죠.

      제가 문제삼는건, 애시당초 아내가 쓴 펌글을 보고 거기서 '아내의 잘못'을 얘기하는 구조입니다.
    • 메피스토님은 그 사건이 벌어진 상황이 흔히보이는 일반적인 상황 같나요? 평소 개를 인간과 동급으로 생각하는 아내와 살다, 평소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벌어진건데, 제 정신일 리 없을 것 같은데요... 책상머리에 앉아 이성적으로만 머리 굴리니 이런 글이 나오지요.
    • 이미 떼어놓은 상태에서 애 챙겨서 병원 갈 생각 해야지 피 흘리는 아이 내버려두고 개를 더 때리기 위해 달려들고 아내가 막아서자 아내를 발로 찼다니 참으로 아이 생각하는 남편이군요.
    • 문제의 중심을 회피하고 있으시군요.
      폭력에 대해 논할 수 있는 꺼리를 만나 흥이난 것처럼요.
      (강조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고)
      우리가 알 수 있는 건 말하신대로 '펌글'일 뿐입니다. 여기 있는 누구도 그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 몰라요.
      일방적인 글이니까요. 그러니 그걸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으면 오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맞겠죠?
      그리고
      어제부터 봤는데, 남편이 개를 찬 것에 대해 공감하는 분들은 있어도
      남편이 아내에게 물리력 행사한 것에 대해 잘했다거나 공감한다거나 한 사람은 내가 한 명도 못봤는데
      메피스토님은 집요하게 그렇게 몰고가네요. 자신이 얘기하고픈 주제가 부부간의 가정폭력인가요?
      그 부분에 대해서 반대의견 가진 사람 없을 겁니다.
      구조에 깔려있다는 '오죽했으면'정서? 나는 그걸 어디서 어떻게 읽었는지가 궁금해요.
    • 왜 죄다 남편과 아내의 행동을 자신의 기준에 맞춰 해석하려 합니까?
    • 옥수수는 모르잖아 / 절대의 진리는 없습니다. 만일 아내가 애는 경미하니 자기와 함께 개를 먼저 치료하러 가자고 매달렸고, 물리력밖에는 설득할 수 없는 경우, 폭력을 행사치 않고 개를 치료하러 가시겠습니까? 아이를 두고...
      이야기가 조금 설득력이 없지요. 예, 제가 봐도 그렇네요. 하지만 개가 첫째 아이고, 진짜 아기는 둘째 애라는 말도 그냥 들었다면 정말 엄마가 이런말을 했을까 싶을 정도로 설득력이 없어요.
      그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휘드른 것이 아니고, 개에게 휘드른 폭력이 잘못되어 아내가 맞았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겠죠.
      그럼 제가 한 말을 다시 말씀 드리지요. 다른 한쪽의 말을 듣기 전까지 그의 폭력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은 그 또한 폭력입니다.
      (그리고 아래 문단은 제가 한말이 아님으로 스킵합니다.)
    • 스밀라의雪에대한감각™/
      맞아요. 일반적으로 보이진 않죠. 개를 걷어차고 더 걷어차려다 아내가 막아서자 이번엔 아내를 걷어찬다? 결코 일반적인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님말씀도 결국은 추정입니다. '개를 인간과 동급으로 생각한다'같은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죠. 펌글의 글쓴이가 "전 개와 인간이 똑같다고 생각해요. 개의 가치와 인간의 가치는 동일하죠"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와 관련한 에피소드를 줄줄 이야기한 것도 아니고요. 펌글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건 아내가 개를 좀 이뻐하나보다, 그게 전부죠.

      책상머리에 앉아 마음에 안드는걸 비난하려고만 하니 이런 리플을 다시는 것 같군요.


      큰고양이/
      뭔가 착각하고 계시군요. 저도 남편이 개를 찬것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개를 더 걷어 차려다 아내를 걷어찬것에는 공감하지 않습니다. 본문만 놓고본다면 '아내의 잘못'은 없습니다. 아내가 개에게 아이를 물도록 사주(-_-)한것도 아니고, 개와 아이를 같은 공간에 둔건 아내와 남편;즉, 부모의 잘못입니다. 한마디로 누구 하나의 잘못이 아니라 그냥 부부과실로 끝났을 문제입니다. 그런데 본문의 상황은 어떻게 발생했나요.

      그 상황;개를 걷어차려다 가로막는 아내를 걷어차는 상황아래 '아내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오죽했으면"정서를 읽는게 그리 어려운 일입니까. 누구도 "나는 아내를 걷어찬것이 잘한 일이다!"라고 이야기하진 않았습니다. 그분들이 폭력을 옹호하는 사람들이라는 추측을 할 순 없죠. 하지만, 애완동물을 관리함에 소홀함이 있었다는 부부의 잘못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개 대신 아내를 걷어찬 남편을 두고 아내의 잘못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우린 무엇을 읽어야합니까.
    • 허튼가락 / 허허... 절대의 진리라...우리는 모두 어떤 입장, 어떤 주관들이 만든 망 속에서 살아가니 이런 이야기들도 하는 것이지요. 여기 올라오는 연애, 직장 생활, 하다못해 영화에 대한 감상 게시물도 다 그렇지요. 다시 말하지만, 님의 생각은 충분히 이해했습니다.
    • 메피스토 / 첫째 아이는 개고, 둘째 아이가 진짜 어린애라고 했으면 개와 인간을 동급으로 생각한다고 봐야겠죠. 그냥 이뻐하는 정도는 아니죠. 이것이...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시는 거의 모든 분들도 아내를 찬 것은 잘못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거기서 "오죽하면"을 읽는 것은 메피스토님 혼자인것 같은데요.
      전 정말 아내를 찬 것인지 반대의 의견을 듣기 전에는 단죄하지 말자는 입장이고요
    • 갈수록 궁색해져가는데 그만하시죠...
    • 뭐가 어찌됐든 글쎄 좌우지당간 아무튼 하여튼 어쨌든 어떻든 하여간에 됐고 글쎄 암튼 그러니까 다 필요없고

      "폭력은 나.빠.효!!"

      하아. 네. 그래요. 누가 뭐래나요..
    • 옥수수는 모르잖아 / 예, 저도 이해했습니다
    • 아내의 잘못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개주인'의 잘못을 얘기하는 거지요.
      '애엄마'에게 의아해 하는 거고요.
      그 애엄마가 과도한 폭력을 당했다고, 개주인으로서의 책임, 애엄마로서의 책임 문제가 사라지는 거 아니죠.
      딱 그 만큼의 책임에 대해 얘기하는 겁니다.
      그 이상 들어가서는 '본문'이 절대적인 평가기준이 될 수 없으니 말을 아끼는 게 옳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다시 말하지만, 누구도 남자의 잘못을 모른 척하고 아내의 잘못만 얘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안그렇습니까?
      과도한 폭력을 당했지만, 개주인으로서 애엄마로서 책임이 면제가 되는 건 아니에요.
      거기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것을 자의적으로 폭력남편에 대한 옹호로 치환하는 건 무리입니다.
    • 저는 메피스토님이 이런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려는게 아닌가 싶네요. 제가 기혼자가 아니라 말꺼내기 어렵지만 주변에서 분명 아내/남편 쌍방의 과실 혹은 책임인데도 남편이 아이의 상처에 '니가 애를 어떻게 돌봤길래 애가 이 지경이 됐느냐'고 화내는 경우 없지 않거든요. 애가 학교에서 다쳤거나 따돌림을 받아도 그렇게 말하는 남편/시어머니 있습니다. 분명 개에게 서열을 잘못 가르치고 지나치게 아낀건 아내의 잘못입니다. 그러나 남편도 개가 결코 안전한 존재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잖아요. 그러면 아이에게 아예 다가갈 수 없도록 결계를 만들어 놓았어야죠. 제 주변에 '개 안전해, 안 물어'하면서 아기한테 다가가게 하는 사람 있어도 저는 절대 손댈 수 없게 해놓을 겁니다. 개가 싫다, 위험하다고 평소에 말은 하면서 조치는 취하지 않고 막상 일이 터지자 아내 잘못으로 100% 돌리는 건 문제였다고 봅니다. 위 상황에서 남편쪽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이 상황에서 아내보다는 남편이 양육권 가져가는 건 맞다고 봅니다.
    • 다른건 몰라도 어떤 분의 답글에서 저 남편을 100%이상의 좋은 남편이라고 부르는데서 기절초풍.
    • 남편 잘못한 거 하나 더, 아내의 개 사랑을 감당하지 못하고 애가 있을 땐 개를 내보내자는 의견을 굽힌 것. 그리고 개가 집에 있을 때 애기 옆에서 불침번 못 선 것. 개가 자신을 따르게 만들지 못한 것. 또 뭐가 있을까요.
      아. 근데 이런 걸 쓰는 건 비아냥 밖에 안 되네요.
      양육문제는 부부 공동의 것이니까 이 상황에서 남편도 할 말 많지 않아야 합니다.
      하지만 개 문제는 남편이 개를 공동으로 키웠다고 보여지지가 않네요. 개주인은 개주인이고 남편은 개주인의 남편일 뿐이지요.
    • 중요한건 누가 더 잘못했냐가 아니고, 이 글도 누가누가 더 잘못했냐를 따지는 글로 안보이는데요.
      중요한 것은 남편도 분명 잘못을 했는데 부인에 대한 폭력행위를 '오죽했으면'을 넘어 '100%이상의 좋은 남편'이라고 묘사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거죠.
    • 확실한 건 하나네요. 개를 발로 차서 아이에게서 떼어놓은 후 애 엄마나 아빠나 애한테는 관심이 없었군요. 저라면 아프고 놀랐을 애부터 안아서 진정시키고 병원에 가느라 부랴부랴...정신이 없었을 거 같은데. 남자는 개한테 화풀이부터 하려고 했고, 아내는 개를 지킬 생각부터 했고. 아기만 안됐네요.
      제가 보기엔 둘 다 똑같은 사람들입니다.
    • 허튼가락/
      이상하군요. "첫째는 강아지고, 뱃속아이는 둘째다"라는게 무슨 대단한 일인가요? 도대체 아내가 뭘했나요? 애한테 개사료라도 갈아서 먹였나요? 개가 애기 귓볼을 물고 늘어지는데 "우쭈쭈 잘한다 잘한다 내새끼"라도 했나요? 도대체 아내의 잘못이 무엇입니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정말 아내를 찼을수도 있고, 안찼을수도 있죠. 근데 남편이라는 사람이 글을 올리면 뭐가 달라지나요? 그건 '객관적으로' 믿을 수 있습니까? 아, 오해하실까봐 한번 더 덧붙이죠. 전 저 두부부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여부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어요. 다만, 이미 존재하는 동일한 정보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그것을 처리하느냐에 관심이 있죠.


      Redwall/
      일반적인 평범함을 초인의 영역까지 들여놓는 분의 평가는 딱히 와닿지가 않는군요.


      큰고양이/
      자꾸 말씀을 돌리시는군요.
      부부라니깐요. 아내 혼자가 아니라. 아내가 데리고온 개이니 남편인 나는 개주인이 아니고, 그러므로 개와 하등상관없다? 그게 도대체 뭐에요. 개가 똥을 싸도 내집에 싸는거고 (펌글과 같이)개가 새끼를 물면 내 새끼를 무는겁니다. 치약이나 비누야 니꺼 내꺼 나눠서 쓸 수 있지만 온 집안을 빨빨거리고 돌아다니는 개를 가지고 니 개 잘못이니 관리못한 니 잘못이라고 얘기하는게 뭐하는 짓입니까. '아내의 잘못'을 이야기하기위해 개주인을 아내로 만드시는건 이해하겠는데, 두부부가 따로 사는 부부가 아닌 이상 개주인은 부부 둘 모두입니다.
    • 남편도 동의했으니 결국 애가 개에게 물린 건 남편과 아내의 공동책임이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서처럼 아내가 개를 키울것을 고집해서 남편이 마지못해 승락한 경우에도 책임이 50:50 인 것 처럼 이야기 하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죠. 상식적으로 이를 주장하고 관철시킨 쪽에 더 많은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입니다만. 가령 4대강 법안이 결국 국회에서 통과되었으니 그에 대한 책임과 비난은 이를 주도한 여당이나 이를 막지못한 야당이나 똑같이 져야 한다고 하면 어불성설 아닌가요?
    • 같은 상황에서 자신이 어떻게 행동했을지를 쓰는건 무의미한 일이라니까요. 순정만화에서 주인공들 왜 저렇게 답답하냐고 외치는 꼴이죠. 그렇게 캐릭터 조성이 되어있는걸, 어쩌라고요.
    • 블루님,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저도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 거 아니니 안심하세요.
      그리고 어제부터 글 다 본 것 같은데, 그런 말 하는 사람 있었느데 제가 못 봤나요.
    • 개주인과 개주인 남편 문제는 엔딤님 말에 대체로 공감하고, 한 마디 더 얹어보자면,
      그 기준이 되는 '펌글'에서도 개가 남편 안 따른다고 하잖아요. 나도 주인이야, 해도 육 년간 먼저 개주인과 같이 살아온 개가 인정을 안 하는데 어렵군요.
      5:5로 기계적으로 책임 나누는 것도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일례로, 개의 훈육문제에 있어 남편이 50%의 지분을 요구했을 경우 아내의 답은 어땠을까 싶기도 해요.
    • 블루/ 네 제가 블루님 기절시킬줄 모르고 저 남편은 좋은 남편이라고 했습니다.

      최소한 가족이 무슨 일을 당했다면 가족편에서 무슨일이던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서 입니다.
      내 표현이 더 과격했던것은 원글에 댓글들이 아내의 잘못은 안보이고,
      저 상황 하나만 보고 확대해석해서 남편만 맛이간 폭력적인 남편으로 몰아가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말했던 겁니다.

      여자분들 자신이 무슨 일을 당하고 아니 당하지 않고 기분나쁜일이 있을때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말했을때 남편이 이성적으로 야 그건 니가 잘 못 한거 아냐? 니 친구가 그럴애가 아냐? 라고 하며 나름 이성적으로 얘길 하면 어떤 반응들을 하시나요?

      아하 그렇구나, 내가 잘못한거네, 역시 당신말이 맞아 하고 끝나나요? 아니면 어떻게 하시나요?

      자신의 일이 아니면 이성적으로 폭력적이네 어쩌구 하지만... 막상 자신에게 닥치면 이렇게 대해주는 남친이나 남편 어떤가요?

      그래서 결혼까지 했으면 내 가족일에 꼭지가 도는 사람이 남편이라면 아내입장에서는 좋은 남편이라고 보는 겁니다.
      하물며 저런 상황에서 언제나 이성적인 남편이어서 저 개가 내 발에 차여서 아플지 모르니 너는 개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라말하고 내가 애를 병원에 데리고 갈게라는 말이 나와야 폭력남편이라는 소리 안 들을까요?
    • 큰고양이/ 다른 분의 덧글을 함부로 퍼오는 게 좀 그래서 닉네임은 가렸습니다.

      ----/ 04.15 07:42
      원본 글을 읽고 남편이 아내를 때린게 문제다는 의견과 또 나중에 더 때릴 남자다라는 말들이 많은 댓글들을 읽어보니 우습네요.
      원본글 대로라면 저런 남편 100% 이상 좋은 남편이고, 시부모님들도 분에 넘치게 좋은 분들입니다.

      뒤에도 글이 더 덧붙혀져 있지만 중요한 부분만 가져옵니다.
    • 샤유/
      세상엔 수없이 많은 행동양식이 있죠. 하지만 개를 걷어차다가 그걸 막는 아내를 걷어차는 행동양식의 '개성'을 존중해주고 싶진 않습니다.

      엔딤/
      부부간 협의가 무슨 사채업자가 채무자 협박하듯 하는 것도 아닐테고, 정치적인 술수를 쓰는 것도 아닐텐데요. 물론 부부나 가족이라도 강자와 약자;착취와 피착취자의 관계가 분명하다면 말씀에 의미가 있을 수 있죠.
    • 당연하죠. 50:50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아내보다 남편에게 양육권이 간 게 맞다고 생각하는 거고요. 그렇다고 난 0%야, 라고 생각이나 행동하는 건 너무 무책임하다는 거죠.
    • /자말
      남편은 위험요소인 개를 재거하려고 했죠. 개를 보호하려 했던 아내를 구타한 건
      정당성이 불충분한 행동이었던 게 사실이고, 그러고 나서 아이를 병원에 대려간 건
      남편이었기 때문에 도찐개찐이라 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아내는 개를 병원에 대려갔지만 어미로서의 의무를 생각해본다면 아이(남편)을 따라
      갔어야죠. 하지만 이미 남편에게 맞은 상태에서 같이 가는 게 어려웠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심정적인 부분입니다만... 사태가 워낙 돌발성이 있다
      보니까요.

      /all
      암튼 본문 글은 당사자 한 쪽의 일방적인 기술이고 이에 근거해서 개별 행동 하나
      하나의 정당성을 추적하는 게 전체 사건을 온전히 이해하기에 무리가 있는 건 사실이라
      보여집니다. 하지만 당사자들 행동의 가치판단이 '어느 정도까지는'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메피스토 / 바로 전 댓글에서 님이 아내는 보통 개를 좋아하는 사람수준 이상이 아니다고 이야기하셨서 "첫째는..."을 반증으로 드렸죠. 그런데, 그게 무슨 대단한 일이냐니요. 여기서 허걱~ 그래야 하는 건가요?

      동일한 정보에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처리하는냐가 관심이시라고요.사안의 내용은 상관없으시고요. 전 님의 반응과 처리가 참 흥미롭네요. 어떻게 아내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것이 폭력에 대한 변호("오죽하면"운운)로 읽히는지 말입니다.

      그리고 큰고양이님께 쓰신 부분에 대해 조금 덧붙이자면, 아내의 글에도 암시되어있지만, 개는 남편을 주인으로 인정 안했을 겁니다. 보통 개들도 6년간 크면서 못 본 사람을 주인으로 쉽게 인정하지않죠. (이경우 남편은 주인 인정을 못받아도 아내를 보아서 그냥 키웠을 겁니다. 이걸 가지고 둘다 주인이다 라고 말하는 건 정말 말장난에 지나지않죠)
    • 누가 존중 해달래요? 그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는게 이상하다는 겁니다. 이해 못하시겠다면. 전 더 할말 없습니다.
    • 개를 인간과 동급으로 생각한다가 왜 본문 글에 없습니까? 의견 개진하려면 본문 글 부터 좀 읽어보고 쓰시죠.
    • nish/ 남편이 무턱대고 잡아다니다 애 귀가 찢어졌고 아내가 개를 떼어놨다고 했는데, 그 후에는 보통 다친 아이를 걱정하고 놀란 아이를 안고 진정시켜주는게 먼저 아닌가 싶었거든요. 정말 아이가 먼저라면 말이죠. 아내나 남편이나 그 순간엔 다 (개가 걱정돼서이건 자기 분에 못이겨서이건) 개에게 신경이 가 있었던 거 같아 보여서 한 말입니다. 대처 부분에서 도찐개찐이죠. 남편이 아내 구타한 것은 뭐 이걸 두고 잘했다고 할 사람이 있을까 싶고...
    • l'atalante/ 네. 님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제가 뭐 님보고 생각을 고치라고 했나요?
      저는 어떤 경우에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물론 여자도 남자를 때려서는 안되겠지만 대개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썼습니다.)
      폭력을 휘두루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어서' 폭력을 휘두루는 거죠. 꼭 저 남자분의 이유가 타당하기때문에 '좋은 남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생각하네요.
      그리고 꼭 아내한테 폭력을 휘두룰 정도로 분노하지 않는 남성도 얼마든지 가족이 무슨일을 당했을 때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남편만 잘못했다는 반응에 반하시기위해 꼭 '좋은 남편'이라고 표현할 필요는 없을텐데요.
      전 아내의 반응을 지적한 사람들이 우습다고 생각치도 않지만 남편의 잘못을 지적한 사람도 우습다고 생각치 않아요.
    • 메피스토님의 글에 동의합니다. 길게 덧글을 달았다가 결국 같은 얘기의 반복인지라 다 지웠어요.
    • 그리고 뒤에 붙은 말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자분들 자신이 무슨 일을 당하고 아니 당하지 않고 기분나쁜일이 있을때 남자친구나 남편에게 말했을때 남편이 이성적으로 야 그건 니가 잘 못 한거 아냐? 니 친구가 그럴애가 아냐? 라고 하며 나름 이성적으로 얘길 하면 어떤 반응들을 하시나요?
      -> 이게 이 논란이랑 무슨 상관인데요? 여자들은 모두 감정적인 반응만 보이는 줄 아시나보네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라는 명분만 옳다면 아내를 마구 발로 차대도 '좋은 남편'이겠군요~ 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렇게 사세요.
    • l'atalante/ 내 가족 일에 꼭지가 돈다고 분에 못이겨 결국 가족을 구타하는 사람이 뭐가 좋은 남편입니까.
    • 샤유/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군요. 발길질에 떨어저나간 개를 다시 걷어차려다가 그걸 아내가 막자 이번엔 아내를 걷어 차는 행동양식이 이해의 대상은 아니죠. 그냥 비난의 대상이지. 비난해선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전 더 할말없습니다.

      허튼가락/
      아니.그러니까. 아내가 잘못한게 뭐냐고요. 무슨 거대한 도사견이나 말라뮤트사이즈도 아니고 미니핀수준의 개인데 그 개가 주인으로 인정을 해주네 못해주네 따지고 주인으로 인정을 못받았으니 "남편은 개주인이 아니므로 관리의 책임이 없다"라는건가요? 가정이 무슨 동물원입니까?

      고양이 꼬리/
      내버려두시지 그랬어요. 고양이 꼬리님의 경험적 이야기라 상황을 파악하고 당사자들의 생각을 아는데 부분적으로 도움이 될꺼라고 생각했는데요. 책상머리에 앉아서 비난의 대상을 찾는 분들의 이야기보다 훨씬 더 좋은 리플이었다고 생각했는걸요.
    • 개가 계속 공격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제가 볼 땐 위험요소의 재거가 먼저라고 볼 여지도
      많은 것 같은데요.

      개가 덩치가 작고 약하다면 바로 재거할 수도 있겠고 덩치가 크다면 애를 안고 일단 안전한 곳으로
      피신해야겠죠.
    • '이해'하고 '비난'해야 합니다. 전 '비난'하면 안된다는 말은 한 적 없습니다. 타인을 함부러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하는 거 자체가 오만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 뿐입니다. 요점을 잘못 잡으셨군요. '이해'와 '공감'은 다른 영역에 있습니다. 메피스토님은 '공감'하지 못했다고 말했어야 했습니다.
    • 샤유/
      전 배우자가 6년간 소중히 키운 개를 늑골이 부러질정도로 걷어차는 것처럼 내 새끼 소중한줄 여기는 마음에는 공감하지만, 그 새끼를 낳아준 아내까지 걷어차는 사람이 이해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타인을 함부로 이해한다고 이야기하는것도 오만이긴 마찬가지죠.
    • 블루/ 어떤 경우에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일은 용납이 안되고, 어떤 경우든 기르던 개가 자신의 갓난아이를 물었을때 비이성적으로 대처하면 그 사람은 폭력남편으로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거군요.

      아래문은 옳은 말입니다.
      그렇다고 저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한 사람을 폭력남편이라고 줄줄이 비난할 거는 아니지요

      전 아내의 반응을 지적한 사람입니다.
      "네. 님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제가 뭐 님보고 생각을 고치라고 했나요?" 라면서 그런데 님이 절 어떻게 생각했는지 여기에 그 윗부분만 탁 때워와서 이렇게 지적하는 것은 무슨 행동이라고 생각하나요?
    • 전 그게 이해하고 공감하지 못한거라고 말하고 싶네요.
    • 자말 / "내 가족 일에 꼭지가 돈다고 분에 못이겨 결국 가족을 구타하는 사람이 뭐가 좋은 남편입니까?" 맞습니다. 좋은 남편 아닙니다. 그렇다고 저 상황에서 다구리로 폭력남편으로만 몰아가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말한 겁니다.

      블루/ 참 말 네가지 없이 하시네요.
    • l'atalante / 제가 언제 '기르던 개가 자신의 갓난아이를 물었을때 비이성적으로 대처하면 그 사람은 폭력남편으로 비난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나요? 저는 남편이 아무리 화가났어도 아내를 때리는 행위는 당연히 잘못했다라고 말했을 뿐이에요. 이 둘이 다르다는 거 모르세요? 앞에 붙은 '기르던 개가 갓난아이를 물었다'라는 것은 여기서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저 사족일뿐이죠. 물론 저 상황에서 화가 나는게 당연하죠. 화가나서 강아지를 죽였다 팰 수도 있죠. 그런데 화가 났다고 자기 아내를 발로 구타하는 건 비난받는게 당연한 거거든요? 그 상황에서 '폭력 남편'이니 '폭력을 함부로 휘두르는 사람'이라고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죠. 본인이 잘못했는데요 뭘. 그리고 저 상황에서 '화를 참고 아내를 때리지 않는 사람'도 많거든요?? 그런데 굳이 때렸다는 것은 남편이 잘못한 거 맞아요. 그런데 님은 이걸 '100% 좋은 남편'이라고 말하면서 오히려 두둔했죠.

      그리고 전 '남편은 잘못 없다고 한 사람은 없었다'고 하길래 님의 답글을 예시로 보여준 것 뿐입니다.
      그리고 아내의 반응을 지적할려면 아내의 반응만 지적하지 무슨 '100%이상의 좋은 남편'이랍니까?
      본인이 먼저 폭력을 휘두룬 남자에게 '100%이상의 좋은 남편'이라고 불렀으면서 대체 무슨 반응을 바라는 겁니까?
    • l'atalante / 어이구 이젠 욕하시네요^^ 과연 폭력을 휘두룬 남자를 '좋은남편'이라고 부를만 하시네요!

      그리고 제가 언제
      어떤 경우에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일은 용납이 안되고, 어떤 경우든 기르던 개가 자신의 갓난아이를 물었을때 비이성적으로 대처하면 그 사람은 폭력남편으로 비난을 받아야 하는 거군요. -> 제가 언제 이런 말을 했나요? 왜곡도 심하시네요.
    • l'atalante / 욕 찍던져놓고 더이상 대답할 말이 없으시니깐 그냥 가셨네요~~~ 어디가셔서 '이 상황에서 화가 나는 건 당연하다. 욕을 던지는건 100% 이상의 좋은 답글러'라고 말하시지나 않으셨으면 좋겠네...
    • "네. 님은 그렇게 생각하세요. 제가 뭐 님보고 생각을 고치라고 했나요?
      저는 어떤 경우에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물론 여자도 남자를 때려서는 안되겠지만 대개의 경우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썼습니다.)"

      "어떤 경우든" 이라고 해놓으시고선 그 예로 든 말은 자신이 한 적이 없는 말이라 그걸 왜곡이라고 하시나요?

      님의 빈정거림에 네가지라고 한 걸 욕이라고 하시는군요.
      게다가 "찍 던져놓고 갔다"는 소리를 하시니 님의 빈정거림을 당할 수가 없어서 이렇게 또 적습니다.
      하나하나가 주오옥같은 말들이라 울컥울컥하네요.
    • 욕 하시는 분이 적반하장이시네요!
      제가 그럼 님 답글보고 '기절초풍'한 거에 대해 사과라도 해야하나요?
      먼저와서 공격적인 어조로 따진 것은 그쪽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어디 앞문장을 부정했습니까? 말꼬리 잡지 말으시죠?
      '저는 어떤 경우에도 남자가 여자를 때리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요.' 이 부분만 뚝 잘라와서 '내가 언제 왜곡을 했냐?'라고 따지는 건 뭐지요?
      계속 그렇게 울컥울컥 하세요. 남의 말은 주옥같고 자기 말은 정상적이라 생각하시겠죠.
    • 메피스토님의 원글과 댓글에 동의합니다. 저번에도 뭔가 시원한 말을 해주신 거 같은데 공사다망하여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진 않는군요. 성가셔서 말하지 않고 있던 부분을 짚어주셔서 고맙게 생각합니다.
    • 메피스토님 원글과 댓글에 동의합니다. 제가 다 속이 시원하네요. 애초에 '개빠'운운할때부터 기분만 나빴지 게시판이 시끄러워질 줄은 예상하진 못했는데...아이 병원 데려갈 생각은 안하고 개 때려죽여야 한다는 소리나 듣고 말이죠.

      그동안 가정폭력 비난하는 얘기들 할때는 어찌들 참으셨지...-_-;;
    • 우선 이런 긴 논의를 하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하다는 점에 동감합니다. 메피스토님이 강조하신 팩트만 읽어도 저는 아내에게 화가 나네요. 차가운 이성을 발휘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끔찍합니다. 아내를 때리는 것 까지는 할 수 없는 남자들도 많겠죠. 그렇지만 아내가 맞았다해도 무조건 그러지 말았어야했다는 말은 못하겠어요. 어떤 몸싸움인지 눈으로 보지 않은 이상, 아내가 정말 무방비였는지 확인하지 않은 이상은 결과만으로 판단하지 못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상황이 3개월 아기를 돌보는 것이라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기가 느꼈을 공포와 당황, 고통을 생각하니 자꾸 그 여자만 원망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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