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어머니 모시고 영화 써니 한번 더 보고 왔네요;
어머니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 저녁에 어머니 모시고 가서 저는 어제 이어서 2번째, 써니를 관람했네요.
역시나 2번 보니까 어제는 그렇게 웃기고 슬펐던 장면들이었는데 무덤덤 ^^;;
사실 저는 영화 보는 내내 어머니 표정 살피기에 바빴거든요.
제 예상과는 달리 어머니가 의외로 빵 터지지 않으셔서 내심 실망했지만.......(뭐..모녀의 웃음코드가 같을 순 없으니까요..)
대신 저희 어머니는 써니 멤버들 7명이 다함께 모여서 춤을 추는 장면에서 그야말로 '엄마미소'를 얼굴 한가득 띄우시더라고요.
그리고 주인공 심은경양의 얼굴이 스크린을 한 가득 채울 때도 ^^
예쁜 사람 좋아하는 성향은 아마도 저희 어머니를 닮은 듯.. 밝고 해사한 미소를 띈 써니 멤버들이(아역) 화면에 나올 때 가장 반응을 보이셨던 것 같네요.
영화가 끝나자
어머니는 "영화가 행복하게 끝나서 좋네 ^^" 하셨어요.
하긴 그도 그럴것이 얼마 전, 부천 영상단지에서 곧 있을 '부천 판타스틱 영화제' 홍보를 위한 무료 상영회로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상영했었는데
트윗으로 신청해서 부모님 두 분 보여드렸거든요. 보시고 집에 돌아오셨는데 어머니 눈이 빨갛게 충혈됐더라고요;; 많이 우셨다고......
그래서 행복하게 끝난 써니의 결말이 무척 마음에 드셨던 것 같아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연신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이 정말 좋았다고 하셨어요.
또한 써니 멤버 짱으로 나온 하춘화, 강소라 이 친구 참 매력적이라고도 하셨고요. ㅎㅎ
하지만 큰 스크린과 큰 사운드에...;; 어지럽고 울렁증이 생겨서 영화 중반에 좀 힘들었다셔서;; 뒷 좌석으로 예매를 하지 않았던 제가 원망스러웠지만;;
재밌었다고 하셔서 뿌듯했습니다. ^^
다음 주에 정식으로 개봉하면 회사 동료들이랑 또 보러 갈 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