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수애

심야의 FM 수애의 이야긴데요. 수애가 이런 서스펜스물에 은근히 잘 어울리네요. 특히 나직하면서 건조한 음성이 긴장감을 더하는 것 같애요. 팔다리도 길쭉길쭉해서 뛰거나 휘두를때 시원스럽고요. 아쉬움이 있다면 얼굴이 좀 예쁜 얼굴이 아니라 멋있는 얼굴이면 좋을 뻔 했어요. 뭐라고 표현하기가 참 애매하네요.ㅎ

아무튼 수애하면 떠오르는 청초하면서 가녀린 비련의 여주인공 이미지가 한번에 확 걷혀졌네요. 이기적이고, 무신경하고, 차가운지성인이 미치광이 사이코 연쇄살인마와의 극한 대결을 통해 모성애와 어쩌면 인간애를 찾아가는 과정은 나름 감동적이고요. 순간순간 부조리한 현실을 비틀어대는 시나리오의 예리한 시선이 좋았어요.

근데 유지태의 살인마 연기는 왠지 좀 질리네요. 너무 인위적이라고 할까 연극무대에 올려놓으면 그럴듯 해 보일거예요. 근데 스크린에선 작위적으로 보이고 심지어 오글대네요.

그나저나 이제 수애는 드레수애가 아닌 액션수애로 거듭나는 건가요? 전 찬성입니다!!
    • 수애는 어떤 역할도 적절하게 소화하는 배우 중 하나같고요. 유지태 연기..글세 대본도 문제같아요. 살인범이 좀 지능이 뛰어나지못하달까;;
    • 하는 짓이 연쇄살인마 클리셰라서 아무리 유지태라고 별수 없었겠죠.
      자연인 수애의 투명한 캐릭터 덕분인 것도 같지만, 수애는 정말 좋은 장르 연기를 보여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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