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장단점 꼽아보기 해볼까요.

오늘은 상사들도 다 외근나가시고 게다가 저희 팀에 저 혼자만 남아서 기분이 한없이 Up입니다.

예전에 다니던 회사는 일주일 평균 70시간의 노동에 식대, 야근수당, 주말근무 수당따위 없는데다가

폭우가 내리는 날에도 밖에서 주말 근무를 시키던 회사였죠.

사무실이 너무나 낙후되어 비오는 날에는 물이 사무실 안까지 차서 걸레로 한없이 닦아내고 짜내고를 반복했던 안습의 기억들...

장마철에는 거의 매일 아침 두어 시간 가량을 그렇게 물 샌 거 닦으며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무실 청소해주시는 분도 안 계셔서 직원들이 직접 청소하는 것은 기본.

게다가 회의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있었는데 그 중 두 번은 사장이 직접 참석해서

온갖 욕설을 다 퍼붓던 그런 회의였다능...

회의때 사장은 의자 두 개를 붙여놓고 반쯤 누워서 회의할 때가 부지기수였다능...

조져버려, 족쳐, 이런 얘기는 예사였다능...

좋아하는 분야에서 일한다는 거 하나로 버텼지만 2개월만에 해고당함. OTL

 

그 후로 운 좋게 한 달의 공백기만 가지고 지금의 직장에 들어왔는데,

이전 직장보다 훨씬 더 적성에 맞는 일에, 사무실 환경도 정상적이고,

무엇보다 이전 회사에서는 일주일에 세 번 하던 회의를 지금은 한달에 한두번만 하는게 좋아요.

여느 직장이 그렇듯 골때리는 인간들도 있지만 최소한 육두문자 날리는 사람은 없다는데에서 위안을...

가장 좋은 점은 회식이 없다는 겁니다. 입사 8개월찬데, 여태껏 연말 회식 딱 한 번 했어요. 그것도 점심 회식.

하지만 보수가 너무 적어 20대 후반인 나이에 고등학교 졸업하고 갓 취업한 20살 어린이들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다는게 제일 문제죠...OTL

일하는 시간당 보수로 따져보면 최저임금도 안 될 것 같아요. 야근 수당같은게 없으니까요.

물론 제가 이 분야의 신입이라 그런것도 있고, 이쪽 업계 자체가 워낙 박하긴 하지만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용.

 

    • 업무강도가 세지 않고 야근 거의 없고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연봉이 엄청 박해요. 역시 연봉은 일에 비례하는건가 싶네요...
    • 장점: 퇴근이 빠르다. 육두문자 날리는 상사가 없다. 급여가 좋고 짤릴 위험도 적다.
      단점: 안짤리는 건 버텨낸 사람 수가 적어서-_- 업무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하다. 상사가 말이 길다.
    • 장점 : 회사 내에서 모두가 서로에게 존대말을 합니다. 칼퇴근을 해도 눈치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휴가를 낼 때 눈치보이지 않습니다. 전체 회식이 거의 없습니다. 워크샵도 없습니다.
      단점 : 회사 규모가 꽤 큰데 사내 동호회가 없어서 좀 아쉽... (...)
    • 연봉이 무지무지 박한데 야근 엄청 많이 하고 딱히 장점 없음
      굳이 말하자면 건물만 와본사람들은 '왜 이런대서 일하면 일할맛 나겠네요' 라고 블로그에 쓴다는거? 어짜피 내 회사도 아니고 협력업체에 가깝지만;
    • 장점: 회사에서 운영하는 시네마테크에서 맘만 먹으면 영화 맘대로 볼 수 있음, 자료실에서 국내 출시된 모든 DVD 대출 가능, 휴가 눈치 안봐도 됨, 괜찮은 사내 동아리 있음, 사생활 터치 거의 없음
      단점: 급여가 나즘... 한방에 정리
    • 장점 : 터치 거의 안함, 야근 안함, 휴일출근 안함, 전체 회식 거의 안함, 일 안 어려움
      단점 : 급여가 낮습니다.
    • 장점 : 출퇴근시간 여유로움. 별일 없으면 칼퇴근. 복장 완전 자유. 내가 원하던 분야의 일을 하고 있음
      단점 : 비슷한 직종 & 능력을 가진 동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여가 낮음. 언제 망할지 모르겠음. 회사의 모든 일에 체계가 없음. 우물안 개구리가 될것같음. 회사가 별로 자랑스럽다거나 하지 않음;
    • 단점이 너무 많아서 정리가 안됨........ㅡㅡ;;
    • 장점 : 급여가 그나마 괜찮은 편임. 복리도 그럭저럭.
      단점 : 일이 많을 때는 xx 같이 많다. 위에서 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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