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스포일러, 바낭] 위대한 탄생

일기처럼 적은 글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1. Oh, David!

 

누나는 정말 네가 오래 살아남기를 바랬어. 네 해맑은 미소를 보는 것만으로도

금요일 밤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았거든. 하지만... 오늘의 노래는... 이건 아니었어.

오히려 시낭송이 더 운율감이 살고 풍부한 감성이 느껴졌을 것 같아.

오늘이 너를 마지막으로 보는 날이겠구나 싶어 마음이 울적해지는 위대한 탄생의 시작이었어.

 

 

2. 손진영

 

아주 어릴 때 들었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은 귀에 익숙한 곡.

눈이 내리는 겨울날이면 한두 번은 꼭 듣게 되는 익숙한 곡.

아, 저번 주보다 좋네. 잘하네. 라는 생각은 들었어. 그렇지만 집중을 할 수는 없었어.

이번 주는 데이비드 오나 손진영 두명 중에 한명이 떨어질 것 같았거든.

 

하지만 손진영의 노래를 듣는 순간 아, 떨어지는 사람은 데이비드 오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채널을 이리 저리 돌리게 되더라고.

얼마나 간절히 데이비드 오 팬들, 힘내줘!를 외쳤는지 몰라.

 

 

3. 백청강

 

오늘의 위대한 탄생 선곡들 중 한국민이 좋아하는 정서에 가장 근접한 노래가 이 노래라고 생각해.

아무나 부를 수 있는 노래는 아니였고 백청강이 부른다기에 더 큰 기대를 가졌던 것도 같아.

잘만 부르면 대박인 탁월한 선곡에 뛰어난 편곡까지. ‘J에게‘를 선택한 것만으로도

작전사령관 김태원의 역할이 얼마나 큰 지를 다시 한번 가늠할 수있었어.

하지만 잘 불렀지만, 매끄러웠지만 그다지 감동적이기지는 않았고 리드미컬 했지만 신나지도 않았어.

가슴이 탁 트이는 청량감을 기대했지만 무난하게 끝났어. 그래도 기본 가락이 있으니 순위권은 가겠구나싶었지.

 

 

4. 이태권

 

태권~그냥 1등 가주기를 바래. 오늘도 굳!

 

 

5. 쉐인

 

아빠 미소 신승훈의 열심 지도가 빛나는 쉐인의 무대는 뜻밖의 즐거움이었어.

쉐인의 옆모습이 이렇게도 예쁘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큰 수확이었고.

‘그 때, 그 사람’ 애절한 뽕끼의 정서를 섬세하고 리드미컬하게 표현해주었어.

조금만 더 힘을 주어 자신있게 불렀다면 덜 속삭였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오늘의 일등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

 

 

합격자 발표는 득표수 순이었나? 좀 재미없었어. 손진영과 데이비드 5 중에 누가 떨어질까?

지난 주에는 손진영이 떨어질 꺼라 생각했는데

오늘의 공연을 보니 데이비드 5가 떨어지겠구나하는 생각을 내내 하긴 했어.

 

게다가 김 새게도 사회자는 방시혁에게 발표 전 마지막 한마디를 부탁하는 것을 봐서도 확실하게 데이비드 5가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했고. 스포일러 너무 짙어. 왜 진행을 그렇게 할까? 긴장감이 없어...

 

하지만 그래도 데이비드 5가 떨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어.

만약 손진영이 떨어졌다면 MBC의 공정성을 좀 의심했을 것 같아.

 

데이비드 5! 수고했어. 멀리 와서 고생했고. 계속 음악 활동한다고 했으니까...

홍대 클럽 공연같은데서 계속 볼 수 있다면 좋겠네. 그렇게 한 계단, 한 계단 차근 차근 밟아올라가면서

멋진 음악인으로 다시 탄생해주길 진심으로 바래.

 

 

하지만 누나는 이제 금요일의 즐거움을 어디서 찾지?

물론 이태권의 일등을 지켜보는 맛도 있지만.

 

아다찌 미쯔루 풍의 툭툭 던지는 유머도 좋지만 그 남자 그 여자 풍의 산뜻하고 애절한 순정 만화가

솔직히 나한테는 읽는 즐거움이 더 크거든. ㅜㅜ

    • 백청강은 비음이든 뭐든 그나마 고음을 제대로 뽑는 가수인데 J에게는 음역대가 너무 낮아서 당연히 플랫되기 쉬운 선곡이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한 옥타브 올려서 질러버렸으면 어떨까...
    • 스케치북에서 선희님이 j에게를 부르시네요 어쿠스틱 버젼 j에게가 백청강보다 연식이 오래되었군요.
    • 와 일기체로 적은 글 , 다시 보니 무지 오글거리네요.ㅜ
      Carb / 백청강이 지루해하는 것 같았어요...
      피노키오 / 헉 그정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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