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에 물건 팔아본 적 있으신가요?

옥션에 40여 가지정도 핸드메이드 악세사리를 팔아봤는데요,

아주 시원하게 망했어요. ^^

 

 

하지만

가게를 얻고 인테리어를 하고 도매사입을 하는 과정이 확 생략되어서 

소비자가 바로 생산자가 되는 놀라운 경험을 쉽게 할 수 있었죠.

 

구슬을 꿰고 체인을 자르고 이것저것 붙이고 혼자 신나서

만들던 것들을 누군가 좋아하며 사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재료값만 남기고 팔았는데 ... ... 제가 내놓은 가격의 반 가격에 파는

판매자가 많습니다.  핸드메이드 특성상 똑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어슷비슷한 모양새인데 어떻게 그런 가격이 나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재료가 어디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구.

 

무림은 넓고 고수는 많더라구요.

 

고스톱도 처음 칠 때 끗발이 제일 좋다더니 저도 처음 판매 시작했을 때

갑자기 지인도 아닌 생판 모르는 사람이 3만8천원어치나 구매를 해 주셔서

'이거 이러다가 생생정보통에서 취재오는 거 아냐?' 요랬는데... ...

그게 쥐약이었어요. 재료들을 잔뜩 사놓고 판매되기를 기다리는데...아무도, 아무도!!

게다가 옥션에 올리고 구매가 성사되어야 수수료를 내는 건지 알았는데 물건을 낼때부터 등록비를

내는시스템!  결국 옥션좋은 일만 했어요. 옥션은 부자될 거 같아요. 흥.

 

 

 

요즘 갑자기 은값이 확 올라서 은체인 사놓은 게 재산이 되었다.... 이 부분이 다행이고 나머진

다 눈물이 납니다. 흑흑.

우체국택배에 인감까지 찍으면서 1년계약까지 했는데 우체국택배차 보이면 얼굴이 화끈거려서

건물뒤로 돌아가고 그래요.

    • 재료를 대량구매하면 할수록 단가가 떨어지니까 저렴할수 있는것 아닐까요?
      혹은 남대문에서 떼어다가 핸드메이드라고 판다던가..
    • 물건을 낼때부터 등록비를 내는 시스템이라는 건, 물건을 조금 등록하면 등록비도 조금 낸다는 건가요?
    • 지마켓이나 옥션은 아무래도 가격경쟁으로 파는곳이라 개인이 손품 발품 팔아 만든 소량 핸드메이드는
      아무래도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것 같아보이고 제가 봐도 남대문같은 곳의 도매상에서 대량으로
      떼어다 팔기 때문에 싼거 아닌가 싶네요.
      전에 vj특공대인가 생생정보통 같은 정보 프로그램에서 부업의 세계를 다룬 적이 있었는데 저런
      악세사리 만드는 부업도 있었거든요.
      요즘은 핸드메이드도(인형이든 악세사리든...) 완제품을 팔기보다는 딱 제품하나 만들 분량의 재료를
      포장해서 개인이 집에서 만들수있게 해주는 쪽이 더군요.
    • 네. 저는 처음에 바보같이 한 물건에 하나씩 등록해서 40개만큼 냈는데 등록 한 페이지에 물건 백개쯤 좌라락 등록하면 등록비를 아낄 수 있죠^^. 판매가 되면 카테고리마다 다르긴 하지만 판매가의 약 10%정도가 수수료에요.
    • 반값에 파는 것은 아마 직접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수입 물건을 도매로 구입해서 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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