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영상클립들을 보니 끔찍하군요.

조명 환하게 밝혀 놓고, 카메라가 돌아가는 앞에서 깔끔하게 단장 분장하고는..

해맑은 모습으로 자신에게 관심이 많은 수많은 대중에게 거짓말을 하는군요.  

 

몰랐어요. 정말.

언제나 당당하고 타협하지 않고, 제 갈길을 가는 사람으로 존경심마저 가졌었는데..

 

사실을 알고 나서 다시 보니 무참합니다.

    • 뭔지 모르지만 좀 같이 보시죠..
    • 이런 분들 보면 좀 무섭네요...
    • 김완선 생각이 납니다.
    • 록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무대에서 동물을 씹어먹고 피를 뿌려대는 악마의 추종자들이라고 욕해대는 사람들은, 그들이 후일 낄낄대며 자신들의 해프닝을 추억하는 얘기들을 하는 걸 들어도 진지한 채로 남아있겠죠.
    • 서태지가 "언제나 당당하고 타협하지 않고, 제 갈길을 가는 사람" 이미지였나요?
      그냥 사생활 관리에 편집증적으로 보일만큼 철저한 음악덕후 이미지인줄 알았는데.
      너무 기대가 커서 실망이 크신지도.
    • 무섭긴요. 막연하나마 동경심도 있고 좋아하기도 했고 했는데 그런 사람이었다니 가슴이 허전해서 하는 소리지요.
      어떤 돌발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질문을 받아던 영상들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도 가지요. 또 적당한 때에 그땐 당황해서
      그랬다 그렇지만 사실은 이렇다..하고 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무섭기 까지 해요. 그런 사실들을 그렇게 담담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는 게.
    • 팬이었던 저는 그 당시에도 무척 '철저하게 제 멋대로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 점이 좋았구요.
      그래서 전 이번 일이 기사화됐을 때도 역시나, 싶었어요. 제 성격이 조금 변하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본인이 보는 모습하고 그 사람의 모습이 다르다고 실망하는 일 같은 게 사라졌어요.
      끊임없이 피드백을 주고받는 애인이나 가족조차도 제 맘대로 안되는데 하물며 다른 사람에게는 더욱 말이죠.
    • 아까 댓글 보고 이 글 보니까 좀 무섭네요. 서태지에게 무엇을 투영하고 무엇을 기대하셨든지 간에 실망을 넘어 분노까지 하신다는 것은 과하지 않나요? 누가 보면 그가 흉악한 범죄라도 저지른 사람같겠네요.
    • 서태지는 지금껏 결혼했다는 사실을 숨기고 방송에서 거짓말을 해왔고, 그것이 무려 십몇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만하면 팬이든 팬이 아니든 충분히 충격받을만함 소식이고, 거기에 따른 반응도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할 겁니다. 그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끔찍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요. 뭐 어쨌건 그건 다 지금까지 거짓말을 해 온 서태지가 온전히 감당할 몫이지, 누가 무섭다느니 이해가 안된다느니 같은 소리는 나올 필요가 없어요. 그런 경험으로는 뉴스 보자마자 몇시간동안 패닉상태에 빠져서 울기만 했다던 경험담이 더 무섭던데요.
    • 고추냉이/ 분노라니요. 실망입니다. 대중의 스타가 대중매체에서 돌발상황에서 당황해서 나온 답변이 아닌 적극적인 거짓말을 했다는데 대하여서요.
    • 아니 저기, 같이 좀 보자니까요;; 링크 좀 해줘봐요 ㅠ
    • 그림니르/헉 그런 사람도 있었나요. 제 주위에는 서태지에 관심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번 이슈도 상당히 조용히 지나갔거든요(시험기간인 탓도 있고). 아무래도 이게 어느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사건인지 체감이 잘 안된 상태로 듀게의 반응만을 봤더니 그랬나봅니다.
      고인돌/음 잘 읽어보니 분노라고 해석될 만한 부분은 없네요. 죄송합니다. 질문드리고싶은게 많은데 조금 민감할 수 있어 힘드네요;
    • 그나저나 서태지 음원 판매량 4배 증가
      http://ntn.seoul.co.kr/?c=news&m=view&idx=91273
      팬심이고 뭐고... 진정한 승자는 서태지?
    • 여기저기 불쌍한 사람들이 많아요.
    • 이 글이 무서워요..서태지팬들보다 서태지에 대한 기대가 더 크셨다거나. 무참하고, 끔찍하고 감정의 낙폭이 크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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