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기꽁기...
02. 저도 4박 5일 일정으로 전주국제영화제 다녀왔습니다. 저는 지난 화요일 올라왔어요. 대부분 한국단편들을 보고 왔지요. 기억에 남는 작품은 딱히 없었어요. 그건 장편도 마찬가지인데 장편은 제가 별로 찾아본 영화가 적어서 가타부타 말할 입장은 못되죠. 그래도 삼성문화회관에서 상영했던 '아쳬로 마냐스' 감독의 [네가 원한다면]이라는 작품을 건진데 만족하겠어요. 스페인 영화인데 주인공 여자애가 꼭 제 조카를 닮아서 짠했거든요.
03. 전주에서 영화를 보며 느낀건데 요즘으로선 영화 만든다는 사람들이 그닥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해당하는 건 아니고 소재주의로 영화를 치장하고 후폭풍에 둔감한 연출자들에 한해서 하는 말이지만... 그들은 또 그렇게라도 이슈화되는걸 즐기겠죠. 그런 이슈를 원하는 영화제들도 있을테고. 정말 '있어서' 만드는게 아니라, 만들기 위해 '있는' 척을 하는 영화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04. 요즘은 밥만 먹으면 급격히 무기력해지고 나른해져요. 아무래도 몸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데 모든 공력을 쏟고 있는 모양이죠. 아침식사를 하지 않으면 오전내내 배고프고, 점심을 먹고는 몽롱해서 일 못하고. 왜 이러나요. 살 찌려나요.
06. 목감기가 제대로 올 모양인가봐요. 어제 저녁부터 목상태가 메롱입니다. 사무실에는 가습기를 틀었는데도 건조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요. 실제 건조한건지, 제가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하루종일 연거푸 물을 마시고 있지만 역부족인듯 싶네요. 저녁에 약국을 들려야겠어요. 황금같은 휴일들을 망칠 순 없죠.
07. 빈 라덴은 죽었고, 조인성은 전역했으며, 추신수는 음주운전..: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