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은 왜 연기가 어색할까

오늘 체포왕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


영화도 좀 별로였고...


특히 박중훈은 캐릭터도 별로고 연기도 겉돌고... 그래도 예전에 형사버디무비 하던 끗발이 있어서 잘 할 것 같드니만...


언제부턴가 박중훈은 극에 잘 녹아들지 못하고 겉도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사람은 참 호인이고 성격도 좋은거 같은데 ... 트위터에서 팔로우를 해놔서 꼭 예전부터 알던 사람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근데 옛날 박중훈은 연기 못한다는 느낌은 분명 안들었던 거 같은데... 한동안 국내 활동 접었다가 다시 나타난 이후부터 그런단 말이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메디영화인 할렐루야 의 박중훈은 진짜 연기 잘하는거 같았는데...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한국 영화는 송강호 이후로 연기의 기준이 좀 바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랄까 사실주의적인 연기가 대세가 됐다고나할까...


송강호나 하정우 같은 연기가 각광받는 이유가 그런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같은 강우석 감독 영화지만 투캅스의 형사와 공공의적의 형사는 분명 연기톤이 다르죠


그 분기점이 바로 송강호고. 박중훈의 연기는 송강호 이전엔 분명 어색하지 않았지만, 송강호 이후엔 대세와 달라져버린 그런 느낌이랄까


마찬가지 이유로 안성기도 최근엔 연기 잘한다는 느낌을 별로 못받은 것 같아요

    • 박중훈은 '옛날' 배우죠. 연기 스타일도 그렇고... 근데 꼭 그 연기를 어색하다고 해야 하는 건지요. 라디오 스타나 내 깡패 같은 애인에서 박중훈은 아주 좋았지요.
    • 어색하다기보다는 그냥 박중훈스러운 것 같습니다.
    • 역시 개인의 호불호 문제이긴 하겠지만, 저는 그 옛날(!) OB 라거 맥주 광고에서 '랄라라~~' 춤추는 모습을 볼 때도 어색했어요.
    • 영화 안에서 혼자만 90년대 연기를 하고 있으니 진짜 안어울리더라구요
    • 전 달빛 길어올리기의 연기가 의외로 좋았어요.
    • 최악은 해운대였어요..
    • 박중훈은 신인시절 비코미디 영화인 우묵배미의 사랑, 칠수와 만수에서 송강호를 능가하는 연기력을 발휘했습니다. 다만 팔방미인은 없다며 인기의 유혹에 빠져 코미디 영화로 편향되어 가면서 연기력의 발란스가 무너진 것 같습니다. 결정적인건 송강호 설경구등 또래 연기파 배우들이 등장하면서 위축되어 가는 것 같기도 해요.
    • 스타일에 변화가 없어서일까요? 하는 연기만 반복해선지 어울리는 역과 안 어울리는 역이 있어요.
    • 원래 그런듯.. 말투 같은게. 그래서 그렇게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못하지는 않겠죠.
    • 선배노릇할려고 어깨에 힘빡주면 다들 그렇게 되죠.
    • 그리고 송강호도 좀 연기가 다 비슷해 보이지 않나요? 살인의 추억 뭐 이런건 최고인데. 다 비슷해보이는게..
      최민식이 진짜 연기 달인같아요;;
    • 최민식도 [악마를 보았다]에서 올드보이 연기한다는 얘기를 들었죠.
      전 오히려 하정우가 가장 핫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비스티보이즈]랑 [멋진 하루]에서 비슷한 연기톤을 보여주길래 거기까지인가 했었는데, [황해]를 보고 생각을 고쳐먹었죠.
    • 근데 그런부분이 초반 그사람의 코믹연기 아니었나요
      약간 어눌하면서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물론 그사람이 다른 영화에서도 그런 연기를 한다는게 문제지만
    • 내 깡패같은 애인도 딱히 좋지는 않았던게.. 오바한다는 느낌이 없지 않았거든요. 사람은 좋은 것 같은데 연기는 저도 안습입니다. 그치만 뭐 어때요. 한 시대를 유명하게 지냈고 지금 돈도 많은데!
    • 송새벽도 그런 이유로해서 뜬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확실히 송강호 이전 시대였으면 힘들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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