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te 후폭풍..[당연 스포일러]
아직도 계속 안소니 홉킨스가 possed된 순간-정말 다양한 표정이 나타나던/깊게 패인 주름과 찌그러진 눈매의 얼굴이 생각나요..심지어 이 분은 목소리도 수시로 바꿔내는데..이게 그냥 성대모사가 아니라 화법을 계속적으로 바꿔내는 진짜 새로운 인물을 창조해내더군요..그래서 안소니 홉킨스가 연기하는 게 아니라 저 속에 인간이 아닌 게 들어가서 연기하는 거라고 믿겨졌어요..
이 영화 알바도 아닌데..이렇게 미쳐버리네요..저는 참..블랙 스완도 그렇고..이런 연기 스타일에 꽂히나봐요..
우리나라에서는 possessed 된 연기는 볼 수 없겠죠? 그 옛날 퇴마록에서 천하의 안성기님이 possessed 된 연기를 하는 걸 보면서..저건 아닌데..하면서 봤던 게 생각나요..
하여간 괴작입니다..사실 엑소시스트처럼 뭔갈 토해내거나 뭐 괴상한 게 날아다니거나 그런 것도 없고 뭔가 버라이어티한 재앙거리같은 것도 없는데..안소니 경 한명의 연기 하나만으로도 영화 내내 지루하지가 않더군요..그와 맞서는 역할인/일반인 포스나는 마이클 신부가 좀 애매모호한 스타일로 받쳐줘서 아쉬웠지만요..
참..룻거 하우어 영감님도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