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본의 아니게 변태 취급 받은 말실수들

출근해보니 팀장님이 긴 회의에 들어가셨군요. 기념으로 전에 술먹으면서 각자의 실수담 나누다 들은 재미있는 이야기 두 개. 일반적인 성인 유머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혹시라도 민감하신 분은 불쾌하실 수 있으니 '뒤로.'

 

 

 

 

 

 

 

 

 

 

 

 

 

 

 

 

 

 

1.

 

어릴 때 영문독해 책에 나온 예문 중에 있던 이런 이야기. 남자 옷과 여자 옷은 단추의 방향이 반대다. 왜 그럴까? 그건 옛날 옛날에는 하녀들이 여자 옷을 입혀주고 벗겨주고 그랬는데, 하녀들이 대개 오른손잡이였기 때문에 입혀주고 벗겨줄 때 편하라고 오른손으로 단추를 잡기 좋게 만든 거다. 뭐 이런 이야기.

 

그러다 어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툭 던진 질문. "근데, 여자옷은 왜 단추가 반대방향에 있을까?"

 

백만년만에 아는 게 하나 나온 상황. 반갑게 급 대답. "입히고 벗기기 좋으라고요."

 

정적...

 

헉!!! 아니 그게 아니라!! 옛날에는.. 하녀가.. 오른손.. ㅠㅠ

 

2.

 

음식점 이름 중에 사람 이름 들어간 게 많죠. 고려대 앞의 영철버거라던가. 직접적으로 묘사하기 그러니 영철버거로 대체해서 얘기하자면...

 

지하철에서 심심해서 친구에게 전화를 것었습니다. 야심한 시각이라 배가 출출할 타이밍이었죠. 그래서 먹는 것에 대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응.. 그래서.. ㅋㅋ 그래그래.. 아 영철 먹고싶다..(평소에 많이 먹던 거니까 '버거' 생략) 뭐? 지금 영철 먹으려고 한다고? 이 색히 치사하게 혼자서... 기다렸다 같이먹지!!"

 

통화를 하다보니 자신을 변태로 보는 듯한 주변의 시선.. 왜 이러지? 헉!! 

 

이해가 안되신다면... 이 친구들이 이야기한 햄버거가 영철버거가 아니라 여자이름이 들어간 버거였다고 생각하시면... ㅡㅡ;;

    • '좋은 농담'에만 웃어볼까 했더만 맘대로 안 되네요. 1번, 모처럼 깔깔대고 웃었어요.
    • 옛날에 교회 목사님하께서 현대인의 도덕적 타락을 비판하며 원조 교제 얘길 하시다가 평상시완 다르게 몹시 흥분하셔서
      "사람들, 성인 남자들이!! 인터넷을 통한 채팅이라는 것으로 나이 어린 여학생들을 유혹해서!!! 원조 교제를 한다는 현실을..!!!! 저는 어제!!! 신문에 실린 기사를 보았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원조교제에 대한 두 개의 칼럼을 보고 저는!!! 정말 너무나 큰.... 충동을 느꼈습니다!!!!!"
      라고 하셔서 분위기가 싸아~ 해진 적이 있었습니다. 전 매우 즐거웠습니다만. 얼굴이 빨개져서 '충... 충격...' 이라고 수습하시는 그 분의 모습이 매우 인간적(?)으로 보였더랬죠.
    • 2. 상호명에 대해서는... 전주에서 봤던 컴퓨터 수리업체 '프리컴'이 아직 그대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야밤에 그 가게 발견하고 한참을 웃었네요. (제가 생각하고 있었던 프리컴 뜻을 모르시는 분들께는 18금 단어니 검색시 주의 요망)
    • 어릴적 과방에서 HTT잘한다고 깝쭉대던시절에 단어내려오는 게임을하고있으니 여자동기들이 구경하더군요.

      마구 자판을 누르던 중에 내려온 단어 "할아버지"..

      실수로 ㅓ 를 바로옆에 있는 ㅗ 로 잘못누르고 멈칫.. 정적..



      뒤에서 수근수근.. ㅜㅜ
    • 회사에서 프레젠테이션할때 바이브레이션을 자꾸만 바이브레이터로 읽었던 분이 있었어요 괜히 제가 민망했었는데
    • 충동...ㅋㅋㅋㅋ 프리컴...ㅋㅋㅋㅋㅋ
    • 로이배티/ 프로이디안 슬맆이었을까요;;
    • 프리컴이 뭔지 몰라서 검색해 본 1인 ㅡ,.ㅡa (위키피디아에… 사진이…;;)

      마침 생각난 실화 하나. 모 대학 심리학과 여학생이 떠드는 말을 우연히 들었는데요…

      "아오, 수업 시간에 "organic state"라고 말한다는 게 '오르가x 스테이트'라고 해버렸…"
    • nadju/ 아니었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 옛날옛날 사귀던 사람이 속이 훤하게 보여 짜증날 정도로 밀당을 하길래 화난 척 소리쳤어요.

      "오빠! 저 지금 조교하시는 거에요?!"

      오빠 얼굴이 왜 시뻘게지길래 저는 제가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하고 의기양양...
    • 아는 오빠랑 채팅하다가 '반바지'를.. '바'를 '자'로.. 아아. 제 손꾸락이 짧았던 탓이었을까요. 그 오빠 지금 안 보고 살아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9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1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3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8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5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2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9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4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