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 대한 혐오와 남성 개인의 사회적 위치

라고 제목은 복잡한데 복잡한 얘기는 아닙니다.



여성은 사회에서 사회적,경제적으로 약자입니다. 자세히는 말할수 없지만, 여러가지 사실들이 그걸 가리키고 있을 거예요.


그런데, 사회적으로 약자인 어떤 남자가 여자들을 바라보면, 분명 자신보다 나은 여자가 많습니다.


여기서 심사가 꼬이는 거죠. 일반화 시킬수는 없지만 이런 경우의 수도 존재할 겁니다.



하지만, 어떤 남자보다 사회적,경제적으로 나은 여자가 많다는 것과


여성에게 불평등한 사회라는 사실은 그리 충돌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투덜대는 남자만 손해일 뿐이죠.



성으로 딱 갈라서 잘나가는 사람, 안되는 사람이 갈리는게 아니니 그런거겠죠.

    • 뭐 그런 경우도 있긴 할텐데 왜 자신보다 나은 여자에 심사가 꼬일까요?
      자신보다 나은 남자에 심사가 꼬이는 여자는 상대적으로 적겠죠?
    • 개인 대 개인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그걸 성별 문제로 치환하려 하니 거기부터 꼬이는 거죠 뭐
    • whynot// 글쎄요. 이유는 잘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건지는 모르고 단적인 경우를 말한거라서요. 아마 그런 여자를 원하기 때문 아닐까요.

      자신보다 나은 남자에 심사가 꼬이는 여자는 상대적으로 적겠죠. 남자가 나은게 당연하다는듯한 사회이기도 하구요. 아마 이런 경우는 있을것 같네요.

      티비에 잘나가는 여자가 나와서 양성평등에 대해 얘기하면 왠지 심사가 뒤틀리는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성.
    • 해삼너구리// 그렇죠. 개인의 문제를 성별 같은 큰 범주랑 섞게된거죠.
    • 부분적이라고 해도 과거보다 여성의 전반적 교육수준이 높아졌고 사회진출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고 이는 곳 그만큼 남성들이 최초 사회로 진입할 수 있는 문은 줄어들었다는 뜻입니다.
      이 밥그릇 싸움에서 밀려나 사회적 진출이 늦어졌거나 박탈당한 세대의 남자들은 여성뿐 아니라 정부, 물질만능주의, 신자유주의, 자본주의, 기성세대, 여기다가 부모님, 연예인 등에 불만 정도는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들이 사회적으로 낙오된 것은 오로지 그들만의 책임은 아니니깐요.

      여기다가 자기들은 그 생성에 별 책임도 없는 과거 남성우월주의 시대의 옵션인 ‘남자로서의 사회적 체면’은 별로 변하지 않은 채 따라붙었죠. 데이트비용은 남자가 더 내야 한다거나 결혼할 때 집은 남자가 사야 한다거나 등등…
      군대까지 갖다 와서 취직도 안되고 뒤쳐진 것 같은데 이런 관습에 말없이, 또는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여자들을 보게 되면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여성에게 ‘이기적’이라는 혐의를 씌우게 됩니다.

      또 이런 남자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무직자라는 자격지심을 등에 업은 채 TV를 보면 몇몇 개념 없는 여성의 발언을 포커싱해서 보여주고 재벌2세 드라마가 여자들에게 인기입니다. 인터넷을 하다보면 어디 네이트판 같은 데서 또 뒷목 잡게 하는 글을 누가 창작을 하던지 퍼오던지 합니다.'남편감 최소 연봉은 얼마가 되어야 한다'‘남친이 핸드백 선물해줬는데 짜가에요. 저를 사랑하는 게 맞나요?’ 등등

      이런 과정을 통해 그들이 겪은 상처에 대한 반작용의 결과가 현재 우리가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여성에 대한 증오라고 저는 보기도 합니다.
      이들에게 과연 밑도 끝도 없이‘실업률이 높아진 데 따라 파생된 연애도 못하는 찌질이들의 잉여력 폭발’이라고 냉혹하게 몰아붙여서 이 갈등이 해결이 될까요?

      이런 상처를 그들이 아닌 우리사회가 발전하면서 생겨난 우리의 상처라는 시각을 가져보면 어떨까 생각하면서 저는 이만 퇴근합니다~
    • 상처라... 여기서 누구의 상처가 더 큰가 따지는 것은 별 소용없는 짓이겠죠.
    • Lisbeth// 남자가 돈이 얼마 있어야 하느니, 차가 어떠느니 이런 얘기를 보고있으면 좀 그렇긴 하죠. 니들이 그만큼 똑같이 벌고 같은 차를 가지든가 하는.. 남성쪽이든 여성쪽이든 서로 무개념한 말은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옹호해줄 필요가 없죠.

      하지만, 양성이 평등하지 않은 사회라는건 맞고, 그 부분을 걸고 넘어지는건 좀 이상한 논리라는 얘기였네요.
    • 시스템 시각에서 보면 금융자본주의와 능력주의 사회로의 전환에서,
      능력있는 여성들이 사회진출해서 마치 양성평등이 이루어진거처럼 보이지만
      이 능력주의가 개인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사실 사회진출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가진 여성들이 많지 않고
      두번째는 미들에 있는 남성들이 금융자본주의로 인해 억대 연봉을 받는 직업으로 진출한 반면
      기존 교육을 받고 기존 스킬을 가진 남성들은 그 만큼 상대적 빈곤을 겪고 있기 때문에
      남성성이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있더군요.(예를 들어 군대/제조업 같은 남성성을 확인하는 것과 연결되어있는 직업군의 몰락)

      능력 여성 --> 화이트칼라 (또는 기존 남성이 기피했던 직업군(의사중 외과의사 같은)--> 성공 남성은 금융자본주의 억대 연봉
      vs 성공하지 않은 여성 --> 생존을 위해 재력을 본다(재벌같은 비현실적 로맨스가 드라마를 채우는것과 같은 논리)
      성공하지 않은 남성 --> 시대역행적 논리로 자신감을 (악화로) 구축한다( 여성 비난)

      그렇담 같은 사회적 조건을 가진 남성과 여성을 볼때도 양성평등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fragile 한 사회적 조건을 가진 남성과 여성은 바뀐 사회에 대한 시스템에 대한 저항/대안이 아닌 비현실적 논리로의 개인적인/사적인 해결.

      솔직히 처절하고 핀트안맞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중.
      써놓고 보니 암울하네요
    • 애플탱고// 암울하네요. 그런 약자들이 비현실적인 논리로 방어하려는 마음이 이해 안가는건 아니지만요.
    • 개인 대 개인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그걸 성별 문제로 치환하려 하니 거기부터 꼬이는 거죠 뭐2

      동감입니다. 결국 개인의 문제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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