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 스캔들이 4.27 재보선에 미치는 영향
이번 재보선에서 다른 무엇보다 청와대와 여당이 신경 쓰는 선거구는 분당을일겁니다.
아마도 다른 곳은 다 져도 여기만은 지면 안 된다가 솔직한 그들의 심경이겠죠.
이미 지난해 지방선거시 강남벨트를 제외한 서울 대부분 지역의 구청장 선거 패배로 크게 동요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분당을에서 밀리면 내년 선거에선 강남 수성마저 어려운 형편이 되고, 설마 강남에서 지진 않더라도 선거에 동원할 역량이분산 되겠죠.
광역지자체 선거 규모완 달리 국회의원 선거구에서는 수백표 이내의 승부가 드문 게 아닙니다. 수차례 재검표 끝에 당락이 바뀌는 경우도 종종 있죠.
더구나 재보선은 휴일도 아녀서 출근, 등교하는 시민들이 많으므로 투표율도 확 떨어지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더 심해질 겁니다.
아시다시피 출근, 등교하는 시민들은 대개 20-40대이고, 50대 이상의 투표율은 굳건합니다.
젊은 세대 성향을 반드시 진보냐 보수냐로 규정하긴 어렵지만 대체로 50대 이상에 비해 보수적이지 않은 건 분명하겠죠.
그런데 이번 스캔들은 20-40대의 의식에 주로 영향을 미칩니다. 어느분이 댓글로 밝히셨듯이 정치적 주제의 대화가 실종했죠.
사람의 뇌 능력에 비해 의사소통이 통할 수 있는 범위는 매우 한정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수요일이 선거인데 그 스캔들이 없었다면 이 주말 가족이나 친지와 BBK 관련 기사와 엄기영 부정선거 의혹이 화제가 되었겠죠.
물론 대다수 시민들은 스캔들과 무관하게 생각을 정리하여 투표에 임하겠지만 불과 1000 여명만 이 엄청난 스캔들로 정치에 무관심해져셔
휴일도 아닌 날 번거로운 투표를 포기해도 누군가 크게 웃을 게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