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애인에 연락하는건.. 예의가 아닌거죠?

뭐..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반대로 제게 연락이 가끔씩 오고 있어 신경이 쓰여 그렇습니다.

 

차라리 연락안하고 지내면 마음은 아파도 정리가 쉬워지겠습니다만

 

제가 먼저 연락을 하지 않았음에도 문자가 툭툭~ 오는건 무슨뜻일까요?

 

남자사람인 제가 계속해서 붙잡으려고 하는 상황인지라,

 

그에 따라 문자나 전화등을 꾸준히 하려고는 하고 있는데

 

(봄날은 간다에서 버스하고 여자는 떠나면 잡지 말라던데... 왠지 이게 막차의 느낌인지라;;)

 

 

문제는 먼저 제가 연락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먼저 연락하는 경우 역시

 

드물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답장도 연인 때 만큼은 아니지만 상대방이 해주는 상황이구요.

 

여자사람인 상대방은 클리셰의 고전인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 하고..

 

저는 좋아했던 사람을 사랑할 수 있지만 사랑했던 사람을 좋아할 수 없다고 말했고...

 

 

 

단순히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기 위해서 문자하고 그러는 걸까요?

 

제가 마음 정리가 안되는거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렇게 행동하니

 

피도 말리고 답답하고 돌아오겠다는 여지를 남겨주기 위함인지

 

아리까리 하네요.

    • 형제여. 제가 진실로 진실로 이르건데 just don't do it.
    • 상대방 여자분이 어떤 마음상태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자분이 어떤 마음상태이든지, 결말은 좋지 않으며 님만 고생할 뿐입니다.
      하지만 차후에 다시는 그러지 않기 위해 한번 정도 경험해 보겠다고 하신다면...
      그 고생은 다른 인생선배들이 많이 해 보았으니 그래도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 여자분의 마음 상태가 어떻든지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 i don't care// 제가 연락을 하지 말란 말입니까? 연락이 오더라도 신경쓰지 말란 말입니까? 아니면 둘다인가요?
      요셉군// 상대방의 마음상태가 중요하지 않다라.. 조금더 쉽게 설명해 주실 순 없나요? 제 이해력이 부족하네요.
    • 한때 사랑하셨던 분에게 죄송하지만 질이 안좋다고 생각해요.
      저번글과 이번글 합치면 정말 어장관리밖에 안됩니다.
      뭐하자고 하는 건지, 제 친구였으면 몇대 때려줬을거에요. (그 여자분을 -_-;)
      어서 연락을 끊으세요.
    • 그냥 어장에 먹이 뿌리는구나 하고 잊으세요.
      혹여 좋은 감정이 남아 나중에 다시 잘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은 아닐 뿐더러 지금 연락을 지속하면 나중에 잘 될 가능성마저 없애는 길이죠.
    • 친한오빠동생으로 지내자면 끝난얘기아닌가요 고민하시는 열정을 다른여자만나는데 쓰시길.
    • 세상엔 다른 좋은 사람도 많습니다. 얼른 다른 짝을 찾으시깇 바랄게요.
    • 퀴트린 / 둘 다입니다!
    • 그러다가 님이 새로 애인이 생겼다고 하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될 수도... 전 아주 더러운 끝을 본적이 있어요.
    • 714// 그 이후에 지난 주 금요일에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만 전남친과는 싸이로 연락하는 정도라고만 하더라고요. 제가 물어보지 않았고 상대방이 먼저 이야기해줬습니다. 거짓말일수도 있습니다만.. 전남친의 친척형과 제가 친한 과선후배 사이인데.. 그 선배말에 따르면 만나는건 아니라고 했구요;;

      해삼너구리// 그래서 연락을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되려 연락도 오고 그러더라구요. 연락안하고 손을 놓고 있자니 제 전글 읽어보신 분은 아실수도 있겠지만.. 전남친과 상대방이 연락을 재개한 상황인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로닌// 그렇지요.. 엔딩크레딧에 번역가 이름 나올 때 처럼 끝난 상황이라 볼 수 있지요.

      여름문// 듀솔클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볼까요??
    • i don't care// 그럼 앞으로 먼저 연락을 자제하고 먼저 연락이 오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야겠군요. 답장은 할 거 같습니다만..

      Lisbeth// 그 끝 어떠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새로운 국면을 기대하기엔 제가 너무 보잘 것 없는 사람인지라..;;
    • 퀴트린/음...원래 이런 얘기 안하는데...쪽지보낼라고 하다가 그냥 씁니다. 그냥 제 경우였습니다;

      님과 굉장히 비슷한 상황이었죠. (그쪽은 쿨한 관계 유지. 저는 그냥 찝찝한 채로 끌려감.)
      그러다가 제가 새로운 애인이 생겼었습니다. 그쪽에 이 소식을 전하자 첨에는 역시 쿨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았지만 얼마지 않아 태도가 돌변하더군요. '사실 네가 이렇게 빨리 변할줄 몰랐다. 계속 연락하자고 한 것도 다시 좋아질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거였다'는 식의 드립이 이어졌고 곧 제가 무슨 바람을 핀 듯이 몰아세우더군요.

      이후는 새로 생긴 애인과 데이트 중 폭풍 전화 및 문자, 저주의 이메일, 새벽의 전화질, 갑자기 나타나기 등등...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Lisbeth//님께서 말씀하신것과 같은 상황.. 물론 겪어보지 않아 제가 쉽게 말하고 생각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 상황 기대안한 것은.. 아닙니다.. 실은 그렇게 되길 기대하고 있어요;; 내눈에서 눈물나면 상대방은 피눈물 나야 한다고 믿기에;; 근데 상대방이 축하한다며 내게 미안해서 전남친을 못만났는데 이제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면.. 약간 벙찌는 상황이 올 수도;;
    • 상대방 눈에서 눈물 안나요. 날 가슴아프게 해놓고 다른 사람 행복하게 해주고 그럽니다. 그냥 나와의 관계가 그랬던것뿐이에요. 그러니까 그 사람 보란듯이 잘사는 그런 건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나를 위해 잘사는거죠. 그분은 지금 전남친 만날수도 있고 아예 다른 사람 만날수도 있어요. 글쓴 분 생각해서 어쩌고..라고 말한다면 그건 립서비스고요. 잘살겁니다. 글쓴 분이 날 좋아하는 남자니 안사귀더라도 계속 나에게 미련 갖길 바라는 거죠. 내가 흔들면 흔들리는 사람 있는거 좀 기분 좋거든요. 단순히 친한 오빠동생하려고 문자하고 연락하겠습니까? 날 좋아하는 오빠 하나 두려고 하는거죠. 그런 사람이 떠나가면 정말 서운합니다.
    • 퀴트린/음...실제로 닥치면 그닥 통쾌하진 않으실 듯..지금 생각해보면 만약 그때 저한테 새로 애인이 생기지 않았었다면 그런 상황이 오거나 관계가 다시 좋아졌을거라곤 생각돼지 않아요.

      추카한다며 '너한테 미안해서 전 남친을 못만났는데 이제 만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면 그건 축하가 아니죠. 좀 더 교묘한 공격이자 저주일 뿐...여튼 글만 봐서는 상대방 입장이든 님입장이든 이래저래 관계 유지해서 좋을 건 없다고 봅니다.
    • 오........ 저도 여자지만 어장관리하시는분들은 정말 대단하신듯....
    • 아실랑아실랑// 친구가 술마실 때 해준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마음강하게 먹으라고, 때린놈이 발 뻗고 못잔다는거 다 뻥이라고.. 내가 술마시며 괴로워 하고 있을 때 걔는 즐겁게 지 인생 즐기며 살거라고.. 그 땐 취해서 잘 몰랐는데.. 님 댓글에서 그 이야기가 상기되네요..

      Lisbeth// 연락을.. 자제해야겠네요. 연락을 꾸준히 해보라는 조언은 어디에서도 들을 수가 없으니;; 인생선배님들의 조언을 따라야겠습니다.

      마크// 여자입장으로서 봤을 때.. 백프로 어장관리인가봐요?
    • 그 분에게 새로 애인이 생긴거 같다면 더 이상 연락하지 마세요.
      그건 진짜 아니에요.
      만나고 있는 여자친구에게 전 남친이 연락 해오는 상황 겪어본 적 있으세요?
    • 아무래도 글 쓰신분에게 해만 있고 이득은 없는 거래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쿨한 척 하면서 어장관리 하는 겁니다. 나중에 애인생겼다는 자랑을 들을지도 모릅니다;;;
    • 문자 와도 그냥 씹으세요. 우선 님 마음이 빨리 안정을 찾아야할것 같은데요.
    • 잠실익명//약간 앞뒤가 바뀌었는데.. 물론 지금은 헤어졌지만 저랑 만나고 있을 당시에 전남친에게 연락이 왔다곤 하더라구요. 3월말쯤? 저랑 헤어진 건 4월중순쯤이구요. 지금 전남친과 만나고 있는 도중에 내가 연락을 하는거라면.. 잠실익명님이 말한 상황에 제가 가해자가 되는거 같군요.

      루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득이 될 수 있겠지요. 만나는 동안 워낙 제가 못해주고 상처준게 많아서요. 죄책감 때문에 더 잡고 싶어지나봐요. 만나서 상처를 아물겠금 더 잘해주고 싶거든요. 기억은 머리로 추억은 가슴으로 하는 거라는데.. 그래도 내가 누군가의 추억에 남겨질 사람이 되고 싶은 욕심이 생기네요.

      sweet-amnesia// 결국 또 어장관리로 귀결이 되는건가요..;;
    • Bigcat//쿨한척 씹기엔.. 제가 쿨하지 못해서요;; 미련에 살고 미련에 죽는 별수없는 남자사람인지라;;
    • 헤어진 애인과 연락하는 거.. 예의가 아닌거 맞습니다.

      앞으로 생길 새로운 인연에게 예의가 아닌거죠..
    • Lisbeth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상황 겪어 본 적 있고, 헤어진 후 계속 친구로 남아주길 바라며 연락한 적도 있습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마지막에 그 친구가 울며불며 돌아오라고 매달렸기에 약간의 통쾌함(?)도 있었지만 겪어 본 입장에서는 차라리 그런 꼴을 안봤으면 더 좋았을 것 같더라구요. 좋아했던 사람은 좋았던 기억으로 남는 게 더 나아요.

      후자의 경우에는 '친구로 남자'고 말한 후 전 정말 100% 그 마음뿐이었습니다. 여차하면 돌아가겠다는 여지를 줄 생각도 없었고 주고싶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상대방은 자꾸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하더군요. 이런 경우 서로 바라는 것이 다르니 아무리 말해도 의사소통이 되기 어렵다는 걸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 그 때 제 마음은 새로운 연인이 생기거나 심지어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더라도 친구로서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퀴트린님의 그 분이 저와 같은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오는 연락에 희망을 갖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사랑했던 사람을 좋아하는 건 힘들다고 하셨으니 그 분께 단호하게 말씀하세요. 내게 돌아올 여지를 줄 생각이 아니면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 글쓴님은 '그쪽에서 먼저 연락을 해오니까'를 대단히 중요시 여기시는 듯한데. 아니요.
      '반드시 답장을 하니까' 연락하는 겁니다.
      위에 아실랑님 쓰신 대로, 내가 흔들면 흔들리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거든요.
    • 그 분이 어떤 사람인지는 글쓴님이 더 잘 아실 거예요. 쉽게 짐작 가능한, 대다수가 예상하는 바대로 생각하고 행동할 사람인지.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그 분처럼 행동했던 것 같네요. 연락 오면 받고, 가끔 먼저 하기도 하고. 어장관리는 아니었다고 생각해요. 헤어진 걸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고, 어리석게도 냉정한 마음을 유지하지 못하기도 했고, 몇프로쯤은 미련이나 희망도 있었던 것 같고. 관성과 현실이 분리되지 않았던 거죠. 양자가 다. 당연히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죠. 다만 시간이 좀 필요했던 것 같아요. 이게 현실이다, 라는 자각이 매우 뒤늦게 오기 시작했거든요. 전화해도 예전처럼 속삭이지 못하고 매번 슬퍼지기만 하고 그러다 지치고. 그제서야 혼자 이별을 완성한 것 같아요. 그렇게 더딘 때도 있는 것 같아요. 더딘 사람인지, 때인지 아무튼.
      결론적으로, 그 분에 대한 마음은 정리하시는 게 좋을 듯. 그 분이 어떤 마음으로 이런 모습을 보이는지는 글쓴님이 더 잘 아실 수 있을테니 오해나 추측은 이제 그만 하셔도 되지 않을까요. 글쓴님 본인의 마음이 정리되지 않으면 상대의 행동도 청량하게 보이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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