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남자

 

얼마전에 직원들끼리 술을 마시다가 들은 이야긴데

 

저희 사무실 모 상사님(50대)이 술집에 가면 그렇게 젊은 여자를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21살, 22살 막 이런 아가씨들만;;

 

나이가 30살  넘으면 바로 퇴짜놓으신대요.  (30넘으면 마담이라며..)

 

듣고 있던 여직원들이 그랬지요.

 

"어후~ 그분 딸도 있으면서 왜 그러신대요. 자기 딸뻘이잖아요!!"

 

그랬더니 다른 40대 남자직원 왈,  "남인데 뭘. 걔들은 남이잖아. ㅋㅋ"

(이분도 10대 딸이 있어요.)

 

'아, 남이구나. 그래서 그랬구나. '

 

'자기 딸도 다른 남자들 눈엔 남인데..'

 

저두 딸이 있거든요. 

울 신랑도 저렇게 생각하려나 싶어 우울해지는 저녁이었습니다.

 

p.s: 요런 술집은 하루 저녁에 150만원이라던데.. 할튼 대단한것 같아요.  

 

 

    • 50대 상사와 40대 직원이 쓰레기인겁니다.
      유체이탈님 남편분도 그리고 저도 저따위로 생각 안합니다.
      아빠와 남편이라는 복수 보통명사로 뭉뚱그려 말씀하지 마세요.
      우울해지실 필요 없습니다.
    • 사람들이 다 그런거같애요.
      영화나 드라마에도 클리셰처럼 자주 나오잖아요. 자기 가족은 끔찍히 생각하는 마피아라던가...
    • 저런사람이 생각보다 꽤 많다는게 문제지요. 저도 신기합니다. 집에다 하는거보면 지극히 자상한 남편이고 딸한테 잘하는 아버지인데.왜 저런 장소에선 돌변하는지 미스테리죠.
    • 10대 안찾으면 그나마 다행인거죠-.- 가족처럼 생각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죠-.-
    • ..이입해서 생각하면 아빠나 오빠가 이럴 수 있다는 건 끔찍하게 느껴지고 아예 상상이 안갑니다. 그렇지만 성적 욕구라는 자체가 타인이라서 개방되는 거 아닌가요? 이렇게 돈으로 주고 사는 관계는 명백하게 비틀린 구석이 있지만 강요나 억압- 매매같은 것이 없다고 전제한 이끌림의 차원에서 비난할수는 없는 것 같아요. 집 밖의 모든 남자들과의 관계가 오빠동생같고 아빠딸같았다면 새로운 가족은 탄생하지 않겠죠.
    • 여자 끼고 술마시는 술집 문화에 대한 비판도 아니고, 젊은 여자만 찾는 속물근성에 대한 비판도 아니고... '딸뻘 여자'를 찾는 것에 대한 비판이라면 잘 이해가 안되는걸요.; 30대는 괜찮지만 20대 여자를 찾는 건 안된다고요? 왜요? 딸과 비슷한 또래를 좋아하면 안되니까?
      전 이 글이 잘 이해가 안됩니다.

      설마 자기 가족과 비슷한 또래를 만나면 가족 대하듯이 하라는 말인가요?; 그럼 전 누나가 있으니까 연상여자를 좋아하면 안되겠네요.

      밑에 N氏네 유원지님 글도 그렇고... 정말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이해가 안된다니까요.-_-
      아, 물론 짐작은 갑니다. 나이차 많이 나는 어린여자 좋아하지 말라는 거겠죠. 근데 그게 그다지 또렷한 근거는 없는 주장이란 말입니다. 그러다보니 "딸뻘이지 않느냐? 너는 딸 보고도 그런 생각을 하느냐?"면서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를 끌어다가 무리한 비유를 하게 되는 거겠지요.
      이런 밑도 끝도 없는 얘길 보면 좀 피곤해요.
    • 친딸 강간하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많잖아요. 성욕은 딸처럼 생각하는 그런 부분과는 아예 별개의 것인가봐요.
    • 이거랑 다른 이야기지만 생귤탱귤님리플에 이어서 몇가지 이야기 하자면, 아동성범죄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친족입니다.
      이런이야기 참 가슴아프지만 그 비슷한 일을 당한 여자애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제 친구들한테 들은것만 해도 몇갠데요. 사촌오빠, 삼촌..-_-
      범죄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역겨울정도의 스킨쉽을 당한 예는 또 얼마나 많으며..
    • 뭐 굳이 저런식으로 어린여잘 찾진않더라도...아버지를보면 어머니를 존중하긴 해도 여자에 관한 가치관이
      썩 좋아보이진않는다는 느낌은 받았죠. 뭐 덕분에 아주 덕을 봤지만은....

      714//할아버지의 케이스도 있습니다. 울면서 엄마에게 털어놨으니 우리들도 그랬어 잊어라 ㅋㅋㅋ
      아주 블랙코미디를 보는 순간..친족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가까운데다가 자식이 어리면 얼마든지 입막음
      할수 있고 지역이나 뭐 종교인의 경우 신도들에게 존경받으니 피해자를 바보만드는건 일도 아니더라구요.
      참...
    • 돈으로 성을 산다는 시점에서 이미 성에 대한 비틀린 인식이 있는거고, 딸뻘 되는 나이 여자들만 찾는거 보면 여성을 자기 욕망의 배설 대상으로 밖에 못보는 x인건데, 그런 인간이 사실은 한 여자의 아버지라는게 아이러니 라는 거죠. 물론 성매매 그까이꺼 그게 뭐라고 그렇게 욕하냐? 내 주위 보면 80%는 다 성매매한다, 몸 파는 여자랑 우리 딸이랑 같냐? 이러는 분들이야 전-혀 이해가 안가시겠죠.
    • 이 글은 성매매에 대한 비판이 아니니까 하는 소리입니다.
    • 중도미가/ 명확하지는 않긴 하지만, 말씀하신 첫번째 두번째를 뭉뚱그려서 얘기하는 거죠. '딸뻘'이라는 건 부연.
    • 중도미가/ 왜 성매매에 대한 비판이 아니죠? 어떤 쓰레기가 술집 가서 딸뻘 되는 아가씨들만 찾는다는 얘기잖아요. 애초에 여자를 동등한 사람으로 보지를 않으니까 그런 짓을 하는건데, 평생 여자라곤 모니터 속에서만 만나본 10덕도 아니고 직접 딸 자식을 키워봤다는 인간이 그러니까 더 쓰레기 아니냐 그런 얘기죠.
    • 딸 키워보신 분들이 그 아가씨들은 남이라며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게 참 마음이 꺼림텁텁해 지네요.
    • 중도미가님 같은 경우엔 밖에선 누나뻘되는 여자들을 폭행하고 희롱하고 다니면서 집에서는 누나를 끔찍히 위한다면 위와 비슷한 예라고 할 수 있을라나요.
      어떻게하면 좋아하지 말아라라는 얘기로 해석이 되시는지?-_-
      집에 늙은 노모가 계시면 밖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면 측은지심이 들고, 귀여운 딸이 있으면 어린아이들이 뛰어노는 게 더 예뻐보이는 게 사람 마음 아닌가요. 하다못해 화초를 키우면 길가에 핀 야생화에도 눈길 한 번 더 주게 되죠.
      살다보니 그렇지않은 사람이 더 많은 것 같긴해요.
    • 자기 딸은 그런데와 상관없는 깨끗하고 고귀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겠죠.
      술집 여자들도 누군가의 딸이고 여자친구일텐데 말이죠.
    • 조카가 생기니까 길에서 스쳐가는 어린애들도 이뻐보이고 마음이 가던데 딸과 딸 또래의 여자를 완전히 분리해서 보는게 가능한가요? 그 사람도 누군가의 딸일테고 그 부모 맘을 생각해보면... ㅠ.ㅠ
    • dal, 으하하하/ 중도미가님은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가 섞여있는데 세번째 이야기가 강조되어 있으니 주제를 명확하게 하면 좋겠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 술집문화를 비판할 때, 이른바 '딸드립'은 감정적으론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지 몰라도 사실상 별 의미는 없죠. 딸과 쌩판남을 다르게 보는 건 너무나 당연한 거니까요.
      말하자면 그건 곁가지 중의 곁가지 같은 겁니다. 비난할 근거도 못되요. 백분토론 같은 데서 누가 딸드립을 치면 비웃음거리밖에 더 되겠습니까? 근데 이 글에서는 그게 핵심인 거 같아서 이해가 안되는 겁니다. 제목부터 '아빠와 남자'잖습니까.

      그리고 저는 이 글을 아래 N氏네 유원지님 글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했습니다. 단순히 이 글만 봐도 주객이 전도된 감이 있는데, 무슨 아빠들은 어린여자를 보고 하악거려도 안된다는 식의 얘기가 있어서 그저 황당할 따름인 거죠.
    • 제가 일전에 40대 후반의 남자분에게 '40대때 인생의 화두(?)가 무엇일까요?'라고 물었더니
      그분이 "어린 여자가 좋아집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이 무슨 동문서답인가 싶었지만.. 왠지 그 생각이 나요.ㅎㅎ
    • 여자가 10대건 50대건 성매매자체에 대한 비판은 있는데, 그 중 딸뻘되는 여자만 찾는다는 특정 이야기를 하면서 더 강조하는 스토리 아닌가요? 딸뻘여자에 대한 것만 비판한다고 받아들이는 게 전 좀 이해가 안가는 편.
    • 정작 유체이탈님은 밑에 있는 N氏네 유원지님의 글을 전혀 신경 안 썼을지도 모르니... 제가 좀 설레발을 쳤는지도 모르겠네요.;
    • 엇, 점심먹고 왔더니 많은 댓글이;; 밑에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었잖아요.
      딸 키우면서 다른 어린 여자애들한테 하악거리는 거 왜 그러는거냐고..
      저두 그런 의문을 쭈욱 가져왔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술자리에서 젊은 여자를 찾는 남자의 대답을 들어보고
      아, 남이라고 생각해서 저렇게 하는구나. 그래서 그렇대요!
      하고 쓴거랍니다.

      여자 끼고 술마시는 술집문화, 젊은 여자만 찾는 속물근성,
      다 비판받아 마땅한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닥터슬럼프/ 저두 그렇게 믿고 싶어요. ㅡ_ㅜ 다들 그런건 아니겠죠.
    • 토론은 못되더라도 도덕적으로 비난할 이윤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 자꾸 '어린여자'에 방점을 찍고 그럼 좋아하면 안되냐는 식으로 끌고가면 당연히 논점이 이상해지죠.
      어린여자 좋아하면 안되나요? 요즘은 아줌마들도 남자아이돌 팬 많잖아요.
    • 타보/ 할아버지도 있었네요. 주변에 할아버지가 없어서.. 세상에 왜이렇게 변태들이 많은건가요. 그것도 자기 친척에 -_- 변태 하나가 여러명한테 찝쩍대는건지 진짜 변태가 많은건지, 변태같은 사람은 없어보이는데 왜 당한 애들은 그리도 많은지!!! 저도 사촌오빠한테 괴상한 스킨쉽을 당한이후로 제사에 안가는데 절 억지로 데려간다면 명절날 제사상 앞에서 시쳇말로 개작살을 내고 싶은 소망을 간직하고 살아갑니다.
    • 중도미가/ N氏네 유원지님의 글 보고 연관해서 쓴거 맞아요.
      20대 여자랑 술마시는 건 나쁘고 30대는 괜찮고-> 아니에요.
      꼭 옆에 여자를 끼고 술을 마셔야하는 음주문화 다 나쁘죠.

      곁들이자면 위에 분들이 먼저 30대는 쳐다보지도 않는다고 하셨구요.
      (20대 후반~ 30대 여직원들 보면서 니들은 거기가면 마담뻘이라고;;)
    • 에스테반/ 어린 여자애들과 그 또래의 딸을 분리하는 건, 술 취해서 시비거는 아저씨들하고, 집에서 함께 밥먹는 아버지와 분리되는 것과 비슷한 듯;
      전 그런 사람들 때문에 기분이 나빠지다가 어느 순간 저 사람 우리 아빠랑 비슷한 연배잖아ㄱ- 생각하면 참 기분이 안좋더군요.
      안그런 사람이 더 많지만 딸 또래의 여자들을 성적 희롱으로 여기는 남자가 있다면 그건 그냥 그 인간이 저질인 겁니다.
      당장 저만 봐도 그런 아저씨들 보면 짜증나다가도 아빠 또래라 생각하면 연민이 들던데요.
    • 술집에서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경우와 성희롱 강간 경우를 같은 연장선상에서 놓고 생각한다면야 다들 맞는 말씀입니다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중도미가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글쎄요..저는 왜 "딸이 있으면서 술집에서 딸같은 아가씨만 찾어?"라는 질문이 오히려 더 생뚱맞는데요...^^;;
      곰같은 털보만 찾는 게이, 아빠같은 중년 남성을 찾는 게이도 많은데...
      그럼 좀 확장해서 "쟤는 집에 애완동물 있으면서 베어를 찾어?"라거나 "아버님 계시면서 아저씨만 찾냐?"라는 말도 할수 있을라나요?

      평범하고 가족을 끔찍이 아끼는 사람이 돌변할 수도 있고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더 많은 것 같은데. 그게 비정상이라 생각하지도 않고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잠재된 욕망을 풀어내는 그게 그런 종류 술집의 기능 아닐까요?

      술집에서 젊은 아가씨만 찾는다고 성범죄자와 동급으로 묶이는 건 좀...^^
    • s.s.s./ 성매매를 나누는 기준이 말씀처럼 다를 수야 있겠지만요. 그리고보니 성매매와 성폭력은 나누지 않으셨네요. 술집에서 아가씨를 찾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다른 취향과 동일선상에 둘 수는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수준이 아니더라도 여성들이 성매매에 대해 갖는 두려움이나 죄책감, 피해의식같은 복합적인 감정이 있죠. 그런 게 전혀 없이 이성과 합리만 찾는 분들을 보면 좀 부럽습니다만.
    • 여성의 성을 쉽게 사고 파는 환경이 여자를 동등한 객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적인 존재로만 보게 만드는 시각을 만든다고 생각하는데요. 남성의 성욕에 한없이 관대하고 성매매로 해외에까지 유명하며 동시에 매일 매일 강간범의 잔혹한 범죄를 기사로 접하게 되는 강간의 왕국인 나라. 그 사실 간에 아무 연관이 없다고 보긴 어렵지 않은가요?
      자기 자신이 여성을 동등한 인간이 아닌 성적 대상으로만 국한시키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심지어 그 대상이 자신의 딸 연령대에만 집중된다면, 자신의 딸이 그 세상 속에서 안전하게 자라길 바란다거나 누군가에게 성적인 대상으로 여겨지지 않길 바란다거나 하는 바람은 굉장히 아이러니하고 실현 불가능한 일이니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겠어요
    • nock/아~ 가려운데 긁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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