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맞는 말이긴 한데...이효리를 좀 대단한 사람으로 전제하고 봐야 맞는말이네요. 저 글에서 지적하는 책임회피는 사실 당연한 거 아닌가요? 정치인들도 다 하는건데 상황을 자신쪽으로 유리하게 보여지도록 조작하며 자신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좋은 대응이죠. -책임지지 않아도 될 길이 있다면 당연히 그쪽으로 가야죠. 55
덧글 잘 보았습니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하지만 팬들의 동정심이 문제점이 많은 건 사실이지요. 링크해 주신 덧글 밑에 달린 글마따나 이효리씨가 절치부심해서 멋진 음악인으로 컴백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군요. 아마 몇 개월 후에 예능인 이효리씨를 tv에서 질리도록 볼 겁니다...
저는 별로, 아니 전혀 공감 안되네요. 만일 이효리만 특정해서 아주 나쁜 롤모델이라고 지칭한다면, 실제로는 대중가요계 전체를 비판해야 하고, 더 나아가면 그런 시스템을 양산하는 자본주의를 비판해야 됩니다. 그런 식이면 모든 가수는 100% 싱어송라이터가 되든지, 아니면 100% 곡만 받아먹든지 둘중 하나만 해야겠군요. '나쁜 롤모델'이라는 건 좀 많이 오버고, 단순히 앨범 제작 과정이 어설펐다고 하면 될 일입니다.
이효리 책임론이 득세하는 건, 이효리가 그 시스템 내에서 솔로 여가수로서 그나마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려고 애썼기 때문일 겁니다. (알려진대로 이효리는 핑클 시절 청순가련의 걸그룹 이미지가 자기에겐 맞지 않았다고 말해왔죠.) 만일 이효리만 달랑 끄집어내서 못박을 거면, 소시, 카라, 동방신기, 빅뱅... 철저히 기획사 시스템에 의해 만들어진 걸그룹 보이그룹들은 좀 많이 민망하지 않겠어요?
도석님// 제가 비꼬는 덧글 이런거 별로 안좋아 합니다. '어느 정도 상황이 이해 되실 법도 한데 이런다'고 글을 쓰신거 보니 저한테 약간 감정이 상하신거 같군요. 죄송합니다. 전 이효리씨가 정말 실력없는 가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런 편견만으로 이효리씨 이번 표절 문제를 바라 본 것 만은 아닙니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한 이효리씨의 대응은 상당히 미흡한 편입니다. 무엇보다 팬분들을 우롱한 처사고요. 한 앨범에 표절곡을 절반이나 실었다는 것은 어마어마한 문제입니다. 자기는 몰랐다고 하면서 원작자들과 저작권 관련 문제 해결하는 것만으로 끝날 일은 아니란 말입니다. 이번 사건이 표절에서 사기문제로 흘러 가는 건 당연한 문제가 아니라 어처구니 없는 일인 겁니다. 하지만 팬들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지요.
도석님이 말씀하시길 제가 이 상황을 이해될 법도 한데 계속 이런다고 했지요? 전 반대로 도석님은 죽어도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드는 군요. 이건 비꼬는 것이 아니라 진심입니다.
세상 모든 곡을 다 알겠냐-! 도의적 책임진다는데 계속 비난하는건 효리안티들이다! 앨범의 반 가까이가 표절, 거기다 표절 수준도 교묘한 짜집기가 아니라 대놓고 ctrl + v 인데요. 이걸 못 잡은 건 무능력의 소치고 결국 제 이름으로 내건 곡이니 이효리 잘못이죠 그리고 책임이면 책임이지 도의적 책임은 또 뭔가요.
이런 댓글 달면 이효리 안티로 몰리나요. 굳이 말하자면 효리쉴드가 "그냥 그냥 웃긴다" 입니다. 이효리라는 연예인이 싫지는 않아요.
이효리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음악에 대한 표절을 의도한 적은 없지 않았나요? 스타일과 이미지를 표절했다면 모를까. 애시당초 음악에 대해 대단한 평가를 하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것 같네요. 노래 못하는 스타일 좋은 댄스가수가 프로듀싱하는 과정이 허술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같아요. 어설프게 프로듀싱 운운하지 말고 스타일이나 잘 구축했으면 좋겠네요.
이효리는 가수로서는 출중하지 못하나 브랜드파워가 정말 대단하죠. 이미지, 캐릭터가 가치의 8할인 케이스인데, 그래서 더 욕을 먹는 게 아닌가 싶네요. 사실 정말 음악적으로 감각이 있었다면 이번같은 실수는 아예 없었을 거라 봅니다. 본인 셀렉션이라 할 수 있는 스태프들이 그런 일을 자행(?)했다면 음악 면에서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니까요. 본인이 프로듀싱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게 더 화근인 것이 무언가 비슷한 행렬에 놓을 수 있는 가수들의 경우는 프로듀싱을 했던 작업에 관여했던 간에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행한 적이 없습니다. 항상 좋은 스테프들을 찾아 같이 작업하고 자신만의 앨범색을 구축했었으니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효리를 마구 힐난하고 싶지는 않고 책임을 묻는다는 것도 경우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선보이는 일을 하는만큼 좀 더 신중히 잘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찌 논의되든 간에 이번 일로 이미지 타격을 받은 것은 확실하고요. 덧붙여 이효리만큼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연예계에 잘 없는 시점에서 한국 연예계의 불안을 염려해 봅니다.
이 사건이 이효리가 아니고, 다른 가수라면 엠넷 미디어가 계약이 끝났다고 이효리 엿먹일려고 바누스라는 사기꾼을 소개시켜준거라고 하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을텐데...ㅋㅋ지금은 이효리까는게 급선무이고 동시에 이효리 옹호하는 인간들을 도매급으로 까는것을 택한듯. 그리고 비난을 위해서는 기사 뒤져가면서 책임 운운하면서(여기까지는 좋음), 표절시비 나고 실컷 방송활동 할 것 다하고 이제서야 책임회피 한다는 근거없는 말을(그렇게 똑똑한 인간들이라면 이효리가 절대로 시간을 벌 생각으로 시간 끈것도 아니고, 6월달에 나온 방송들도 대부분 1달전에 찍은거라는거 정말 모르고 비난하는건지? 아니면 이왕 까는거 이효리 더 욕먹일려면 적당히 덤터기 씌우는게 좋으니까 하는건지, 사실 그렇게 가요계 전반에 대해서 잘알면 저 사실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겠지만 일부러 배제한거겠죠. 끝에 공정함 운운하지만 본인은 그걸 지킬 생각도 없고요. 역시 표절사건 나면 그냥 입다물고 계속 활동하는게 나음. 이게 한국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는 일. 대게 잘못인정하고 잘된 사람은 본 적이 없음. 왜냐하면 한국인들에게 처벌은 있지만, 용서는 없기 때문에.
프로듀싱을 굳이 하려했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그런거 안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을리는 없고....뮤지션 콤플렉스가 있었을까요? 제 생각에는 '능력'이 되던 안되던 프로듀싱을 해보고 싶었고 도전해보고 싶어했던게 아니었나 싶어요. 이번에 제대로 디어봤으니 큰 공부가 되었을테죠. 위엣분들 말 다 맞아요. 보고 싶은데로 보이는것일테니까요. 전....이효리가 가장 이쁘고 멋지게 보였을적이 '처음처럼' 광고였어요. 패떳으로 한참 상종가를 칠적과 비슷한 시기였나요? 예능인으로서가 아니라 엔터테이먼트로서 광고에서 보여진 이효리의 매력은 정말 폭발적이었고 전 그 이후로 처음처럼만 마십니다. 이효리의 노래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거에요. 하지만 그녀가 가수라는 사실이 그녀를 좋아하게 만드는 이유중에 하나인 것만은 분명한듯 합니다. 적어도 저에게는요. 모자란 능력에 프로듀싱 해보려고 덤볐다가 캐망해버린 이효리가 이번의 처절한 실패로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길 바래요. 위로보다는 하려면 좀 제대로 확실하게 해보라고 응원하고 싶네요.
심환 // 사과식초님의 마지막 두줄이 굉장히 위험한건 사실입니다만...뭐, 계속 그래왔죠. 여태껏 표절시비 났던 것 중에 제일 큰 사건이라고 생각됐던 GD때의 사건도 결론은 '안듣고, 안 말하고, 그냥 닥치고 활동.' 이었으니까요. 나중에 플로라이더랑 같이 노래부르는 무마성 쇼 따위는 필요 없고 말이죠.
GD의 경우는 지가 '작곡을 했다.'라고 이야기 했기에 사실은 더 문제가 되었어야 하는데 그것도 그냥 묻혔죠. 별 다른 처벌이 없는건 이효리씨 뿐만이 아니기에..
역시 가장 큰 문제는 이따위 시스템이 존재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든 땅덩어리와 자본주의가 되겠지만 말이죠.
이번 상황은 효리를 비난한다고 안티로 몰리는 게 아니라 효리를 옹호한다고 팬으로 몰리는 상황에 더 가까운 것 같군요. 말도 안되는 도작사건임에도 불구하고 비난과 옹호가 비등비등하게 보이는 이유는 그만큼 객관적으로 정상을 참작할만한 점이(사기를 당했고 효리본인 입장에서 할 수 있는 대응을 하고 있다)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