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상실의 시대..대충 감상입니다

저번주쯤에 운좋게 상실의 시대 영화판 시사회에 다녀왔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연예인도 보고 이런저런 사람들도 보이더군요

원작이 워낙 유명해서인지는 몰라도 기대들을 많이 한 것 같던데...

 

 

글쎄 모르겠네요. 제 감상은 '원작이 너무 잘났다' 정도였습니다.

그린 파파야 향기의 감독분이 연출했다고 하던데 사실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기대를 하긴 했지만...

결국 원작이 너무 강했습니다 ㅠㅠㅠ

분위기나 화면까지는 어떻게 잘 살려낸 것 같은데 이야기 흐름과 인물들이 겉도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마츠야마 켄이치나 키쿠치 린코 등 캐스팅은 그나마 좀 비슷하게라도 했다고 생각하는데

(원작의 와타나베보단 마츠야마 켄이치가 더 잘생긴 것 같지만-_-)

원작에서 꽤 중요한 파트(나오코가 정신적으로 좀...문제가)였던 정사신은 붕 뜬 느낌에

좀더 아련한 느낌으로 여운이 있으면 좋겠다 싶은 나가사와 선배와 하츠미 파트는 밥만 먹고 삭제.. 

기타를 치며 나오코를 추모하던 레이코와 와타나베의 피곤한 것 같으면서도 슬픈 느낌은 어째 급전개같은 느낌이 나더라구요..

 

원작을 아는 사람들이 한국과 일본에 너무나도 많기에 스토리 이해하기는 쉽겠지만

처음 보는 사람이 있다면 과연 영화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부터 듭니다.

 

결론적으로 원작이 너무 잘나서 거기에 뭐 하나 저당잡혀뒀다고 해두면 그나마 설명이 낫겠네요.

그렇게까지 실망스럽진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도 보시고 그리 생각들 하실지..

 

 

내용이야 원작소설이 너무나도 유명하니 스포일러라고 할만한 것도 없을 것 같군요 ^^;;

    • 소설을 읽었지만 내용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 1인입니다... 원작을 뛰어넘기는 아무래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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