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역시 임재범씨의 무대는 한편의 서사를 보는 듯 했습니다. singer라기 보다는 예술가 artist였죠. 번뇌와 슬픔이 느껴지는 그의 현상황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가사 하나하나 가슴을 후려팝니다. 이소라씨도 예술가같은 느낌이네요. 오늘은 영국의 그램락을 포그버젼으로 편곡한 듯 했죠. 한 여자의 절절한 느낌을 그대로. 보컬로 충실한 사람은 역시 박정현씨. 곡해석이 고급스럽고 영리합니다.
나가수를 보면서 역시 가수의 역량보다는 취향을 다시 보게됩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은 이미 아는 바이고, 평소에 얼마나 음악을 많이 듣고, 느끼고 그것을 자기것으로 만드는 승화력.