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상태가 되기 쉬운 순간
제 관심사중 하나인데, 약간의 경험이 있을 뿐, 책은 읽은게 거의 없네요.
한 권 빌려서 읽고는 있지만요. 아무튼...
자각몽 타입에는 대충 두가지가 있습니다.
A. 꿈의 시작부터 자각하는 경우.
B. 꿈의 중간에서부터 자각하는 경우
전 거의 A 경우만 경험한것 같은데요.
꿈을 꾸고 있다는걸 단순히 아는 것만이 아니라, 그 안에서 의지대로 무언가를 하거나 만들 수 있습니다.
A의 경우가 되기 쉬운 순간은...
. 아침에 눈을 떴는데 졸려서 다시 잘때...
피로는 적당히 풀린 상태 + 엄청 졸린 상태가 더해져서인지
잠에 쑤욱 빨려들어가면서, 의식이 사라지지 않고 남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런 순간에는 잠을 자기 위해 필요한 몽롱하고 릴랙스한 상태가 기본값으로 걸려있어서
애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릴랙스한 상태를 의식적으로 만드는건 꽤나 짜증나는 일입니다. 의식적으로 할수록 힘들거든요.
그러면서도 피로는 풀려있어서 자연스럽게 의식이 남아있을수 있는..그런거죠.
마치 뇌의 어떤 부분이 "넌 자려고 하지만, 난 다 잤으니까 깨어있을래" 하는 듯이..
.. 오후에 잘 때.
같은 이유죠.
그리고, 자각몽 상태에 도움이 되는 조건들이 있습니다.
1. 주변이 조용해야 합니다.
잠 자는데 당연히 조용해야 하지만, 자각몽 상태에서는 더 조용한게 좋은것 같습니다.
소리가 다 들리거든요. 꿈을 꾸면서 티비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방해요소가 되죠.
2. 편안하고 바른 자세가 좋습니다.
옆으로 누운 상태에서 팔이 눌린다거나, 한쪽 발을 다른쪽 발 위에 올려놓고 잔다거나...
이런 자세로 자각몽을 꿀 수 없는건 아닙니다만, 꿈속에 들어갔을때 자신의 몸 상태를 어느정도 느끼기 때문에
역시 방해물입니다. 바른 자세일수록 더 자유로운것 같네요.
가위 눌림과 비슷한 상태가 되지만, 몸에서 빠져나오듯이 하면 됩니다.
이런걸 자각몽과 구별하기도 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종류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말을 다해놓고 보니 뭔가 스스로 사이비 같은 기분이 드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