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이런 분 안 계신가요?

어제날짜 조선일보에 나온 기사입니다. 기사 제목은 "어디에나 있다 월급도둑"

 

기사 내용을 읽어보니까 현재 제 직속 상사가 딱 이런 사람입니다. ㅠㅠ

 

 

"직속 상사가 '자네가 외국어를 잘하니 수고 좀 해줘'라면서 자료 수집을 부탁하더라고요. 제 능력을 인정해주는가 싶어서 기뻤죠.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작성한 자료를 갖고 보고서를 썼는데, 마치 자신이 다 한 것처럼 꾸며놨더라고요."(A증권사 황모 과장)
 

비싼 임금을 받으면서도 일을 전혀 하지 않는 상사, 남의 업적을 가로채는 동료…. 어느 조직에나 있다.

먹고 놀면서 월급을 축내거나 남의 성과에 슬쩍 묻어가는 '무임승차족' 말이다. 일명 '월급도둑'이다.

영어로는 '프리라이더(free-rider)'라고 한다. 회사에 공헌하는 것 이상으로 좋은 우대를 받고 있거나, 두둑한 월급을 받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연봉제·조기퇴직·성과주의 등 사회 변화와 맞물리면서 무임승차족을 둘러싼 조직 내 갈등은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무임승차족이 직장 내 갈등을 조장해 전체적인 회사 분위기를 흐리고, 성실한 근로자들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회사들은 서양에 비해 무임승차족이 증식(增殖)하기에 좋은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는 "서양은 개인별 직무가 명확하게 주어지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면서

"대부분의 일을 팀에서 함께 처리하다 보니 내가 안 해도 팀원 중 누군가 대신 하겠지란 생각에 남에게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아군인지 원수인지"

무임승차족은 퇴근시간이 지나서도 회사에 늦게까지 남아 있거나, 심지어 주말에도 나와 있어 언뜻 보면 회사에 몸바쳐 일하는 충견(忠犬)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이들이 회사에 머무르는 이유는 오로지 하나, 사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다.

패션업체에 다니는 K대리는 "직속 상사가 평일엔 실컷 놀아놓고선 꼭 주말이 되면 회사에 나와 일했는데 알고 봤더니 주말 근무 수당을 챙기기 위해서였다"면서

"주말에 나와 함께 일하지 않으면 월요일에 엄청 갈궈서 고달팠다"고 털어놨다.

대형 증권사의 H과장은 "옆 부서 김 과장이 일도 없는데 만날 회사에서 가장 늦게 퇴근해서 이상했는데, 알고 봤더니 회사에서 주는 야근 특식을 먹기 위해서였다"고 전했다.

무임승차족이 동료나 부하 직원이라면 그나마 사정이 낫다. 상사가 무임승차족인 경우엔 얼굴 붉혀가며 싸울 수도 없고 진퇴양난이다.

최경춘 엑스퍼트컨설팅 본부장은 "윗사람에게 보고할 때 책임자 부분에 무임승차자인 상사 이름을 명시해 두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이 박혀 보고서가 나가는 이상 업무에 보다 책임의식을 느낄 것이기 때문이다.

무임승차형 상사를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는 것도 방법이다. 최 본부장은 "자신의 역량을 더 발휘해서 종국엔 상사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로 일한다면 마음고생을 덜 수 있다"고 조언했다.

    • 듀게에서도 이런 동료에 대한 고민이 종종 있었던 것 같아요. 딱히 잘못이라 하기는 힘들지만 얄미운.. 나한테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면 무심한 게 상책인듯 해요. 미워하는 것도 감정적인 소모거든요.
      • 근데 위의 사례에는 피해가 되는 부분도 많네요.
    • 본문 마지막 문단.. 책임은 개뿔.. 공은 가로채지만 책임은 미루지 않나요.
    • 저런 사람들은 회사뿐 아니라 학교에도 있고, 심지어 가정에도 있습니다. 때때론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가 될 수 도 있고...그냥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하니 그러려니 하시지요...아니면 한 번 확실하게 들러 엎는 겁니다!! 네! 하지만..그러지 마세요~
    • 예전에 이런 글 올린적 있는데 엄청 많습니다. 문제는 물밑에 숨어있는 이부분을 과감히 들춰낼수가 없다는것 왜냐하면 조직과 팀웍이 중요함을 강조하지만 구체화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렇게 훔치기만 잘해도 이사까지 올라갈수있고 밑으로는 엄청난 프레스를(을반죽이듯이) 일을 해도 능력자로 인정받는회사가 수두룩 합니다. 참 난감해요. 경영자 입장에서도

      이런 케이스를 생각해볼수있죠.

      어떤 조직에 1,2,3 이라는 조직원이 있습니다. 여기서 1은 2,3의 팀을 거느리고있는 부서장입니다. 이 팀에 프로젝트가 부여됩니다. 2가 대책안을 냅니다. 그것이 체택됩니다. 문제는 발표때나 보고때 그 대책안의 기안자가 과연 조직명칭이냐? 2번이라는 팀원이냐는겁니다.

      여기서 도덕적인 문제에 봉착할수도 있습니다. 팀장인 1은 2의 대책안이라고 remark를 달수도 있고 쏙 빼고 전체 팀원으로 명시하고 팀장 1 이름을 넣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과업완수 어드벤테이지는 1이 칭찬받고 성과급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팀 회식을 할수도 있고 단합대회를 할수도 있죠. 왜냐하면 팀이 프로젝트를 해치웠기 때문입니다. 이때 1과 3의 역활은 뭘까요? 직접적이지 않지만 2의 대책안에 일조를 했다는것이 당연할겁니다. 문제는 2가 삐딱하게 보면 누가 낸 안인데? 불만을 품을수도 있고요. 영화 탑건을 보시면 F-14 톰캣 조종사인 매버릭(톰크루즈)이 아이스맨(발킬머)와 대화를 하면서 "내가" 호칭을 많이 쓰길레 항법사인 팀웍친구인 구스가 우리라는 단어사용을 하라고 지적합니다. 팀웍은 이런것입니다. F-14가 조종사 1인만이 움직이고 싸우는 전투기가 아니기 때문에 말입니다.
    •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보이는 타입이죠. 지인에게도 이런 타입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 무비스타/

      글쎄요 그런 케이스는 기사에서 말하는 무임승차하고는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당연히 팀 단위로 일을 하는 경우 성과가 생기면 (누가 아이디어를 냈건) 팀의 공로가 되는거고 팀장이 인정을 받는거지요.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안됩니다. 문제가 되는건 이런 케이스입니다. 1,2,3으로 구성된 팀에서 1이 팀장인데 그 팀에 어떤 프로젝트가 떨어집니다. 그런데 1은 자신의 역할은 안 하고 2하고 3한테 자네들끼리 잘 해결해 봐 하면서 자기는 사우나나 다니면서 빈둥거립니다. 그러다 결과가 나오면 보고서에 자기 이름만 붙여서 보고하는거죠. 제가 거의다 한겁니다라고 하면서요. 일하는 과정에서 1이 반드시 2나 3과 똑같이 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적기에 의사결정을 해주고 회사 차원에서 풀어줘야 할 문제는 풀어주고 2,3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리딩을 해주고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진정한 무임승차자는 이런 것을 하지 않으면서 온통 관심은 오너한테 어떻하면 잘 보일까 아부에만 능한 사람이죠.
    • amenic/일시키고 사우나 다니고, 부하직원 보고서 이름만 바꾸고 아부만 하는(순도 100%) 그런 상사가 있긴있나요? 직장 여러군데 다녔지만 정도의 문제였지 기본은 어느정도 하면서 저랬는데.. 저런형태 100% 업무하는 상사라면 조직에서 불필요한 사람이죠.
    • 무비스타/

      그런 사람 있습니다 -_-
    • 무비스타/ 있습니다. 특급으로 승진하더만요. 일은 못해도 아부를 정말 감탄수준으로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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