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행렬 질문입니다.(서울)

해마다 사진 올려주신 분도 계시고 해서 질문 올려 봅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종로에서 하는 행사 말입니다. 어머니하고 연등행렬을 구경할까 해요. 블로그를 둘러 보았지만 잘 안 잡히네요. 공식 사이트가 안 뜨는 건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1. 그런데 이것이 '행렬'이다 보니 따라다니면서 보는 행사가 아니겠습니까? 규모가 커서 줄이 길다면 한 군데 서서 봐도 괜찮겠지만 줄이 짧아서 일 분 이내에 내 앞을 통과하더라 하면 따라가면서 봐야 의미가 있겠죠. 한 군데서 봐도 괜찮은 행사인가요? 물론 발품을 덜 파는 만큼 돌아다니면서 보는 것보다 감흥은 덜 하겠지만 돌아다닐 수는 없는 입장이라서요.

2. 인파가 어느 정도일지 그것도 걱정입니다. 혹시 크리스마스 이브의 명동이나 (근데 대체 왜 이브에는 명동에 유독 사람이 그렇게 많죠?) 12월 31일의 보신각 근처처럼 인파가 북적인다면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3. 절에 소속되지 않아도 가벼운 마음으로 행렬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등 하나 조촐한 걸로 사서 본인이 걸을 수 있는 곳까지 따라가는 식으로요.

4. 종로 간 지가 오래 되었는데, 종로 아무 곳이나, 맛이 없어도 좋으니 사람 그리 북적이지 않는 찻집이 없을까요. 어머니하고 갈 곳이라 비싸면 욕 먹습니다. --; 차선책으로 가격표가 작은 글씨로 된 곳이라든가. 메뉴판에 크게 써 있으면 안 돼요.

    • 최근에는 못가봤지만 어렸을때 아빠랑 집에서 연등을 만들어서 갔었어요. 소속된 절 같은건 없었구요. 부모님이 다니시는 절이 있긴했지만 지방의 작은 절이라.. 좋은 기억중 하나입니다. ^^
    • 제가 본 바에 의하면, 1. 한 군데서 봐도 볼 수 있습니다. 규모가 꽤 큰 행사더라고요. 2. 그렇다고 인파가 연말처럼 많은 건 아니었습니다. 소문이 나서 지난해보다 더 온다. 이럴 수도 있겠지만, 기독인들이 안 온다고 하면... 3. 1에서 짐작할 수 있다시피 전국 각 절에서 나와 하나씩 주제를 정해 지나가는 행사이기 때문에 조촐하게 따라다니시긴 그렇습니다. 4. 연등행렬을 보려면 유리창이 있는 대로변이어야 할 텐데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 행렬이란건 멈춰서 지나가는 걸 구경하는거잖아요? 그래야 다양하게 볼 수 있고. 그냥 구경만 하실거면 당근 한곳에 앉아보심 됩니다. 참여하고 싶으신거라면 저도 잘 모르겠어요. 미리 신청한 사람들만 참여하는건 아닐지.
    • 레옴/ 전에는 동네 절에서 내려와 동네 한 바퀴, 이런 개념이었는데 행사가 더 거국적...이것이 아니고, 더 조직적이 됐다고 해야 하나요, 그렇게 된 것 같아요. 제가 뭘 좀 알고 나가야 어머니하고 이리저리 헤매지 않을 것 같아요. 아니면 그냥 고정된 축제 장소만 정해서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새벽 2시47분/ 한 군데서만 봐도 되는군요.찻집은 좀 보다가 다리 쉬러 숨어들려고요. 대로변은 어차피 점령당해 있을 것 같고요. 아니면 대로변에 있고 커피값 싼 맥도날드는 어떨까 생각 중입니다.
      nixon/네! 서서 보는 거라고 한 분 더 보증(?)해 주셨으니 그냥 한 군데서 보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행사가 큰 편입니다. 계속 서계시기 힘들다면 종로 대로변 맥도날드 3층도 괜찮다고 들었습니다..현장감은 조금 부족하겠지만요..
    • 추천드리는 방법은 동대문에서 행렬의 중간쯤 까지 보시다가 연등들고 행렬에 참가하시는 방법입니다.
      한곳에서 보면 전체적인 모습은 보이지만 좀 지겨울 수 있고 서있기만 하려니 힘이 듭니다.

      행렬은 예전 동대문 운동장 있을때 그 안을 꽉채운 인원이 했던거기때문에 그 정도 인원 + a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행진은 큰 사찰및 단체위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함께 행진하시려면 행진의 사이드로 등을 들고 함께 걸으시면 됩니다.
      많이들 그렇게 하십니다.

      행진중에 어머니가 힘드시면 종로나 인사동쪽 말고 을지로나 명동쪽으로 가시는게 조금은 한가할 겁니다.

      예전에는 여의도광장(공원말고)에서 하던건데 군부시절에는 진압도 했던 행사였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전 주에는 이렇게 광역시별로 진행을 하고 부처님 오신날에는 사찰별로 자체적으로 진행합니다.

      한 10년 열심히 행사뛰었는데, 요즘은 조계종에 별 관심없다보니 뜸해졌네요.
    • 작년에 두타 앞에 나갔다가 우연히 봤는데, 깁니다. 2시간은 족히 걸렸던듯.
    • 데브리/전망은 처음부터 맥도날드가 어떨까 싶었는데 괜찮은 생각이었나 봅니다.

      새벽/ 잠깐 보고 참여할 수 있으면 해야겠네요. 분이 아니라 시간 단위로 지나간다면 그냥 있긴 지겨울 것 같아요. 어머니 무릎이 갑자기 안 좋아지셔서 염려가 됩니다.

      빠삐용/ 새벽님이 말씀해주셔서 동대문까지 이어진다는 거 알았는데 두타 그리로 움직이는군요. 보신각에서 출발한다는 것 정도만 알고 있었어요. 두 시간이라니 아무래도 어머니는 어디 앉아서 보셔야할 것 같네요. 두타앞의 카페는 아마 사람이 미어지겠죠? 딱 생각나는 위치가 거긴데요.
    • 이 행사에 대해 안내하고 있는 사이트같은건 없나요? 외국국적으로 한국에서 관광중인 친구들이 묻는데 토요일 저녁에 종각역 가란 말 외엔 저도 잘 모르겠어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7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