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를 구별할 수 없는 유명인사들...

그렇잖아요. 영화 배우 같은 사람들은 원래부터 외모가 먼저니까 당연히 외모를 구별하죠. 정치가 정도라도 어느 정도 외모 구별이 필요하죠. 하지만 작가는? 과학자는? 철학자는?


예를 들어 전 버트란드 러셀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죠. 하지만 비트겐슈타인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확신하지 못해요. 헤밍웨이의 얼굴은 알지만 피츠제럴드의 얼굴은 모르죠. 보르헤스의 얼굴은 알지만 마리아 바르가스 요사의 얼굴은 몰라요. 아서 C. 클라크와 아시모프의 얼굴은 알지만 하인라인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 나는군요. 

    • 전 얼굴에 관심이 많은가 봐요. 비트겐슈타인의 얼굴은 전기마다 잘 생긴 이유탓인지 사진과 더불어 등장하고 (비트겐슈타인 얼굴은 대부분 잘 알지 않나요?)바르가사 요사는 궁둥이 소설 뒤쪽에 나왔기 때문에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요. 어째서 전 싱겁게 생긴 하인라인 얼굴도 아는 걸까요.ㅠㅠ
    • 비트겐슈타인은 당시 2,30년대 지식인들 얼굴 속에 섞이는 것처럼 느껴져요.
    • 유명인사의 얼굴을 신경써서 실어주는 고마운 출판사가 있습니다.
      도서출판 범우사는 대체적으로 작가의 얼굴을 전면배치하는 디자인을 주로 쓰더군요.
    • 제가 꽤 많이 가지고 있는 주우 세계문학도 책 뒤에 작가 사진을 실었죠. 심지어 토머스 핀천도.
    • 키치너 육군 대원수 얼굴은 왜 기억이 나는지
    • 영화배우도 처음엔 구별이 안되게 닮았다고 느끼는 경우가 꽤 있어요. 저는 줄리엣 비노시와 줄리아 로버츠(잘생긴 코 때문인듯), 맷 데이먼과 디카프리오, 키이라 나이틀리와 위노나 라이더가 정말 닮았다고 느꼈는데 지금 보면 완전 다른 얼굴입니다. 그런 이유로, 가끔씩 "이 배우들 닮지 않았냐"고 물으시는 경우보면 제 눈엔 하나도 안 닮은 걸로 보일 때 많아요.
    • 러셀 이하 언급하신 유명인사의 얼굴 하나도 아는 게 없네요~~ 아, 듀나님과 나의 차이 ㅋ
    • 키치너 장군이야 그 유명한 모병 포스터에 얼굴이 떡나오시니 그렇죠. 그 표스터, 정말 한 시대의 아이콘이던데요.-_-;;
    • 그러고 보니 롬멜은 기억이 나고 패튼은 기억이 안나네요/ 어디보자 아이크, 멕아더, 몬티, 마셜, 니미츠, 구데리안..패튼만 좀..//
      괴링은 하도 거구라 그렇다 치고, 아직도 히믈러랑 괴벨스가 아리까리 합니다.
    • 이 글 읽다 보니 며칠 전에 올라왔던 상식문제가 생각나네요. 흑치상지는 어떻게 생겼단 말인가...
    • 전 러셀이 사진마다 달라서 되게 헷갈리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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