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온몸이 덜컹덜컹합니다. 2박3일 동안 다른 동네에 갔다 온 게 중노동인 거 맞네요. 하지만 정작 다른 동네에서 잠을 설치며 돌아다니는 동안은 이렇게 피곤한 걸 몰랐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몸이 투정하나 봅니다.
2.
백화점에서 주워온 베스티벨리 화보를 보는 중. 이민정 다리를 이렇게 늘일 필요가 있었나요. 물론 포토샵이 필요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이 사람에게 맞는 균형이라는 게 있는 건데. 그냥 쭉쭉 늘리면 다라고 생각하죠. 오히려 안 예뻐요.
3.
이번 전주에서 본 영화들 중 진짜 보고 싶었던 건 헤어조크의 잊혀진 꿈의 동굴 뿐. 나머지는 다 충동구매이거나 즉흥 현매이거나 그랬죠. 몇 개는 못 봐서 아쉬워요. 피니스테라에 같은 건 현매를 노렸다가 무참하게 실패. 하지만 꿩대신 닭으로 본 독신남이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중국 깡촌에 갇혀 살다 그 안에서 늙어버린 남자들의 극단적 찌질함이 풀풀풀풀... 불쌍하고 한심하고 그래요. 근데 정말 그런 동네엔 살고 싶지 않아요.
4.
오페라 스타 세미 파이널에서 여자들만 둘이 떨어지니까 좀 모양이 안 좋다는 느낌. 근데 결과 자체엔 큰 불만이 없어요. 문희옥은 떨어질 줄 알았고, 임정희도 첫 회 때 보여주었던 가능성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죠. 테이와 JK 김동욱은 그러는 동안 꾸준히 발전하는 게 보였고.
이하늬의 델릴라는 처음엔 저걸 어떻게 수습하나 할 정도로 음정이 어긋나 있었는데, 중간에 간신히 자기 자리를 찾아가긴 하더군요. 근데 이 사람 목소리가 좋더라고요. 전문 가수는 안 하겠지만.
5.
근데 요새 이하늬랑 김사랑이 헛갈려요. 미스 코리아라는 거 빼면 특별히 닮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데, 요새 비슷비슷한 광고에 출연한 뒤로 사진을 보면 구별하기 위해 일단 생각을 해야 해요. 이하늬 광고 사진이 붙은 전주 버스를 보면서도 그 생각을 했어요.
6.
이제 전주 지리는 대충 알겠고, 시청, 남부시장, 롯데백화점으로 이어지는 ㄱ자 거리는 직접 발로 밟아가며 익혔어요. 조금 더 탐험할 수도 있었는데, 토요일날 비가 와서. 그 때문에 식당은 많이 둘러보지 못했어요. 웽이집, 조점례 남문 피순대... 그리고 영화의 거리에 있는 오채라면에서 먹었죠. 심지어 삼각김밥과 풍년제과 땅콩 전병으로 한끼를 떼운 적도 있고. 군만두 잘 한다는 중국식당이 영화의 거리에 있다고 들었는데, 못 찾았어요. 근데 셔틀 놓쳐서 택시 타고 전주로 가려는데 택시가 바로 그 식당을 지나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억울했어요. 내년에 다시 시도를 하죠.
7.
집에 돌아와 영수증을 정리해보니 물 흘리듯 돈을 썼어요. 쓸데 없는 것에 조금씩.
8.
밀린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봐야겠군요. 오늘은 그것으로 하루가 갈 듯. 시사회가 있는데 못 가겠어요. 근데 지금 시내에 나가서 아이패드2를 살 수 있는 가능성은 별로 없겠죠? 가능할까요...
9.
오늘의 자작 움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