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저주하는 건 나쁜 일이지만

헬스장에서 내 신발 훔쳐간 인간 그거 신고 가다가 엎어져서 코나 깨져라 -_-

...정도는 봐주시겠지요?;


아, 참고로 누가 착각해서 신고 갔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반 장님에 감각치라면 모를까.

제가 검색한 한에서는 그 모델은 국내선 안팔았어요. 저는 배송대행으로 해외사이트에서 샀고요.


신발 벗고 들어가는 식당 같은 데서 많이 벌어진다고는 들었지만, 저는 첫경험이에요.

재산상의 피해(그래봐야 3-4만 정도)도 아깝지만, 뭔가 기분이 스멀스멀하게 더럽다고나 할까. 그렇네요.


그나저나 별로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일단 헬스장 측에 말은 해놔야 할 것 같아서, 끝나고 확인 및 분실물 공지를 부탁했는데요,

그쪽에서 제가 항의할 것을 염려했는지 먼저 방어적으로 말을 꺼내더군요. 

(뭐 다들 습관적으로 입구에 신 벗어놓고 들어가는 곳이라지만, 1시간이라도 제대로 라커에 안 넣은 건 제 실책이니 그쪽 탓은 안합니다;)


"CCTV를 확인해볼 수는 있지만 화면이 선명하지 않아서 찾는다는 보장은 못해드려요..."


아마 입구 쪽에만 CCTV가 있는 것이리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가림막으로 안쪽과 분리되어 있긴 해도 탈의실 입구에 CCTV라니 순간 흠칫했어요.

요즘은 정말 빅브라더의 눈에서 벗어날 수 없는 세상인가 봅니다.



    • 있으면 불쾌하고, 없으면 필요할 때 못 쓰고...
      CCTV라는 것도 참 애매해요.
    • 우산꽂이에서 우산 찾아갈때 자기 우산 찾아가는 게 아니라 다른 좋고 예쁜 우산 찾아가는 사람이 있단 애기도 어디서 주워듣긴 했는데 ㅎㅎ 세상이 참 왜 그러는지;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무서운 세상인것 같습니다. 물론 양심있는 좋은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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