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간지남.




작은 케익을 좋아하시는 아빠 때문에, 설대병원 파스쿠치에 가서 찍어봤어요. 노엘 게러거 삘의 갈색 가죽재킷인데 까맣게 나왔네요. 안엔 폴로 핑크 체크셔츠, 아랜 슬림한 면바지를 입고 왔더군요.헐. 역시 사람이 몸이 좋아지니까;;




하지만 오늘 패션의 완성은,

몇년 전 아빠가 명동을 혼자 방황하며 아디다스 오리지날에서 직접 산, 아디다스 랜섬 배리로우.

아빠가 아디다스 광팬이라 슈퍼스타 몇개랑 저것도 파랑색 하나 더 있거든요.

하나 달라고 했는데 저한텐 안 어울린다며 나이키나 신으라더군요.




사진 찍는다는 말에 여고생보다 빨리 피해버리는 엄마...


아빠가 너무 좋아지셔서, 교수선생님이,

-솔직히 돌아가실 줄 알았었습니다. 죄송했습니다.

하더군요.

훈훈한 장면.


아빠 옷이 오늘 참 이뻐보여서 공개해봤습니다.

    • 해삼님이 아버님 옷 그대로 걸치셔도 될 정도군요. 센스가 굳! 의사센세님...;;ㅁ;;
    • 크림/제가 걸치면 옷이 터지겠지요;;; 아빠는 얼굴만 크고, 몸은 얇아서;;;
    • 아버지께서 믹 재거 같은 느낌이 나요! (칭찬입니다 ㅎㅎㅎ) 혼자 아디다스 오리지널에서 운동화를 사시는 아버지라니 ㄷㄷㄷ 정말 멋지세요 ^^
    • 오오 많이 좋아지셨군요! 축하드려요~~
      분홍색 셔츠에 선글라스, 초록색 신발의 포스가 대단하네요. 게다가 노엘 갤러거 풍의 자켓이라니!!!
      헤어스타일도 한몫 하시네요. 아아 우리아빠 패션은...
    • 제가 패션블로그를 운영하는 사진작가라면 당장에 셔터를 누르고도 남았을 완벽한 스타일이세요 특히 저 신발! 스니커즈에 문외한임 제 눈에도 센스가 굉장하십니다 다른 신발 신으신 모습도 꼭 보고싶어요
      • 저와 같은 생각하셨네요

        사토리얼리스트에 올라온 분인줄만...
    • 아버님 건강 좋아지셨다니 참 다행이네요. 아버님의 푸우 인형 컬렉션 글을 보고 푸우처럼 푸근한 사이즈의 중년남성을 상상했었는데 현실은 간지남이셨군요!
    • 후배가 이태리랑 영국, 일본의 나이든 양반들 사진 보여주며 한국에는 왜 이런 멋있는 사람이 없는가 하는데, 요 사진을 보여줘야 겠습니다.
      후배역시 일주일동안 양말까지 깔맞춤 해서 신고 다니는..
    • 좋아보이시네요. 기왕이면 자켓색이며 전체적인 자태도 느껴보고 싶은건 욕심일랑가요 ㅎㅎ
      쾌차하셨다니 정말 잘됐습니다. 댓글은 거의 안달았지만(폰으로 접속할때가 대부분이라..) 해삼님 글 잘 읽고 있었어요. 앞으로도 글 많이 써주세요.
    • 오 정말 믹재거 같으세요!!!! 건강해 지신 것 같아 보이네요. 좋아요 좋아.
    • 모든분들/이태리분 아니구요.ㅎㅎ 모두들 감사드립니다.정말 감사드려요.
    • 우와우와우와~~~ 마지막 사진 아버님 표정 좋아요!
    • 멋진 분이시네요. 전에 푸우 인형 보면서 정말 인생을 즐겁게 사시는 분이라고 생각했었죠^^
    • 와우~!! 환자복과는 비교가 안 되는군요. 언뜻 보이는 양말 센스도 보통이 아니신데요? 나으신 것 축하드려요~! 의사님께 사과받으셨군요, 하하하~! ^0^
    • 독짓는젊은이/한심하게 바라보는 표정이라 전 웃기던데요 ㅋㅋ
      빅캣/그러진 않아요.의외로 굉장히 까다롭고 시크하시면서 예민,감성적이시죠.이상하죠?ㅋ
      옥수수가 모르잖아/후유증으로 눈이 잘 안보여서 , 5월3일날 다시 오셔야 되요. 아빠도 막 짜증네요. ㅎㅎ
    • 사진 보면서 저만 믹 재거 생각난 게 아니었군뇨 ㅋㅋㅋ
      푸우인형 모으시는 믹 재거라니요!!!
    • 전 잭니콜슨의 조커 닮았단 생각했는데 ㅎ
      믹 재거 닮았군요
    • 와 진짜 느낌 있으셔요
    • 정말 멋지세요! 기타좀 치셨을 듯한 라커간지
      말린해삼님 패션이 점점 더 궁금해지고...
    • 아버님 진짜 멋지시네요. 이쯤에서 말린해삼님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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