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김연아의 '오마쥬 투 코리아' 개인적으론 별로네요.

실수한 것은 안타깝지만 그게 성공했다 하더라도...

이번 안무와 음악은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습니다. 이상봉님의 의상도 그렇고요.

아리랑이 나오면서 스파이럴 할 때 감동의 격한 눈물이 나올 줄 알았는데...

 

저야 연아 골수팬은 아니라서 그의 경기를 다 챙겨본 건 아닙니다만

"벤쿠버때가 좋았어...."란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같이 보던 식구들 반응도 마찬가지....

 

은메달도 잘한 거고 수고했단 말 해주고 싶습니다만 '코리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일까요?

좀 실망한 건 사실이에요. 

    • 일등 아니군요 뭐 그런건
    • 가영/ 아뇨, 김연아가 못해서 실망했다는 게 아니라 안무나 구성이 좀 심심해 보였다는 거죠.
    • '코리아'에 대한 기대치가 없었던 것 빼고는 꼭 같은 기분이에요. 그런 류의 제목에는 도저히 호감이 가질 않아요.
    • 시작하기 전, 음악 나오기 전 대기하고 있을 때까지는 짜릿짜릿한 긴장감도 있었지만...
    • 전 좋게 봤습니다.
      지금보다 어렸을 때 오늘의 안무를 보여줬다면 좀 재롱잔치같은 느낌이었을 것 같은데, 오늘 김연아는 아리랑이라는 정서를 표현함에 부족함이 없었다고 느꼈어요.
      처음 오마쥬 투 코리아에 아리랑을 모티브로 한 음악을 쓴다고 들었을 땐 어설플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 곡 자체가 좀 중구난방; 연기할 때 보니 의상은 훨씬 이뻤어요. 하얀 치맛자락이 팔락팔락해서.
    • 개인적으로는 좋았어요. 저도 좀 어설픈 프로그램 하나 나오나 했는데,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뽑아내서 괜찮았습니다. 눈물 줄줄 흘릴만큼 기대는 하지 않아서 그런걸지도? 아무튼 김연아선수 우네요. 억울해서 우는건 본 적이 없었는데..
    • 곡이 너무 밋밋했어요... 뭐 항상 완벽한 프로그램이 나올 순 없는거니까요. 물론 금메달리스트라는 압박감이 항상 있겠지만 완벽에 대해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선수한테나 한국언론에게나.
    • 우리에게는 낮익고 감동적일 수 있는 음율이지만 세계인들은 익숙치 않은 음악일터이니 세계인들을 사로잡기가 어렵겠다는 생각은 했었어요.
    • 저도 애덤스님과 같아요. 어설플거라 생각했는데 무척 멋지더군요. 의상도 그렇고 전 아주 만족스러웠는데 역시 이런건 취향문제인가봐요.
    • 저도 쇼트에 비해서 음악도 의상도 프로그램도 임팩트가 약해보여서 별로이긴 했어요.연아씨 경기모습 더 오래 보고 싶은데 아까 우는거 보니까 왠지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근데 배기완 아나 진행은 정말 듣기 싫으네요.
    • 알레나 레오노바의 이스트윅의 마녀들이 상당히 취향에 맞았어서 바로 다음 나온 김연아의 프로그램은 성에 차지 않더군요...
    • 전 마음에 들었어요. 약간 밋밋한 감이 없진 않았지만, 손 동작이나 안무, 선의 흐름을 춤사위에서 뽑아낸 듯한 느낌도 받았고 음악과 꽤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리고 한국적이라 강조하면 자칫 촌스럽게 될 수 있을 확률이 큰데 괜찮았거든요. 전 솔직히 빠져서 봤기 때문에... 다만 약간 미완성된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게 밋밋해서 그런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지만 좀 더 다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했던 아쉬움이 들었어요.
    • 저는 생각보다는 괜찮긴 했어요. 위에 다른분들이 쓰셨듯이 촌스럽지 않을까;;했어서 걱정보다 낫긴 했는데, 심심한 감은 있네요.
      전 의상은 너무너무 취향이네요.
    • 김연아가 울었어요? 2등을 하고, 울고... 그녀가 사람으로 보여서 좋은데요. 그동안 너무 사람같이 보이지 않았어요. 누가 그랬다죠. 연아도 사람이고 빙판은 미끄러운데 실수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구....
    • 네. 울었어요. 2등해서 운거같지 않고 이제 여기 못서겠지? 모 이런 느낌으로 저는 받아들였어요. 감정이입 만빵인가요.
    • 저도 이번 프로그램 안무나 음악은 별로라고 생각했습니다. 곡 편집도 그렇고 밋밋한 느낌도 들었고요. 그리고 sbs 해설은 참 듣기 괴롭더군요.
    • 은메달도 잘한 거라고 말할 수 없죠. 이건 대놓고 1위 뺏긴 겁니다.
      다른 거 다 넘어가고 비슷하게 실수했는데 연아는 첫 점프가 3-3, 안도는 3-2였거든요.
      그렇다고 안도가 스핀, 스텝, 스파이럴을 더 잘하길 했나, 표현이 더 뛰어나길 했나. 전 은메달도 잘했다고 위로할 마음이 하나도 안 드네요.
    • 취향은 갈릴 수 있지만, 절대 2위 할 연기는 아니었죠. 스케이팅 질 자체가 다르던데요. 안무도 그렇고, 그냥 레벨이 다름... 연아 선수만 절대평가 받는 인상이었어요. 어떤 배너 그림처럼 심판들이 진짜 '(올림픽) 연아vs (실수한) 연아' 이렇게 생각하고 채점하나 싶더군요.
      개인적으로 전 이번 프리 프로그램 무척 마음에 들어요. 처연한 아름다움이 있더군요. 특히 가야금 연주가 나오는 부분에선, 점프 실패 이런 거 순간 다 잊고 몰입하게 되더군요. 그동안 피겨에선 절대 볼 수 없었던 분위기였어요.
    • 이게 설마 은퇴경기인가요? ㅠㅠ 울었구나 몰랐네요.
    • 욕심이겠지만 은퇴 안했으면 좋겠어요. 딱 한시즌만 더 하시면 안될까요 연느님ㅠㅠㅠㅠㅠㅠㅠ
    • 저도 전 프로그램들보다는 인상이 약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절대 2위 할 연기는 아니었죠2
      점프 스케일부터 다른데 가산점이...1년간의 공백+일본 위로의 의미로 안도에게 점수가 후했던것 같아요.
      레오노바 연기는 어떤 의미에선 대단했습니다 ㅋㅋ 코스트너나 시즈니가 예전처럼 정신줄 놓고; 경기했다면 남싱처럼 3위는 레오노바 줬을지도 몰라요.
    • 저는 연아의 이런 시도들이 좋은데 본인은 너무 힘든걸까요. 어짜피 누가 뭐래도 김연아가 다른 단계의 사람이란건 자명한 사실이고, 이미 이룰꺼 다 이뤘다면 이런 시도들이 하나의 지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방황해도 좋으니까 다른사람이 이루지 못하는 자신만의 또 다른 세계를 만들었으면 하는 욕심입니다.
    • 프로그램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그렇다고 안도미키한테 밀릴 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차라리 은퇴 하고 이 따위 컴피 스트레스 안받는게 나을지도-.-...
    • 와 사람들 생각하는건 다양하네요.
      전 너무 감동받아서 사람들 반응 보고싶어서 지금 집에 가는 길인데 인터넷 되는 까페에 들어왔을 정도..;
      '오마쥬 투 코리아' 하나의 예술이에요.
      어제 '지젤'에 대해 살짝 실망해서 1위 해도 이런저런 생각 들면서 기분이 조금 복잡했었는데
      오늘 작품이 연아가 어떤 스케이터인지 다시한번 천명해줘서 편파판정으로 2위 했어도 지금 마음 아주 깊숙이는 위안되는게 있달까요.

      글구 해외피겨포럼도 살짝 둘러봤는데 어제 연아의 지젤에 대해 뭐라 했던 올드피겨팬(분석력 돋아서 제가 글 꼭 찾아서 읽는 미국유저임)도
      1위 한 안도미키의 점수는 joke라고, overscore의 극치라고..
      판정이 공정하지 못했다며 자기 생각에 종합순위는 1.김연아 2.시즈니(5위했음) 3.안도미키 4.코스트너(3위했음) 5.레오노바(4위했음.러시아선수)여야 한다고..
    • 연아의 다른 선수의 프로토콜을 비교해 보면 과연 피겨가 스포츠인가 많은 회의를 갖게 됩니다. 어느 스포츠가 이처럼 일관되지 않은 지표로 평가하던가요. -0- 스포츠에 오심은 있을 수 있어도 작심은 있어서는 안되죠. -_-
    • 제2의 가공이랄 수 있는 중계 화면 촬영에 따른 감흥 차이도 있는 것 같아요. 연습 영상부터 보면서 미리 감동 받고 안무 등에 익숙해졌는데도... 본격적인 대회에서의 연기는 (물론 긴장감도 있겠고) 어떤 감흥을 느낄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끝... 결과에 대해 토해내고 싶은 말들도 많지만, 이제는 차분하게 연기만을 보고 또 보렵니다...
    • 피겨에 막눈이지만 이전에 본듯한 것들이 더 임팩트있지 않았나 했어요... 그래도 슬로우 모션을 보면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 전 정말 감동 먹었어요. 어제 쇼트보다 훨씬 더 좋았거든요.
      유려한 동작들이 정말이지 예술이었고, 스파이럴 할 때 폭풍 감동의 눈물이..ㅠㅠ
      연아선수 경기보면서 눈물 흘린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아마 아리랑이라는 곡조 때문일지도...
      다만 바뀐 룰 때문에 올림픽 때처럼 연아선수가 잘할 수 있는 기술들이 줄어든 게 안타까웠어요.
      한번만이라도 더 빙상에서 볼 수 있다면 클린과 더불어 훨씬 더 아름다운 경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2위할 연기가 아니었는데 동감합니다. 안도 미키 프로토콜보니 어이가 없더군요. 대회 시작전부터 일본 선수에 대한 버프가 있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뭐 한치도 안비켜가네요. 대상이 스스로 밥상 걷어찬 아사다가 아니라 안도로 바뀐거 말고는요. 지켜보면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스포츠는 처음이에요. 연아양 수고했고 눈물의 의미가 무엇인지 본인만 알겠지만 맘 잘 추스리기 바랍니다. 앞으로 무슨 결정을 하든 박수 보낼거구요.
    • 코리아 이름만 들어갔다고 바로 까칠한 반응이 나오는 건 어떤 의미로는 나라에 망조가 든 것 같아 무섭습니다.
    • 아리랑이 흘러나오고 연아양 의상색도 너무 고왔고 몸짓도 우아했어요~ 근데 좀 무난하단 느낌은 있었어요~
    • 코리아 이름만 들어갔다고 바로 까칠한 반응이 나오는 건 어떤 의미로는 나라에 망조가 든 것 같아 무섭습니다.2

      동감입니다.

      연아선수의 눈물을 보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경기도 넘 멋졌는데요. 정말 아쉽습니다.
      아리랑 편곡이 너무 좋은데요. 세련되고 처연하고 그러면서 박력있고...지금 계속 연아선수 경기만 보게되네요.
    • 뭐 전 나름 괜찮았어요. 연습때보다 좀 조심스럽게 타는 감이 있어서 저 프로그램의 절정은 저것이다라는 느낌이 안 들어서 아쉬운 면은 있어요. 안도가 1위한 건 어이만빵이고.
      근데 의외로 이런 걸 또 과도하게 민족주의와 결부시키는 분들도 계시네요. 고마워~가 아니라 그런거 싫어! 라는 쪽으로. 좀 상당히 오버같습니다만..자기 응원해준 한국팬들에게 고마워서 그런 음악을 채택했다는데 이게 불쾌감을 나타낼 수 있는 문제의 것인가...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 여자 쇼트 안보던 제가 김연아 연기만은 격이 다른 예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열심히 보고 있어요.
      안도 연기도 봤는데 그게 김연아의 오마쥬 투 코리아를 제친 1위 연기라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팔 동작의 유려한 움직임이 춤사위에 가까웠고 그냥 예술이었습니다. 감동받았어요. 볼때마다 찡해요.

      다만 두 가지,
      안도 연기때는 관객들이 박수로 박자를 맞춰주더군요. 김연아 연기때는 그게 불가능했죠.

      전문 용어를 모르겠는데 3회전을 실패한 것이 감점을 많이 당한 것 같아요.

      기술적인 부분에서만 채점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연아의 아름다운 예술적 연기는 안도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습니다.
      제가 김연아라면 기가 막혔을 것 같아요.
    • 별로일수 있겠지만... 있겠지만..
      안도한테 밀릴 건 절대 아니었어요 ㅠㅠ 너무 짜증나고 화딱지 ㅠㅠ
      전 개인적으로 좋았어요. 태극문양을 그리며 이어진 스파이럴에서 가슴이 찌이잉.. 위에서 카메라가 잡아줬다면 남달랐겠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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