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sbs에서 방영한 희망TV 보셨나요..?
송선미, 유지태, 윤소이, 서영희가 세계각국 (주로 아프리카) 열악한 환경에 처한 어린애들을 방문해서 한달 3만원 지원을 호소하는 머 그런프로그램이였어요..
저 사실 이런 류 프로그램을 별로 안좋아해서.. 사랑의 리퀘스트,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머 이런 프로들 잘 못보겠어요 ㅠㅠ
그러고보니 보면 울 것이 뻔한 건 처음부터 안보는 성향이 좀 있습니다..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도 끝끝내 안 읽고 있습니다 ..)
그런데 또 강풀의 '바보'나 '그대사'는 보고 질질 울긴했습니다..
암튼 신랑이 열심히 보는 통에 같이 희망TV를 봤는데, 정말 안타깝고 한숨만 나오는 그런 상황들이였죠.. 말해서 뭣하겟어요..ㅠㅠ
위생상태가 최악인 곳에서 분만을 해서 다리가 기형이 되어버린 아이들, 썩은 물을 먹어서 기생충과 말레리아에 걸렸지만 치료가 불가능한 아이,
쓰레기더미를 뒤져서 먹을 것을 찾는 아이들 등등..
그런데 신랑이 말끝마다 저보고 저거 좀 보라고, 너 음식물쓰레기 많이 남기는 거 반성 좀 하라고 그럽디다 ..
사실 제가 해놓고도 좀 버리게되는 음식들이 종종 있긴 합니다.. 하지만 너무 오래되서 변색된 밥은 죽어도 먹기싫고 ㅠㅠ
국도 한지 이틀정도 되면 먹기 싫어지긴 하더라구요.;; (특히나 직장다니는 주부들은 아무래도 많이 버리게됩니다 으흑)
제가 잘한 건 없지만, 자꾸 말끝마다 그 소릴 하니까 듣기싫어서 반박을 막 하고싶지만 딱히 할말은 없고 ;;
그런 아이들 앞에서 모든게 사치인 게 사실이니 뭔 반박을 하겠습니까.
우리도 한달에 3만원씩 지원할까 했더니, 그전에 너가 음식물쓰레기 하는거부터 어떻게 좀 하라고 하네요..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그소릴 하니까, 슬슬 짜증이 나면서 나도 머라 받아쳐야 했나 싶고.-.-
대꾸해봤자, 저만 손해였겠다 싶지만.. 말 잘하시는 분, 모범답안 좀..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