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 커피를 마셨는데...

요즘은 아메리카노만 다시다 보니,

각각의 커피 전문점의 맛을 직접적으로 비교해 볼 수 있는데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는 엄청나게 실망했습니다.

점포마다 비교적 맛이 균일한 것 같았는데,

아메리카노는 엄청 실망이었습니다. 기대가 커서 그런지도 모르겠어요.


엔젤리너스 카페베네는 그냥 뭐.

원래 맛 없는 곳이다 생각이 들고,


할리스 커피가 아메리카노가 맛있었는데,

다른 매장은 또 맛이 없더라고요.


커피 체인은 동일하게 로스팅한 원두를 사용할텐데,

커피가 차 보다도 더 만다는 사람의 기술이 필요한 음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차는 사실 누가 끓여도 맛이 비슷하잖아요.


그러다,

자바 시티 커피를 마셨는데,

여기 커피는 신맛도 살짝 돌면서 커피 맛이 좋더라고요.

프랑스 메이커인가요? 웬 암스트롱이 그리 많은지???


여기 커피를 마시니까

예전에 압구정에서 마신 커피 맛이 생각이 나요.

작지만 주인장이 음악 애호가에 커피에 일가견이 있더라고요.

제가 커피를 마시게 된 계기가 여기서 커피를 마신 것 때문인데,

사람 입맛이 비슷한지 거기 앉아 있으면 

유명한 클래식 음악가들이 많이 오더군요.

바람으로 무장한 음악가를 그날 많이 봤습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커피 맛도 좋고

음악도 좋고 주인장의 안목도 훌룡하고

그런데 이런 카페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아무튼 자바 커피를 마시니까 그날 마신 커피 맛이 좀 연상이 되었어요.

전 신맛을 좋아하는 편인데

체인점 커피에서는 자바 커피에서 처음 제대로 된 신맛을 느껴본 것 같아요.

신맛이 살짝 감돌면서 다른 맛과 향이 어울리는 커피가 참 좋아요.





    • 5년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쪽 출장갔다가 자바커피의 진수를 맛보고 왔습니다. 슝늉먹듯이 커피를 먹는데 증말 좋더군요. 진하지 않으면서 중독성이 제대로 였습니다. 올때 선물로 자바커피만 사왔습니다. 종류별로....
    • '자바'커피라는게 따로 있는건가요?
      늘 고유명사처럼 들어서 별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의문이 드네요.
    • 차도 누가 어떻게 끓이느냐에 따라 맛이 확 달라져요.
      심지어 제가 같은 찻잎으로 같은 양을 같은 도구에 끓여도 컨디션(..)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 자바섬에 나는건 자바커피로 알고있는데, 브랜드로 나왔는지 모르겠군요. 인니에서 올때 상표는 골고루 였습니다.
    • 제가 커피를 전혀 안마시는 바람에 자카르타 갔다오면서 자바 커피 사올 생각을 전혀 못했는데 커피좋아하는 지인들이 나중에 많이들 타박하더군요ㅎㅎ
    • 산미가 있고 카페인이 적은 커피를 좋아하시니 시티정도 로스팅에 마일드한 드립이나 아메리카노도 좋아하실듯 합니다 기회가 되면 몬순 커피조 한번 맛보시길 바래요
    • 그럼 아메리카노 드시지 마시고 핸드드립쪽으로 가보시죠. 에쏘용 원두는 강하게 볶는 곳도 많고, 무난한 맛을 내도록 볶는 곳도 많다
      보니 아메리카노에서 상쾌한 신맛이 도는 곳을 체인점에서 찾긴 어려울 것 같으니까요. 산미가 강한 원두들 몇 가지 찾아 보시고
      핸드드립하는 곳 가셔서 그런 것들 드셔보세요. 신세계를 맛 보실지도 모릅니다.
    • 차는 누가 우려도 맛이 비슷하다고 하시면 차 애호가분들이 삐지실지도요 ㅎ
    • ㅎㅎ
      차는 실력보다 정성이죠. 좋은 다기 일 필요도 없고,
      좋은 물과 노하우가 필요하기는 합니다만, 커피만큼은 아닌 것 같아요.
    • 자바시티코리아 커피맛 좋죠. 미국 쪽 커피전문점 같아요.
      예전에는 대학로, 신림동에도 있었는데 ;
      요즘은 강남쪽에 주로 있더군요. 얼마전 신촌쪽에 하나 생긴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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